6.25사변 육군전사 3권(180)
9월 9일의 정황
영천으로 남하 중인 적은 경주~영천 간 도로 부근에 출몰하고 있으며, 아군의 방어 정면으로 침입 중인 적 제12사단은 아 제1, 제3, 제17연대의 맹렬한 반격으로 저지되었다.
06:00 기갑연대 제1대대는 내습한 적과 격전이 전개되었으며, 02:00 모서리(毛西里)에 침입한 적은 아 제1연대 제3대대의 반격으로 완전 격퇴되었다. 아 제26연대는 군단 명령에 의거하여 현 진지에서 철수, 제1, 제2대대는 경주로 이동하여 사단 예비대로서 위치하게 하고 제3대대는 건천(乾川)에 배치를 완료하였다.
그 후 18:30 제26연대는 다시 군단 작전 지시 제4호(부록 제88 참조)에 의거하여 제6사단에 배속되고 부대는 즉시 능리(楞里)에 집결, 감포리 경유, 세계동으로 이동하여 제3사단 지휘하에 들어갔다. 한편, 아 제18연대는 어제에 이어 197고지 및 운주산 방면의 적에 대하여 종일 공격을 개시,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되었으나, 하등의 진전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제18연대는 인접 부대인 제3사단과 협동 적의 후방차단 공격을 개시하였다.
9월 10일의 정황
이른 아침(시간 미상) 아 제18연대는 완강한 적의 저항을 배제하고 197고지를 완전 점령, 적의 후퇴로를 차단함과 동시에 제2대대는 225고지를, 제3대대는 (EQ280~795)의 무명고지의 적진에 대하여 공격을 계속하였다. 아 제1연대는 어제의 선을 여전히 확보 중이며 이 방면에 있어서는 적과의 접촉은 경미하였다.
한편, 금일 아침 미명(시간 미상) 아 제17연대는 곤수봉에 대하여 총반격전을 개시, 동 고지를 완전 탈취하였으며, 제3연대 제2대대 및 기갑연대 제1대대도 어제에 이어 적과 교전, 대치 중에 있었다. 안강으로부터 경주로 남하 중인 적은 아군의 항공 및 포 지원과 더불어 지상부대의 완강한 저항으로 저지 격퇴되었다. 15:00 아 제17연대는 적의 대거 내습으로 곤수봉을 재피탈 당하고 사방동으로 철수, 병력을 수습 정리하여 재탈환 공격을 전개하였으나 적의 완강한 저항과 우세한 화력으로 인하여 재탈환 기도는 좌절되었다.
9월 11일의 정황
아 제18연대는 형산강 안에서 진출하여 부대를 정비, 배치 후 차기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었으며, 제3연대의 제2, 제3대대 및 기갑연대 제1대대도 작일에 이어 적과 교전, 치열한 전투가 전개되었으나, 적은 병력을 증강하여 완강히 저항을 기도하였으므로 아군의 진출은 여의치 못하였다. 이날 기타 전 전선에는 피아 정찰전 정도의 경미한 접촉이 있었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