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s] 미드 추천 PART 14 (동화책편)

in #kr-newbie8 years ago

2018년의 첫번째 미드 추천 포스팅입니다 :)

드디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외국 드라마 소개 및 추천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이 조금 부족할 수 있는 점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주제는 '동화책'입니다.

어릴적 재미있게 읽었던 동화책들의 내용은 아직까지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동화책 속의 내용들을 재해석 하여서 각색한 드라마 들이 있습니다. 어릴적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과 동시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드라마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드라마는 'Grim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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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속에 존재하는 괴물들이 현실세계에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인간인 척을 하면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죠. 그러한 괴물들의 본 모습을 볼 수 있는 '그림'이라는 핏줄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림'은 괴물들의 입장에서는 이야기 속에나 나올법한 아주 무시무시한 존재 이죠.
형사인 '닉'이 도저히 인간이 저지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던 도중 괴물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림형제'인 것과 괴물들이 실제로 존재한 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닉'은 고모가 남긴 유산들과 늑대인간 친구인 먼로의 도움을 받아서 괴물들이 벌이는 사건들을 해결해 나갑니다.
그림형제에서는 빨간망토, 피리부는 사나이, 아기돼지 삼형제, 헨젤과 그레텔 등 우리가 알고 있던 동화책의 내용들을 현실에 맞춰서 끔찍하게 재현해 냅니다. 아주 신선하면서도 현대적으로 각색이 되기 때문에 에피소드 처음부분에 동화의 내용이 제목으로 나오는 것을 볼 때부터 이 동화내용을 어떤 이야기로 풀어낼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림형제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는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내 긴장감을 가지고 몰입하게 만들어 줍니다.

두번째로 소개해 드릴 드라마는'Once upon a time'입니다.
원스어폰어타임.jpg
백설공주의 새엄마인 왕비가 죽음에서 살아 돌아와서 백마탄 왕자님과 결혼을 한 후, 행복하게 살고 있는 백설공주를 저주합니다. 저주의 효과로 동화속에 살고 있던 주인공들은 현실 세계의 마을 '스토리브룩'에 갇히게 됩니다. 동화속의 주인공들은 자신들이 저주에 걸린지 모르고, 자신들의 과거 역시 기억하지 못합니다. '스토리브룩'에서 시간이 멈춘 채로 왕비가 계획한 삶을 살아가죠.
이야기는 저주걸린 마을 '스토리브룩'에 '엠마'와 엠마의 아들 '헨리' 가 오면서 시작됩니다. '엠마'는 백설공주의 딸입니다. 왕비가 저주를 걸 때 유일하게 그것을 피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마녀의
저주를 깰 수 있는 열쇠이죠. '엠마' 가 스토리브룩에 들어오자 시간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챈 왕비는 자신의 해피엔딩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죠.
원스 어폰 어 타임에 등장하는 동화속의 주인공들은 전부다 현실세계로 넘어오면서 뒤죽 박죽이 되어 있습니다. 아주 참신하게 변해 버렸죠. 그러면서도 각자의 정체성은 확실하게 가지고 있어서 누가 어떤 동화의 주인공인지 알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림형제와는 다르게 상당히 밝고 달달한 분위기 입니다. 그리고 동화책의 내용들에 항상 들어있는 '사랑'과 '희망'이 존재하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드라마임과 동시에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매력적이고 이야기도 흥미 진진하게 진행 되기 때문에 어느 순간 일곱번째 시즌을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드라마는 'American god' 입니다.
american-gods.jpg
사실 이 드라마는 동화책의 내용이 아니라 신화속의 내용입니다. 정확히는 현대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신들의 내용입니다.
부인의 죽음으로 인해 출소가 앞당겨진 '쉐도우 문'에게 한 남자가 접근합니다. 자신을 '웬즈데이'라고 소개하면서 일자리를 제안하죠. 그 제안을 받아 들이면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웬즈데이'는 지금은 거의 잊혀저버린 고대 신입니다. 그리고 현대 시대에 숭배를 받고있는 막강한 현대 신들과는 다르게 잊혀지고, 힘을 잃어가고 있죠. 그러한 판도를 바꾸기 위해서 현대 신들과의 전쟁을 벌일 계획을 합니다. 그리고 전쟁에서 자신의 편이 되어 줄 고대 신들을 모으는 중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쉐도우 문'이라는 인간이 상당히 중요한 열쇠로 보입니다.
사람들에게 잊혀져서 그 위세를 잃어버리고 현대 사회에 녹아들어 버린 고대 신들과 새롭게 탄생하여서 엄청난 위세를 떨치고 있는 현대 신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풀어 냈습니다. 그리고 판타지 적인 요소들이 거부감 없게 잘 녹아 들어 있어서 보는 내내 드라마에 몰입하게 됩니다. 신들의 전쟁에 끼어들게 된 '쉐도우 문'에 대한 비밀과 '웬즈데이'가 그리는 큰 그림은 뒤로 갈 수록 궁금증을 더 해갑니다. 저는 이드라마의 두번째 시즌이 빨리 방영 되기를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마 올해 중순쯤 나올 것 같습니다.
신화들을 좋아하신다면 꼭 보셔야합니다. 만약 신화에 대해 잘 모르시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스토리의 몰입도도 상당하고, 배우들의 연기력이나 영상미도 훌륭합니다.

앞의 내용들은 모두 저의 주관적인 생각들입니다. 그것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시거나,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단!! 드라마를 보신분들이 있으시다면 내용들을 스포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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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Free vote for you! Yay!

thx!!!
have a nice day :D

우와 동화를 각색한 미드라!! 신선하고 재미있을 거 같아요^^
잘보고 갑니다~
/ 다니의 뉴비 지원 프로젝트(1월 1주)

항상 감사합니다 :)

제가 좋아하는류의 드라마네요.
하긴 제가 이것저것 종류를 안따지니 모두가 제 스타일인가?ㅋㅋㅋ

종류를 안따지신다면 모두 가시고기님 스타일이죠 ㅋㅋㅋㅋ
저도 제가 본것들 중에 재미잇엇던 것만 포스팅 하고있어서
제가 포스팅한거는 전부 제 스타일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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