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01 한국 최대의 코인거래소 빗썸 (bithumb) 에서 일어난 리플대란

in #kr-newbie9 years ago
  • 빗썸 해킹사태와 엉성한 대응들..

어제부터 빗썸 해킹건으로 뉴스나 커뮤니티가 시끌벅적하고 다들 손을 떼는 추세인데요.
과연 그들이 광고하는대로 대한민국 1등 거래소가 맞는건지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빗썸 이용자들 중 해킹이 있다는 소리는 6월달 부터 한두명씩 있었습니다.

하지만 빗썸측에서는 모르쇠로 응했고, 결국 대형사건으로 터지고 마네요.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용 PC가 해킹당해 개인정보가 누출됬다고 대답하는 빗썸.
지난 4월 보험이 만료되어 보상이 어렵고
통신판매업자이기 때문에 보상할 수 없다며 배째라는 빗썸.
관련기사 : http://v.media.daum.net/v/20170703162719225

이로 인해 한국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불안을 갖게되어
가격안정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있으며,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심지어 양도세 도입을 주장한 ㅁ당 국회의원도 있지요.

이런 와중에 놀라운 점을 발견했습니다. 워낙에나 허접한 빗썸의 차트를 무심결에 눌러보다가 말이죠.. 6월 1일 XRP (Ripple) 의 그래프가 570원으로 잡혀있습니다. 뭐.. 애초에 평균치 ? 최고점 ? 최저점 ? 저 단순한 차트에 뭐가 나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떻게 그 짜증나는 날에 저런 숫자가 박혀있는지 미스터리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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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1일 빗썸 리플 상장 대란에 대하여

저녁 8시쯤으로 기억합니다. 리플이 빗썸에 상장되었죠.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을겁니다.
" 상장되자마자 사서 ~ 거품이 몰리면 30% 정도 이득보고 팔아야지 ! "

하지만 당시 국내 비트코인 광풍이 불었고 코인도 얼마 없는 상황에서 리플에 대한 관심은 실로 엄청났습니다.
사건당일 빗썸은 시간공지도 없이 오픈준비중을 때리다가 갑자기 저녁 8시에 기습적으로 리플을 상장합니다.
처음부터 빠르진 않았습니다. 천천히.. 400에서 500을 향해 가고 있었죠.
기습상장을 눈치챈 사람들이 몰리기 해서인지 속도는 갑자기 빨라졌습니다.
8시 30분 경에 갑자기 500에서 미친듯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팔래야 팔수가 없는 상황이 왔습니다.. 왜냐면 정말 미친듯한 속도로 올라가니까!!
600..700..800..
이때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험을 감지하고 있었을겁니다.
1/3은 던졌을것이고 나머지는 욕심에 불타서
어디까지 오를까 하고 스릴을 즐기며 900을 보고 있었겠죠.

" 이 정도 속도라면 거품이 끝나고 떨굴때 팔아도 캐이득이니 최대한 올라가봐라 !! "

그러다 8시 50분에 리플 894원에서 갑자기 거래창이 멈춥니다. 당황한 사람들은 매도를 눌러댑니다..
하지만 사이트 반응은 없고.. 심지어 800원이 넘는 가격으로 구매를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시간동안 거래가 중단되고.. 로그인 조차 안되는 사람들도 허다한 상황에서 빗썸은 아무런 대응도 못한채 굳어있습니다. 이 와중에.. 저를 포함하여 사이트가 접속이 되는 사람들은 이상한 광경을 보게 됩니다.. 분명히 거래창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픈채팅이나 커뮤니티 어디에서도 접속이 안된다, 거래 왜 멈췄냐 이런 소리일뿐인데.. 분명히 그 시간동안 거래가 이루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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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래창에 파란색 배경이 켜지며 체결이 되는걸 보면서 그냥 에러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리고 9시 50분쯤에 공지가 떴죠. 서버가 다운이 되어 30분정도 소요되고 10시 20분에 서버 오픈하겠습니다 라고..
다들 초조한 마음에 기다렸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돈이 너무 몰려서 급상승된걸 알았기에 빨리 빼야겠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빗썸은 10시 17분에 기습적으로 오픈이 됩니다. 심지어 리플의 가격은 540원..(????)

놀란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팔아대기 시작합니다. 리플은 순식간에 40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다시 반등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500.. 600.. 너무 빨라서 대응을 하기 힘든 속도로.. 그리고 800원을 앞둔 792쯤에서 또다시 거래가 중단되고 서버는 다운됩니다.

사람들은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이게 장난질이냐 ? 거래소 맘대로 조작하냐 ? 혼란의 도가니속에서 빗썸은 이번에도 사과의 말 한마디 없이 30분 뒤에 서버를 열테니 기다리라고 공지합니다.. 그러나.. 50분이 넘는 시점에야 기습오픈이 되었고.. 리플은 3~400원으로 남습니다..

500원 이상 산 사람들은 어쩔수없이 손해볼수 밖에 없었던 이 사태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1. 24시간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코인거래가.. 서버다운으로 인해 중단되었다
  2. 서버 점검 시간을 지키지 않고 무작위 시간에 오픈했다
  3. 거래가 중단되고 사이트 접속도 안되는 사태에서 거래가 되었다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됩니까 ? 저 같은 경우 450에 매수하여 섭다까지 못팔고 서버가 열렸을떄 470 으로 급하게 팔아서 손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500이상에 구매해서 못판 사람들은 그저 서버다운으로 인해서 순식간에 돈을 잃은것입니다.

그리고 서버가 불통이 됬던 시간동안 거래가 일어난 것에 대해서는 왜 아무말을 못하는것입니까? 이걸 본 사람들은 당연히 빗썸관계자가 서버를 일부러 닫았든, 다운이 되었든 간에 그 순간에 본인들것부터 물밑으로 팔아 넘겼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빗썸은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으며 피해자 카페가 만들어지고 비난여론이 생기자 죄송하다는 한마디와
함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겠다는 공지를 합니다. 물론 그러다 서버를 안정시킨뒤 하겠다며 한차례 미뤄졌고.. 또다시 미루어져.. 지금은 뭐 어영부영 넘어가는 분위기가 되어버렸네요..

저는 리플대란에 참여하고 서버 다운을 경험하고 거래중단기간동안 거래량이 움직이는걸 직접 본 사람으로써 빗썸을 입금,출금 외에는 일절 사용하지 않습니다.

빗썸이 해킹조사를 받은뒤 본인들의 잘못과 죄를 인정하고 보상을 하지 않으려 악을 쓴다면 리플대란과 더불어 수많은 일들이 그들을 얽매여 스스로를 패망의 길로 몰것입니다.

모든 비트코인 거래소가 법적으로 보호를 못받고 불안정한것도 사실이겠습니다만. 확실한건 빗썸은 그냥 하루아침에 벌어들인 수수료 가지고 짐싸들고 도망가고도 남을 거래소라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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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막은 몰랐는데 그날 당한 분들 그냥 넘어갈 수가 없겠네요.

저는 저날 코인원에서 리플거래를 해서 이득도 손해도 없었지만 저날정말 난리였네요 ㅠㅠ

빗썸 완전 양아치 놈들이죠
진짜 조심해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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