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한달 살기-19(블루포인트&빠당빠당비치)
아침에 일어나 싱크대에 가니 작은 도마뱀이 쫄래 쫄래 돌아다니고 있다. 이미 발리에서 질릴만큼 본 도마뱀이라 별로 징그럽진 않았다. 아침도 라면과 함께하고 마지막 모닝수영도 즐겼다.
첫번째로 블루포인트 비치에 갔다. 바다색이 너무 예쁘고 이런게 에메랄드빛이구나를 느낄 수 있는 바다였다.
바다를 보기 위해 밑으로 내려가는 데 내려가는 길이 좀 가파르고 가게들을 통해 내려가게 되어 있었다.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어서 서핑보드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나는 들고 못다닐 것 같이 가팔랐다
마지막 바다로 가는 길을 일방통행이다. 내려가면 올라올수 없고 누가 올라오면 내려갈 수 없다.
절벽 사이에 해변이 있는데 빛이 들어오는 것도 너무 예뻤다.
해변이 작아서 그런지 파도가 꽤 쎘는데 서핑하는 사람들은 보드를 타고 패들링하며 빙 둘러 라인업으로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나는 라인업까지도 못갈것 같아보였다. 그리고 이제 빠당빠당을 가려고 올라오는데 문제가 생겼다.
함께 가던 일행의 썬글라스를 원숭이가 낚아채갔다. 여기에 원숭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벙 찔수 밖에 없었다.
원숭이는 썬글라스를 회생불능으로 씹어먹고 주변에서 주는 모든 걸 거부한채 사라졌다.
가까이 가면 막 위협하는데 엄청 위협적이었다.
그렇게 일행의 선글라스는 원숭이에게 도난당해 찜찜한 기분으로 빠당빠당으로 향했다.
빠당빠당입구에 매표소가 있어서 구입했는데 내려가서 보니 아무도 표를 구입하지 않았다...뭔가 굉장히 손해본 기분이었다.
빠당빠당도 내려가는 길이 가팔랐다. 여기도 원숭이들이 엄청 많이 있었다.
근처 상인으로 보이는 할머님이 장대를 휘두르며 쫒아내긴 하셨는데 여기저기 원숭이가 엄청 출몰했다.
우리는 좀 전에 원숭이에게 썬글라스를 빼았겨서 원숭이가 좋아 보이지 않았다.
빠당빠당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파라솔을 빌릴까했는데 십만 루피라길래 말았는데 나중에 삼만루피까지 내려가는 걸 보았다.
음료하나 사서 가게 그늘에 앉아 있고 일행중 남편 포함 두명은 스노쿨링을 빌려 하고 왔다.
빠당에서 다시 본 숙소로 돌아갔다. 길이 엄청 막히고 차와 오토바이들이 지맘대로 다닌다. 가는 길에 공항에 들려 돈을 좀 더 뽑고 숙소로 돌아왔다.
블루포인트 비치 ..정말 워너비 바다네요 ~
꼭한번 가보고싶어요.
바다 색이 너무 예쁘죠~근데 수영하고 즐기기에는 파도가 너무 쳐서 별로예요~
와...전 돈벌면 한달말고 30년 살겁니다 ㅠ0ㅠ
30년 괜찮은데요?!ㅋㅋㅋ저도 돈만 있다면....ㅠㅜ
나쁜원숭이 ㅠㅜ
원숭이 나빴지...ㅠㅜ
발리 한달.
꾸준히 글쓰시는 모습이 멋집니다.
총 예산은 얼마나 들어갔나요?
저는 일행들이 있어서 좀 돈이 분산됐는데 여행기 마무리쯤 예산도 정리해서 한번 올려볼께요:)
전 일주일만이라도 발리 가고싶네요~ 언제쯤 가능할런지요 ㅠㅠ 바다색이 정말 너무 멋지네요
발리 꼭 한번 가보세요~ㅋㅋ발리 중에서도 여기가 바다색이 제일 좋았어요~
물 색깔이 예뻐요~ ~^^ 원숭이는 왜 선글라스를 가져갈까요 먹는것도 아닌데 ㅠㅠ
그러게요...ㅠㅜ먹을거 준데도 다 마다하고 끝을 다 질겅질겅 씹어버려서 돌려받아도 문제고..이래저래 좋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