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kr-fashion] 옷 잘입는 아저씨 타카히로 키노시타 <뽀빠이 매거진 편집장 인터뷰>

in #kr-fashion8 years ago (edited)

2016년의 타카히로 키노시타. (Popeye Inventory Magazine Interview)


안녕하세요 뉴비 스티미언 @Steamfunk 입니다. 여행부터 시작해서.. 먹스팀 여러가지 포스팅을 올리고 있는데요. Lifestyle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소개하는 블로그인 만큼, 오늘은 좀 특별한 포스팅을 올려볼까 합니다. '매거진 뽀빠이'의 편집장이자, 옷 잘입는 아저씨로 정평이 나신 타카히로 키노시타의 인터뷰 번역본입니다.

tag: #kr-fashion 태그가 있는지 오늘 처음 알게되었는데요... 앞으로 태그를 통해서 여러가지 콘텐츠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관심있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2009~2016년 동안 출간되었던 인벤토리 매거진의 타카히로 키노시타 인터뷰를 번역일 -> 영 -> 한 번역으로 진행되었으며 영어 원문을 한글로 번역했습니다. 오역과 의역이 다소 있을 수 있습니다. 편하게 댓글 다셔서 지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6
Inventory Magazine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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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HIRO KINOSHITA

Writer Matthew Klassen

Photographer Ryan Willms

Translation Natsumi Oh

일본의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잡지 중 하나인 뽀빠이[Popeye]는 2016년 올해, 40주년을 맞이했다. 뽀빠이처럼 역사에 길이 남을 잡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적지 않은 수의 매거진들은 그저 현대의 문화에만 얽매여 있다. 그러나, 뽀빠이가 항상 대단했던 것은 아니었다. 현 뽀빠이의 편집장으로 있는 타카히로 키노시타가 2012년 편집장을 자리에 앉게 되면서, 잡지는 재조명 받게 되었다. 잡지는 180도로 다르게 재구성되었고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다. 뽀빠이의 편집장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그는 잡지 브루터스[Brutus]의 에디터로 있던 경험을 바탕으로 풍부한 지식과 출판사의 부활에 대한 통찰력 있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 덕분에 뽀빠이는 다시금 일본 남성 패션 월간지의 최고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에게 뽀빠이란 무엇이고, 현재 패션계에서 무엇이 가장 그를 사로잡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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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월간지 ‘뽀빠이’는 1976년에 첫 출판되었다. 처음 마주쳤을 때를 기억하는지.

13살인가 14살 때 처음으로 뽀빠이를 읽기 시작했다. 아마 80년대부터 읽기 시작했을 것이다.

첫 번째 이슈를 읽었을 때, 잡지가 어떤 인상을 남겼는지 궁금하다.

그 시절의 ‘뽀빠이’는 스포츠 관련 이슈로 이루어져 있었다. 나도 테니스를 자주 쳤었는데, 관련 이슈 중에 ‘Tennis Boys'라는 이슈가 기억난다. 그뿐만 아니라 스키와 서핑에 관련된 이슈도 있었다.

그 시절 다른 잡지들도 비슷한 이슈를 다뤘는지 궁금하다.

80년대 핫 도그 [Hot Dog]라는 경쟁사 잡지가 있었다. 지금은 절판되었다. 핫 도그는 뽀빠이와는 좀 다르게 좀 더 자극적인 기사들을 다루었는데, 나는 이 점 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도 그 시절 내 나이 또래 아이들은 두 잡지 모두 좋아했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뽀빠이나 핫도그나 영미권 사람들에게는 꽤나 우스꽝스러운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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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스타일이 뚜렷한 서브컬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 어떤 것들이 당신의 흥미를 돋게 만들었는지 알려 달라.

아이비리그 스타일은 내가 대학생 시절일 때 주춤하고 있던 스타일이었는데, 그때 뽀빠이가 내 흥미를 확실히 돋울 만한 아이비리그,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을 집중적으로 다뤘었다. 그때가 80년대 중반이었다. 리바이스 501, 랄프로렌의 폴로셔츠 그리고 레드윙의 아이리시 셰터 부츠, 브룩스 브라더스의 BD 셔츠, 스쿠컴의 야구자켓과 미군 M65 등이 그 당시 뽀빠이가 다뤘던 아이코닉한 아이템이었다. 물론 아직까지도 일본인 사이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이다. 아메리칸 캐주얼 아이템이 시장을 차지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조금 더 전통적인 브리티시 웨어에 눈길을 주기 시작했다. 그 이후 80년대 말 90년대쯤에 일본 브랜드의 트렌드가 시작되었는데. 흔히 아는 DC 브랜드의 붐이 있었다. 나는 당시 꼼데가르송이나 요지야마모토, 그리고 유럽과 미국에서 수입되는 브랜드들에 열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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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뽀빠이가 만들어지기까지, 편집장으로서 ‘뽀빠이’의 부활을 만들어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어떤 생각을 통해 이런 혁신을 이뤄 낸 건지 궁금하다.

어렸을 때 뽀빠이를 읽었던 그 느낌을 되살리는 것부터 시작했다. 당시 뽀빠이는 정말 큰 영감을 주었다. 그에 감사하며, 나에게 주었던 영감과 영향을 최선을 다해 잡지에 투영하는 중이다. 그리고 그것들이 바로 내가 뽀빠이에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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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에 오르기 전까지 어떤 경험이 있었고, 무엇이 이 일로 당신을 이끈 지 얘기해줄 수 있는지.

뽀빠이에서 일하기 전에는 브루터스 매거진에서 일했었다. 그 경험 덕분에 어떻게 뽀빠이를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당시 뽀빠이는 ‘문화’라는 요소가 빠진 덜떨어진 잡지였고, 정말 개선이 필요했었다.

뽀빠이는 기존의 굳건한 브랜드, 그리고 새롭게 떠오르는 브랜드를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떤 브랜드들이 당신의 관심을 끄는지.

내 스타일은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이다. 그래서, 나는 새롭게 떠오르는 디자이너들이 만드는 간단하게 디자인된 옷들을 좋아한다. 특히 스티븐 알란 도쿄(Steven Alan Tokyo)는, 미국에서 전개되는 방식과는 다르게, 기본적인 그리고 모던 디자이너 레이블의 훌륭한 조합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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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매거진의 특성상 ‘젊음’의 이미지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반대로 모든 연령층에 연관되어있기도 하다. 연령대의 균형을 이루는 것, 이것이 당신에게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궁금하다.

인벤토리 매거진 또한 우리와 비슷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거진을 읽는 연령대에 대해서 크게 고려하진 않는다. 마찬가지로, 남자이건 여자이건, 성별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을 쓰진 않는다. 젊은 세대가 구세대에 관심을 가지듯이, 구세대 또한 나이 어린 세대에 관심을 가진다.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50살이던 10살이던 나이 상관없이 그들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것을 만들고 싶다. 뽀빠이에 있어서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젊음’이라는 것이 인생에 있어 가장 찬란한 시기이기 때문에, 아마 뽀빠이가 보다 더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뽀빠이의 슬로건은 Magazine for City Boys 즉, 시티 보이를 위한 잡지이다. 당신에게 City boy 시티 보이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어디에 살던 무엇을 입던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또 어떤 ‘인연’에 끌리는지 일 것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시티 보이’는 확실하게 말할 순 없지만, ‘되고 싶은 누군가’라고 생각한다.

훗날을 생각해 보았을 때, 뽀빠이 그리고 패션에 있어서 어떤 것들이 당신을 들뜨게 만드는지 궁금하다


패션 트렌드는 반복된다. 이는 수년간 내가 직접 경험했던 것이다. 내가 살아온 70년대, 80년대, 그리고 90년대 스타일들은 그다지 매력적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스파이크 존즈의 영화 ‘Her'에 나온 스타일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1920년대 스타일을 차용해 만들어졌는데, 신선하고도 참신하다. 뽀빠이에게 있어서는, 이번 40주년이 가장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기에, 이를 기념하여, 나는 특별하고도 기억에 남을만한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www.inventorymagazine.com/features/takahiro-kinoshita.html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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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funk님 안녕하세요. 개과장 입니다. @wooogie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꽤 유명하신 분이죠 ㅎㅎ
한국에서는 닉 형님과 함께 꽃중년으로도 유명하고요
팔로우 하고 잘 보고 갑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되시는 두 분이죠.. 두분 다 워낙 잘입으실 뿐만 아니라 일가견이 있으신지라...

댓글 감사드립니다..! 맞팔로우합니다 :)

저도 닉 우스터와 함께 저도 좋아하는 분이에요 ㅎㅎ
아메리칸 캐주얼을 좋아해서 참 좋넹 ㅋㅋ

저의 롤모델 같으신? 분이에요..! 평소 옷들도 아메리칸 캐주얼 옷들을 좋아하는지라.. 한 번 포스팅에 옮겨보았습니다 :)

좋은글이네요! 스팀잇에도 패션태그가 활성되길바라며.. @홍보해

앞으로 꾸준히 패션태그 포스팅을 올려보겠습니드아! 홍보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ㅠㅠ

패션잡지 편집장님 정말 깔끔하시네요. 몰랐던 이야기 알아가네요^^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개인적으로 일본 스타일을 좋아해요!! 한국보다 개성있는 느낌?!

일본은 걔네들 나름대로 문화를 흡수하는 방식이 있어 그게 참 멋진거 같습니다.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결과물을 내놓거든요..! 저도 일본식 캐주얼을 좋아해요 :)

짱짱맨이 스윽 지나갑니다^^
즐거운 스티밋 라이프!

짱짱맨 감사합니다 ㅠㅠ 뉴비에게 이렇게 찾아주시다니..

크 타카히로..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를수가 없는 대단한 분이죠.. 피티워모에서 시어서커수트로 한껏 멋을낸 스냅샷을 보고 반한 이후로 부터 지금까지 팬이 되었죠.. 훌륭한글 감사합니다!~ 팔로 하고 자주올게요 ^ ^

앗..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피드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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