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51화
레비 : 내가 도구라고? 훗... 타인의 의지를 받아들일 뿐인 인형이 무슨 소릴 하는 거냐.
라투니 : 모두의 덕분에 난 자신을 되찾을 수 있었어... 그러니까, 당신도...!
재더 : 자, 마지막 공연으로 가보실까! 티켓값은 서비스해주지!!
레비 : 얕보인 모양이군... 그 정도의 기술로 쥬데카와 싸우려 하다니.
재더 : 미안하지만 화이트 스타 안에서 우물 안 개구리로 지낸 너보다는... 확실히 수라장을 밟아왔다고! 그리고 아빠가 이런 곳에서 죽으면 딸한테 면목이 없으니 말야!
가넷 : 이런 곳에서 죽을 수 없는 이유가 생겨버렸거든... 어떡해서든 살아돌아가야겠어!
레비 : 그렇다면... 어째서 내게 도전하는 거지? 죽음은 네 눈앞에 다가와 있다.
가넷 : 도망칠 거였으면 처음부터 그랬다구!! 난 타인한테 맡기는 미래 따윈 필요없으니까!
이름 : 데이트 신청이라면 모를까, 너희들의 병기가 되라는 건 사양하겠어!
레비 : 사양할 건 없다... 너희들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 줄테니까.
이름 : 너야말로 그 머신에서 내리는 게 어때? 모처럼의 귀여운 얼굴이 아깝잖아? 갈고 닦으면 멋진 여자가 될 거라고 보는데.
레비 : 건방진 남자군... 그 가벼운 입을 두 번 다시 못 놀리게 조정해주지.
이름 : 그러니까 말했잖아? 네 권유는 사양하겠다고!
레비 : 마장기신... 그래, 그것도 우리가 우려하는 너무 돌출된 힘... 하지만 손에 넣으면 우리들의 강력한 병기가 된다.
마사키 : 힘... 강력한 병기냐. 그런 것에 눈이 먼 녀석의 말로는 뻔해...! 자신의 의지가 아닌, 그저 누군가에게 이용당하는 녀석이라면 더욱 말이지!
레비 : 자신을 구현화시킨 기체인가... 병기에 인간다움을 추구하다니, 재미있군.
류네 : 그것만이 아니야! 내 발시오네에는... 추억과 소망도 담겨있어!
레비 : 구체적인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인간의 염 따위, 의미는 없다.
류네 : 그리 말했겠다...! 하지만! 그게 얼마만큼의 힘을 만들어내는지... 보여주겠어!!
쿠스하 : 이제 그만둬! 당신은 자신이 뭘하고 있는 건지 알고 있는거야!?
레비 : 큭, 너도냐...! 건방지게 염을 내게 보내다니...!
쿠스하 : 당신 주위에 있던 사람도 그랬어...! 그리고 그때의 나도...! 이런 싸움 같은 건 아무도 바라지 않았다구!
레비 : 무슨 소리냐! 이 싸움은 내 의지다! 너희들을 우리 발마의 병기로 조정하기 위한!
쿠스하 : 그 머신에서 떨어지면 당신도 알 거야...! 그러니까...!!
레비 : 네 마음에 있는 두려움... 느껴지는구나. 무리할 거 없다. 그 감정과 함께 없애주마.
료우토 : 두려움? 내가 두려워하고 있는 건... 아무 도움도 못되고 죽는 거야!! 그러니까... 난 싸울거야! 그 마음만은, 내가 죽을 때까지 결코 꺾이지 않아!!
리오 : 이유가 어떻든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갖고 놀은 넌... 악이야!!
레비 : 너희들의 선악 판단 따위는 관계없다. 병기로써 유능한가, 무능한가... 그 뿐이다.
리오 : 관계없다...? 그렇다면 난 내 정의를 위해 싸우겠어!!
젠가 : ......
레비 : 느껴진다, 너의 힘... 우리가 원하는 힘과는, 아주 이질적인 것... 극히 원시적... 그렇기에 미지수의 힘과 위험성을 갖고 있어...
젠가 : 남을 자신의 척도만으로 재면 크게 다칠 거다... 결코 잊지마라.
레비 : 힘으로만 밀어붙여, 이 쥬데카를 쓰러뜨릴 수 있을 거라 생각마라...!
젠가 : 더 이상 문답무용!
레비 : 뭐...!?
젠가 : 나는 젠가! 젠가 존볼트! 악을 베는 검이다!! 네놈은 나의 영식참함도에 의해 여기서 쓰러지는 거다!!
엘잠 : ...비안 총수님, 나의 아버지... 그리고 많은 동포들이... 이 순간을 위해 쓰러져갔다... 그들의 죽음은 결코 헛되이 하지 않겠다...!
레비 : 좋다. 그 의지와 함께, 발마가 받아주지. 이후에는 우리들의 병사로서 움직여라.
엘잠 : 거절한다.
레비 : 목숨이 아깝지 않은거냐?
엘잠 : 내가 죽을 곳은 정해놨다. 나의 아버지처럼 말이다.
레비 : 후후후... 그럼, 찾아내지 않았느냐. 네가 죽을 곳을...
엘잠 : 미안하지만, 그 말은 돌려주지. 나는 아직... 아내의 곁으로 갈 마음은 없어.
레비 : 뭐...?
엘잠 : ...카트라이아는... 그때, 콜로니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내 손에 의해 죽기를 바랬다... 아내의 죽음을 무의미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피로 물든 손으로 방아쇠를 당기겠다... 레비 토라... 널 쓰러뜨리기 위해서! 가자, 트롬베! 지금이 달려나갈 때다!
레비 : 후후후... 제법이군. 잉그램이 눈여겨봤을만 해.
류세이 : 무슨 소리하는 거야! 너도 그 녀석처럼... 화이트 스타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것 아니야!?
레비 : 무슨 말도 안되는. 난 네비이므의 중추를 지배하는 쥬데카의 생체코어다...!
류세이 : 아니... 그 뿐 아니라, 너도 텐잔처럼... 붙잡혀서 조정된... 지구인인 걸지도 모른다고!?
레비 : 헛소리를. 다른 자라면 모를까... 난 분명한 발마인이다.
류세이 : 그것조차 심어진 기억일지도 모른다고!!
레비 : ...다, 닥쳐라... 난 지구인 따위가... 우윽! 뭐, 뭐지...? 이 두통은...
아야 : ...라다씨... 레비 토라는... 저 아이는...
라다 : ...그, 그건...
아야 : ...역시... 잉그램 소령님처럼...
라다 : 아, 아야...
쿄스케 : 대위님...
아야 : 알고 있어, 쿄스케 중위. 저 기체를 파괴하지 않으면... 지구에 미래는 없어... 그러니까...
비렛타 : ......
레비 : 너희들이... 네비이므를 막을 수는...
쿄스케 : ...아니, 승기는 이미 보이고 있어.
레비 : 뭐...?
쿄스케 : 네가 말한대로 쥬데카를 쓰러뜨리면... 이 싸움, 우리들의 승리다.
레비 : 이 쥬데카를 쓰러뜨린다고? 자만하지 마라, 지구인 놈들.
쿄스케 : 이 찬스, 놓치지 않는다. 조커를 내놓도록 하지... 이것이 최후의 한 장이다!
레비 : 큭... 돌출된 전력은 우리에게 있어 양날의 검이 된다... 항복하지 않겠다면... 말살하는 수 밖에...! 너희들의 데이터는 이 쥬데카에 새겨넣으면 돼...!
류세이 : 그건 네 의지인거냐!?
레비 : 뭐...?
류세이 :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거냐!? 넌 이용당하는거 아니야!?
레비 : 이 내가 무엇에...!?
류세이 : 그 쥬데카란 녀석에게다...! 네가 자신의 의지로 움직이고 있다면 모를까... 기계에게 조종당해 싸워서, 뭐가 된다는거야!?
레비 : ......
류세이 : DC도 콜로니 통합군도... 형태가 어떻든,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싸웠어... 하지만, 네놈들은 어떻지!? 정말 자신의 의지로 우리들과 싸우고 있는거냐!? 그 텐잔이나 카와이 대령처럼 이용당할 만큼 당하고... 죽을 때까지 병기로서 싸움을 강요받고 있을 뿐인 건 아니야!?
레비 : 닥쳐...! 난 레비 토라... 네비이므의 지배자다!!
류세이 : 큭...! 잉그램 교관과 마찬가지로 쓰러트릴 수 밖에 없나...!?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저 녀석을...!
아야 : 류...!
마사키 : ...류세이, 이제 뒤로 물릴 순 없어.
류세이 : ! 마사키...?
마사키 : 여기서... 저 녀석을 막지 못하면 이 싸움은 끝나지 않아...! 뭘 위해 우리들이 여기에 있는지... 무엇을 위해 싸워왔는지... 우리들이 선택한 길은 옳았는지... 그 대답은... 이 싸움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찾아낼 수 없어!
쿄스케 : 이유가 어떻든, 이건 서로의 존재를 건 싸움이다... 여기서 쓰러지면 과거도 미래도 없어져. 그렇다면 해야할 일은 하나... 어떤 적이든지, 쏴 꿰뚫을 뿐...!
류세이 : ...알았어... 주박을 풀기 위해... 쥬데카를 쓰러트린다...!
쿄스케 : 좋아... 어설트1에서 각 기에 다시 한번 간다. 전기로 일제 공격을 퍼부어 녀석을 격파한다.
류네 : 알았어! 아버지가 우리들에게 맡긴 미래... 지켜보이겠어!
엑셀렌 : 그럼 최종 국면이네!
마사키 : 좋아! 가자, 모두! 이 싸움을 끝내기 위해서... 우리들의 미래를 이 손으로 붙잡기 위해서!!
레비 : ...후, 후후후...
류세이 : !?
레비 : ...너희들은...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범했다...
쿄스케 : 뭐...!?
레비 : 후후후... 이 쥬데카와 네비이므가 기능을 정지하면... 우리 발마의 최종 안전장치가... 작동한다...
쿄스케 : 안전장치...? 무엇을 위한?
레비 : ...대상문명이 일정치 이상의... 전력을 발휘했을 경우... 즉... 이 쥬데카를... 격파했을 때... 그 문명은 발마에게 있어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자동적으로... 소거된다...
마사키 : 소거라고!? 아직, 네놈들에게 뭔가 있다는거냐!?
레비 : 그렇다... 최초이자 [최후의 심판자] 가...
류세이 : 최초이자 최후...? 화이트 스타 이외에... 녀석들의 병기가 있다는 건가...!?
쿄스케 : ! 설마...!
료우토 : 제, 제일 처음 지구에 보내진 에어로게이터의 물체라고 한다면...!?
가넷 : 호, 혹시...그거야!?
레비 : 후, 후후후... 이미... 안전장치는... 해제되었다... 이제... 막을 수... 없어... 이것으로... 너희들의 별은... 끝이다...
[쿠로가네 브릿지]
에이타 : 적의 거대 기동병기의 격추를 확인! 파편, 확산해갑니다! 화이트 스타 및, 적 기동병기군, 모두 활동을 정지했습니다!
테츠야 : ...그, 그런가...
다이테츠 : 각 기, 경계태세를 유지. 손상이 심한 기체는 시로가네로...
테츠야 : 뭔가!?
에이타 : 새, 새틀라이트에서 데이터링크! 아, 아이도네우스 섬의 주둔함대가 전멸한 모양입니다!!
테츠야 : 전멸!? 잠깐, 거기엔 DC나 에어로게이터는 없어!
다이테츠 : 자세한 정보는 들어오지 않았나?
에이타 : S-AWACS32에서 영상이 보내져 왔습니다. 메인 모니터로 비추겠습니다!
테츠야 : !! 저, 저건!?
[태평양 마케사즈 제도 근해]
카이 : 으윽!! 상황은 어찌 되고 있나!?
일반병 : 함대와 지상부대는 전멸! ...아, 아니, 흡수되었습니다!!
카이 : 흡수!? 무슨 소리냐!?
일반병 : 저, 정찰기에서의 영상으로는 그렇게 밖에는 표현이...!
카이 : 뭐, 뭐라고...!?
오퍼레이터 : 목표의 형태가 변화!! 거대화해갑니다!!
카이 : 본함은 현 해역에서 이탈! 다른 부대에도, 아이도네우스 섬에 다가가지 말라고 전해라!!
오퍼레이터 : 예, 옛!
카이 : 이놈, 에어로게이터...! 설마, 저런 모습으로 최종병기를 보내놨을 줄이야...!!
일반병 : 소령님!! 쿠로가네와 히류개가 강하해 왔습니다!
카이 : 뭐, 뭐라고!? 설마, 아이도네우스 섬으로 향하는 건가!?
[아이도네우스 섬]
다이테츠 : 틀림없는 거겠지!?
테츠야 : 예, 예! 형상은 조금 변했지만... 저건 메테오3입니다!!
숀 : 으음...! 그 운석이 에어로게이터의 병기였을 줄은...!!
레피나 : ...레비 토라가 말했던... 발마의 최종 안전장치...
다이테츠 : 우리에게 멸망이라는 심판을 내리기 위해...눈을 뜬 건가...!!
료우토 : ...역시, 그랬던 거야...
리오 : 무슨 뜻이야!?
료우토 : 메테오3에... 중력 앵커라는 봉인이 걸려있던 이유...
쿄스케 : 그건, 오늘 같은 날을 예측한 것이었던 모양이군...!
료우토 : 예, 예에... 비안 박사님은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던게 틀림없어요... 그래서... 저 메테오3를 감시하기 위해서라도...
류네 : 아버지는 DC의 총사령부를 여기에 두었다는거야...!?
쿄스케 : ...아마도.
엘잠 : 운명의 화살은... 처음부터 쏘여져 있었다는 건가...!
라투니 : 하지만...비안 박사들의 두뇌로도... 메테오3의 정체를 완전히 파헤칠 수 없었어...
라다 : ...우리들이... 저런 걸 쓰러뜨릴 수 있을까...!?
비렛타 : ...(...저 [세프타긴] 이 성장을 계속하면... 인간과 인간이 만들어낸 것에, 즈필드 크리스탈이 박히게 돼... 그렇게 되면 지구문명은 커녕... 지구 그 자체가 사라질지도 몰라...)
윤 : 함장님, 메테오3에 움직임이!!
레피나 : !!
카티나 : 뭐야, 저건!? 연방군과 DC의 병기도 있어!!
길리엄 : 아마도, 좀 전에 흡수한 것과,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한 복제겠지...!
카티나 : 그렇다는 건, 우리들도 까딱하면...!?
길리엄 : 그래. 같은 운명이 될 거다...
러셀 : 그, 그들의 병기가 된다는 건... 저런 겁니까...!?
레오나 : 아니, 그런 간단한 게 아니야...! 우리들은 인격도 기억도 모두 잃고... 메테오3의 일부가 되는 거야...!
가넷 : 그, 그런 건 싫어! 겨우 살아남았는데... 저딴 것에 흡수당하다니!
재더 : 무슨 소리야!? 아직 그렇다고 결정난 건 아니야!
류세이 : 그래! 저런 돌덩이 한, 두 개쯤, 깨 부숴주겠어!
이름 : ...그렇군. 그게, 그 싸움에서 이긴 우리들의 숙명이란 녀석이니까.
타스크 : 저 녀석을, 이 섬에서 내보내면 끝장... 완전히 배수진이란 거네.
라이 : 그래... 여기서 물러서는건 용납되지 않아. 에어로게이터를 저승으로 보내는건 우리들의 역할이다.
아야 : 그리고 그 애나 잉그램 소령님들 같은 일을 당하는 사람을...
쿠스하 : 이 이상 늘리지 않기 위해서도...!
브릿트 : 저 운석은 우리들의 손으로 부숴주겠어!!
엑셀렌 : 그런 의기야, 그 의기! 그렇지, 쿄스케?
쿄스케 : ...운석의 일부가 된다... 딱히 와닿는 얘기는 아니다만...
엑셀렌 : 어머, 몸도 마음도 하나로... 라는 거?
쿄스케 : 보다 더하겠군. 지금까지의 싸움이... 이런 돌 따위 덕분에 헛수고가 되는 건 부아가 치민다.
류네 : 아버지들이 계기가 된 이 싸움... 이번에야말로 확실하게 결판을 내주겠어!
마사키 : 그래! 제멋대로인 이유로, 이 지구를 멸망시키게 할까보냐!
젠가 : 함장님! 우리들에게 최후의 출격명령을!!
다이테츠 : 음! PT부대, 출격하라!!
세프타긴 : ...나의 이름은... 세프타긴...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