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까지 이용하는 무서운 방송권력
어제 잠깐 댓글로 @yoon과 기자 정신이란 내용이 오고갔는데 타이밍 좋게도 기자 정신은 개나 준 기사 내용을 읽게 되었다. 아니 어쨌든 이런 기사도 올라오니까 기자 정신이 아예 없는건 아닌가? 물론 내용 도중에 수많은 언론에서 외면했다는것을 보면 역시 별로 없는거 같지만....대단히 충격적인 내용이지만 그다지 화제가 되지 않은거 같아 스팀잇에도 소개한다.
전체 내용을 보는걸 추천하지만 좀 기니까 간단히 요약하자면 SBS의 긴급출동 SOS24는 휴게소에 찐빵 파는 소녀가 학대받고 있다는듯한 제보를 받고 출동하여 조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몇주간의 촬영 결과 학대가 아니라 다른 이유로 다쳤다는 결과만 얻을 수 있었고 당사자인 아르바이트 소녀 역시 제작진에게 찾아오지 말라고 거부했다. 그러자 제작진이 취한 수단은 놀랍게도 아르바이트 소녀의 언니를 설득하여 아르바이트 소녀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 놀랍게도 어떤 의사등의 판단이 있던것도 아니다. 치료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회의는 정신병원 입원 후에 이루어졌다고 한다. 즉 정신병원 입원은 제작진들이 방송을 위해 임의대로 이루어진것이다.
입원 초기에는 아르바이트 소녀도 여전히 학대 사실을 부인하였지만 20여일이 지나자 포기했는지 돌연 학대 당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원하는 결과를 얻자 제작진은 방송 제작을 재개하였다. 그리고 완성된 방송이 방영되고 결국 휴게소 주인은 학대혐의로 구속되었다. 하지만 휴게소 주인 가족은 자신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탐정을 고용하였다. 그리고 탐정은 휴게소 주인이 혼낸건 아르바이트 소녀가 절도행위를 여러번 저질러서 그랬다는점, 동네에서 사용한 유흥비등으로 봐서 임금 역시 제대로 지불되었으며 감금되었다는 점도 주변에 친척이 살고있다는 점으로 말이 안된다는 증거들을 찾아내었다. 결국 재판에서는 증거들이 인정되어 폭행 부분의 벌금만 인정되었으며 이후 방송사를 대상으로 명예훼손 손해배상을 청구하여 승소하였다.
손해배상은 이루어졌지만 방송사 덕분에 이 가족은 크나큰 고통을 겪었다. 사실 이 가족만이 아니다. 찐빵소녀로 불린 아르바이트 소녀야 말로 더 큰 피해를 입었다. 원래도 그다지 행실이 좋지는 않았던거 같지만 사회고발을 한다는 이 프로그램 덕분에 원치않게 정신병원에 입원하면서 삶이 더 꼬여버렸다. 막바지에 보면 결국 무고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방송을 제작했던 담당PD들은 여전히 방송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최근까지 하던 일도 여전히 사회고발 프로그램이었다고 하니 더욱 놀랍다. 사실 이것만 있는것도 아니다. 한때 음식점들의 실상을 고발하여 인기를 끌었던 모 PD도 문제없는 음식점들마저 문제가 있는것처럼 보도하여 논란이 되었었다. 그런 방송으로 손해를 보고 문 닫은 가게들 마저 있지만 해당 PD는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다. 방송권력은 엄청나지만 그 권력이 잘못 사용되었을 경우 책임은 거의 없는 셈이다. 그러니 방송권력을 마구 휘두른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이런 프로그램이 아니라 단순히 방송 촬영하는데도 일반인들을 무시한다는 경험담이 많이 나오니 말이다. 그리고 이런 일들은 거의 기사화 되지 않는다. 자신들의 문제는 숨기고 싶기 때문이다.
나도 뉴스에서 봤는데. 휴.
조작내용 방송에도 나왔었어?
꽤 오래된 sbs내용이네요...저거 말많았죠...나중엔 가해자로 지목된사람이 피해를 입는 상황,,,
기자도 10년된 김에 다시 올렸다니....결국 피해자도 가해자도 방송사에 의해 피해본거죠.
미친 PD들 많네요. ㅠㅠ
방송의 무서움이죠. 입막음하려고 탐정한테도 소송했었다니.
조작해서 만들어낸 것들이 뭐 이것 뿐일까..까도 까도 끝이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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