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7키로 빼고 1년이상 요요 없는 감량법

in #kr-newbie8 years ago (edited)

제목이 좀 자극적인가요?
하지만 사실이고 제가 겪었던 일이라 내용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몸만들기나 다이어트는 정답이 없다고 하지만 전반적인 틀과 방향은 있기에, 똑같은 결과는 얻을 수 없어도 비슷한 결과는 얻을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감량의 시작

취미로 하는 운동에 시합이 있어서 출전하려 하는데... 체급이 있었습니다.
2주 정도 남기고 시합을 나가는 건 정했는데... 당시 체중이 어중간해서 그대로 나가면 저보다 6킬로 정도 더 나가는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하고... 빼려면 7킬로를 빼야 하는 상황

'어차피 맨날 술 먹고 찐 살 이 핑계로 빼보자'

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감량에 유리했던 조건

  • 기본적으로 과체중이었고 야식이나 음주가 잦았던 상태였습니다. 이것만 제거해도 체중은 감소합니다.
  • 평소 운동량이 있는 편 입니다. 격한 운동을 즐기는 편이라 운동량은 있는 편이나 압도적인 처먹음(;;)으로 살이 찌고 있는 상태였지요..

결과적으로 감량은 성공했고 감량을 마치고 다시 매일같이 먹고 마시는 지금이지만 뺀 체중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고 결과도 나쁜 편이 아니기에 몇 가지 원칙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저녁을 먹지 않는다
    많은 다이어트에서 얘기하는 부분입니다. 저녁에 음식을 먹지 않는 건 크게 두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 잠을 자는 시간동안 소비할 열량을 줄여준다
      사람이 잠을 자는 동안에도 열량은 소모됩니다. 호흡을 하니까요. 하지만 활동량이 적기에 소모량이 적습니다.
      이때 남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몸에 쌓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녁에 소화할 음식이 없다면 되려 이 시간동안 체중이 줄어듭니다.
    • 공복 시간을 늘려준다.
      원리까진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12시간 이상의 공복 시간을 갖는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녁을 먹지 않고 잠을 자면 마지막 식사시간에서 취침시간+자는 시간+아침 식사까지의 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대사가 적어 푹 잘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저녁에 음식을 먹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금주도 함께 됩니다.
  2. 단백질을 챙겨 먹는다
    기본적으로 제가 고기를 좋아합니다. 전체적으로 먹는 양을 줄이는 게 기본이지만 단백질을 챙겨 먹어줘야 포만감도 유지되고 식사량이 줄어들면서 생기는 근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나트륨을 주의한다
    극단적으로 나트륨을 커팅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짭조름한 맛이 음식을 많이 먹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싱겁다' 싶을 정도로만 먹습니다.

  4. 푸른채소를 먹는다
    영양소가 많다는 이파리채소와 줄기채소를 골고루 먹습니다. 채소에서 취할수 있는 탄수화물, 비타민, 무기질 등을 섭취하고, 줄기채소의 풍성한 볼륨으로 위의 팽압감을 줘 배부른 효과를 줄 수 있어 전체적인 음식 섭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밥을 한 숟갈 남긴다
    위 2, 4번을 통해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섭취했으니 녹말의 섭취를 줄입니다. 쌀은 좋은 에너지원이고 한국인의 주식이기에 쉽게 끊어버릴 수는 없습니다. 대신 밥의 양과 상관없이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무조건 한 숟갈 이상씩은 남깁니다.

  6. 물을 많이 마신다
    물을 자주 마시면 메타볼리즘이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또한, 위에 물이 있어 배고픈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흔히 얘기하는 '물배가 찬' 상황이지요. 보릿고개 시절처럼 배가 고프지만 않게 하고 버티는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잉여 에너지가 될 음식 섭취를 막아줄 수 있는 좋은 친구입니다.

결론

전반적으로 방법 자체는 먹는양을 줄이는것 입니다. 전반적인 칼로리 섭취량를 줄이기 위해 공복감을 줄여줄 물과 풍성한 채소를 먹고 필수영양소인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을 적절히 먹어주는 결과가 됩니다.

전 이렇게 해본 이후 식사량 자체가 줄었습니다. 적게 먹고도 만족할 수 있는 상태가 된것 같습니다.
감량전처럼 매일 야식먹고 술마시는 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결과적으론 많이 먹지 않고 식습관 자체가 배부르게 먹으면서 잉여에너지가 쌓이지 않는 방향으로 바뀐 느낌입니다.

어떤 다이어트도 5년 이상 유지되는 다이어트는 없다고 합니다. 좀 더 신경 쓰는 기간이 있고 적게 신경 쓰는 기간이 있고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또한, 다이어트의 목적이 무엇인가에 따라 강도도 달리 되어야 합니다.
나의 다이어트는 <건강을 위한 것 인가, 이벤트를 위한 것 인가, 미적 만족을 위한 것 인가>에 맞는 다이어트를 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나 미적 만족을 위한 다이어트를 하는데 이벤트를 위한 다이어트를 따라 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라면 급격하지 않고 행복한 삶을 오래 누릴 수 있는 다이어트 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팁

  • 체중에 조금만 더 관대해지자
    인체는 빠진 체중의 40% 정도는 보상치로 되돌리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5킬로를 빼고 나서 2킬로가 다시 쪘다고 해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다이어트로 뺀 내 체중이 안정화 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이상 성공적인 감량은 했지만, 아직도 과체중인 돼지였습니다.

이 내용이 도움이 될것 같으시면 보팅과 리스팀 바랍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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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82키로에서 결혼을 위해 72키로까지 내렸는데...
엊그제 다시 재보니 78키로가 되어있더군요.
다이어트로 뺀 제 체중이 제발 78키로에서 안정화되었으면 좋겠네요 :)

생활습관에 집중해 보세요. 아무래도 운동보다는 식이조절이 빠르고 효과적이긴 합니다.
"무조건 안먹기"보다는 "효과적인 먹기" 방향으로요 ;)

저녁 없는 삶이 상상이 안되네요... ㅠㅠ

ㅎㅎ 처음은 좀 힘들지만 적응 됩니다. 저녁에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일 수 있고요 아침에 뭘 먹을지 기대하는 것으로 대체했네요 ㅎ

다이어트 올해는 꼭 성공할겁니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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