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무비] 아버님의 선택!! 남한산성
일흔이 넘으셨지만 아직 일을 하시는 시부모님.
명절에는 더 바쁘셔서, 여행 같은건 맘만 있을 뿐, 시도할 수 없어요.
대신, 명절에는 주로 맛있는거 먹고, 영화를 보러 갑니다.
올 추석에도 미리 영화할인권을 준비해두었더니, 마음 가볍게 영화를 골라볼 수 있을것 같았답니다.
아버님의 선택은 "남한산성" 입니다. 그러고보니 시부모님과는 사극을 많이 봤던것 같네요.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임금과 대신들은 남한산성으로 피난을 가고, 청나라 군대에 맞서 싸우자는 측(예조판서 상현 대감; 김윤석 배우)과 치욕을 감내하고 화친을 통해 백성을 살리자 주장하는 측(이조판서 최명길 대감; 이병헌 배우)의 의견 대립이 영화의 주요 내용입니다.
문제는....
배경이 "戰亂"이다보니.... ㅠㅠ
피가 튀고 살이 날고, 차마 볼수 없는 장면들이 수두룩하게 나온다는...
연기파 배우들 답게, 맘에 쏙 들어오게 연기를 하기 때문에 화친을 말하는 측과, 싸우자는 측의 주장은 이해가 되긴 합니다.
무장들부터 사병들 까지 연기 자체만 보면 아주 훌륭하구요.
하지만... 대신들이 설전을 벌이고, 전투하고, 전투에 대해 다시 논쟁하고, 또 다시 전투하는 내용이 계속 됩니다.
물론 전쟁영화를 처음 보는건 아니지만.... 피곤한 상태로 보고 있자니 점점 지루해지더라구요.
영화관도 좀 문제가 있었어요.
이번 영화는 원주에 있는 CGV에서 봤어요. 시댁근처에는 영화관이 없거든요.
일부 장면에서 소리가 찢어지더라구요.
음량 조절이 필요한 부분인데... 원본영상에서 조절이 안되었다면, 영화관에서라도 조절할 수 있었을텐데.. 모니터링이 안되는건지 알수 없네요.
별점을 준다면.... ★★★ 3점 주겠습니다. 음향 때문에 별 반개 뺀거랍니다.
영화를 보고 나왔더니 이런 식으로 영화관 복도가 장식되어 있더라구요.
이 영화관에서 유일하게 맘에 들었던 거에요. ㅎㅎ
NOTE .
[스토리무비]는 영화관에서, 집에서 TV와 VOD로 감상하는 영화 이야기입니다.
현재 개봉작의 경우 최대한 스포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영화는 스포가 막 들어있으니 조심하세욧. ^^
포스팅에 올리는 사진은 모두 제가 직접 찍거나, 무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사용합니다. ^^
영화관에서 음향이 찢어진다는건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요즘 영화관람료가 너무 올랐는데 관람의 질은 그대로인거 같아 아쉽습니다. 남한산성은 역사적 사실기반의 영화라 스토리는 어느정도 가늠하는거라 중간 과정을 어떻게 표현하는가가 중요할텐데 좀 아쉬운것 같네요~
딱 한 부분에서 소리가 거슬렸는데...그 장면이 두 번 나오거든요. 그런데 두번 다 그런걸 보면 뭔가 합이 맞지 않은것 같아요. 아쉽더라구요.
모처럼 가족들과 간 영화관인데.. 속상하셨겠어요 ㅠㅠ
그나저나 물랑루즈를 다시 보고 싶어 지네요 ㅋㅋ
그죠그죠.. 물랑루즈 땜에.. 기분 좋아졌어요. ㅎㅎ
음...어떤 부분이 지루할 수 있는 건지
딱 이해가 가네요.
저도 지나치게 피튀고 살튀는 것 별루...
역사가 스포니까....ㅎㅎ
대신들의 말싸움이 당연하긴 한데... 너무 앵글 같은게 똑같이 나와서 더 지루했던것 같아요.
좁은 남한산성 안에 대신들이 오글오글 모여있으니 어쩔 수 없었을것 같긴 하지만요.
영화관이 문제가 있었군요... 개인적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기대가 되었는데, 말이 무기가 되어 대화라는 전투를 하는 영화인 것 같더군요. ^^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나무랄데가 없었습니다. ^^
이 영화의 매력을 느끼시는 분들은 아마 연기에 만족하신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