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계산] 등각이론과 conformal algebra //Feat 에셔

in #kr-math9 years ago (edited)

오늘은 등각장론이라 영어로는 Conformal field theory 라고 하는 이론을 이야기 해 보려고 했습니다만 Field 에 대한 개념 설명이 필요해 일단 conformal map, 등각사상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수학, 특히 복소함수론을 공부하다 보면 conformal mapping 이라는 것이 등장합니다. 두 점 혹은 직선 사이의 각을 유지하는 map 즉 함수를 말하는데요, Conformal map, 즉 위키피디아의 사진을 빌려와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20px-Conformal_map.svg.png

위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사각형들의 90 도 각도는 유지된 채 전체 모양이 변형되는 map을 말합니다. 가장 쉬운 예로써 크기만 변하는 scaling function 이 이런 conformal map[transformation] 중 하나죠.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 예전에 썻던 글, [수학, 과학, 계산] ads 기하학 에 나오는 에셔의 그림

은 음의 곡률을 가지는 등각표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쥐 혹은 천사의 모습이 뒤로 가면서 작아지는 모습이 음의 곡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등각이론을 표현한 에셔의 다른 작품들을 한번 소개해 보도록 하죠.

Flat 한 경우에는 경계로 간다고 해도 모습이 일정하게 유지가 됩니다.

에셔 0.jpg

양의 곡률은 2d인 이미지로 표현하기가 힘들어 조각품으로 표현을 했더군요.

에셔 양.jpg

해당 작품들은 "에셔, 천사와 악마" 라고 검색을 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그림입니다. 에셔( 위키, 나무위키 ) 는 기하학과 수학적 원리를 미술 작품으로 정말 잘 표현한 네달란드 출신의 예술가 입니다. 이런 테셀레이션 같은 그림 속에서 여러 군론의 대칭들[reflection, glide reflection, translation, rotation] 을 표현했지요.

[ 에셔의 Two Birds(No.18)]

여담으로 저는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호프스태터의 책 "괴델, 에셔, 바흐" 를 통해 처음으로 예셔의 작품들을 접했고 그 책을 통해 '과학자'를 꿈꿨었습니다 ㅎㅎ; [ㅋㅋㅋ 관련 글을 포스팅 하고 싶긴 한데 주제가 너무 방대해서 어떻게 쓸 감이 안잡히는 군요 ㅋㅋ;; --> 후에 작성한 관련 포스팅 ]

수학에서는 이런 conformal mapping 이 Riemann mapping theorem, Riemann surface 를 연구하는 중요한 도구로 쓰이고 이를 구성하는 conformal algebra 역시 여러 대수 algebra 에 근간이 됩니다. 물리학에서는 통계역학 및 양자장론, 끈이론 등 전반적으로 쓰이고 있고요.


역시나 그냥 계산 없이 넘어가기 심심(?)해서, 등각장론의 generator 와 그들이 이루는 대수 conformal algebra 계산을 소개해 봅니다.

먼저 CFT 를 이루는 generator 를 소개해보면

CFT1.png

여기서 P 는 momentum D 는 dilation, L 은 rotation, K 는 special conformal transformation 을 나타냅니다.

제가 여기서 보이고 싶은 것은 이런 generator 들이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 알고 싶은 건데, 답을 먼저 공개하자면

CFT2.png

이런 계산들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test function, f 를 도입하고 직접 함수를 넣어서 계산을 해보면 됩니다.

대부분의 책들을 보면 저런 관계식들을 만족한다 하고 넘어가거나 각 챕터의 exercise 로 남겨 두지요. D와 K 를 빼면 양자장론의 generator 관계와 같습니다. (Poincare algebra)

자 남은 것은 끈기를 가지고 하나씩 계산하고 상쇄해보는 일입니다. 하나씩 해보죠

먼저 첫번째 관계식

CFT3.png

이런식으로 test function 에 가해지는 operator 를 계산하면 됩니다. 다른 관계식들도 기본적으로 똑같은 방식으로 계산합니다.

CFT4.png

CFT5.png

같은 색깔끼리 서로 상쇄 해서 전개해 나가면 됩니다.
하지만 작성하다가 색깔 넣는것도 귀찮아졌는지 뒤에 부터는 색을 안 칠해 놓았네요...

CFT6.png

CFT7.png

CFT8.png

계산 자체는 길어 보뿐 사실 열심히 더하고 빼고 정리하면 유도되는 식입니다. ㅎㅎ

이런 대칭성[여기서는 conformal symmetry]은 노가다(?) 속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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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쇄되는 term 찾다가 눈빠지겠네요

색칠놀이 하다가 그것도 귀찮아져서.... ㅠㅠ

괴델에셔바흐 못읽어봤는데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아 ㅋㅋ 문학적 요소와 과학적 요소가 섞여 있어 명작 중 하나입니다.. 조금 어렵다는 단점이 ㅠㅠ 철학이나 논리 혹은 과학을 좋아하시는 분이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ㅎㅎ~~

뭔가 어렵운데 유익한 느낌이며
보팅을 누르니 나도 똑똑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ㅎ

저런 상쇄가 있기에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요 줄여가는 느낌이랄까

에셔 작품들 다 하나같이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요.. 저 구면에 테셀레이션 한 조각품도 에셔 작품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에셔의 천사와 악마 작품 중 하나입니다. 괴델 에셔 바흐 내용 관련 표스트를 한번 준비해 봐야 겠네요 ㅎㅎ

오 저 작품은 처음 봅니다! 괴델 에셔 바흐 책 내용에 대해 포스트 해주신다고 하시면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ㅎㅎ

네, ㅋㅋ 어차피 팔로우해서 피드에 뜨니까 알려주실 필요는 없었지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리고 어렸을 때 교보문고에서 <괴델 에셔 바흐> 책을 집었었다가 수학책인지 뭔지 살짝 헷갈려서 내려놓았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인터넷으로 얼핏 목차만 살펴보니까 무슨 내용일지 감이 잘 안오네요. 도대체 어떤 내용인지 살짝만 소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정말 상쇄 텀 찾다가 눈빠지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저런 상쇄 텀 찾아서 날릴 때 쾌감이 있죠

으아아ㅏㅏ 외계인이십니까 @____@

아ㅏㅏ아ㄱ 한국인이입니다 ?____? ㅎㅎ

등각이론 설명부에 사진이 많은 곳까지는 어떻게 따라갔는데...
심심(?)해서 뒷부분에 들어가니 머리가 어지럽네요ㅎㅎ;;;
저는 그저 열심히 @beoped님 응원을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이건 어떤 물리적인 의미가 있는거지요?

CFT generator 의 물리적 의미는 앞서 적은

여기서 P 는 momentum D 는 dilation, L 은 rotation, K 는 special conformal transformation 을 나타냅니다.

입니다. D와 K 를 빼면 양자장론과 같습니다. 즉 양자장론에서 했던 똑같은 일들을 등각장론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이 이론은 통계나 고체물리 끈 이론에서 강력한 도구로 사용됩니다. [주로 partition function 을 계산하고, 그로부터 thermodynamic quantity를 얻어 quantum critical points 같은 것들을 얻습니다]

일반적으로 2d 같은 경우에[2차원은 아주 특별한 case 입니다]는 CFT 를 이용하여 Virasoro algebra 를 계산하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renomralization group flow 를 이용하여 c-theorem, a-theorem 등 [Dimension에 명명이 붙습니다] 에 대한 연구에도 쓰이고요.

이를 이용한 가장 잘 알려진 물리적 이론은 Ads/CFT 와 superconformal field theories, Boundary conformal field theory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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