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kr-contest] 철학의 발견 -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
@oldstone님의 컨테스트에 참여해 보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올드스톤의 독서경연) 독서 경연대회를 제안합니다.
뭔가 컨테스트에 참여하는 건 왠지 설레고 재밌네요.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올드스톤님 고맙습니다.
철학은 소크라테스와 같은 현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저같은 일반인에게 매일 매일 깨달음을 주는 그런 것이라고 알려준 매우 소중한 책입니다.

출처
최근 매우 기분 나쁜 일이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과제 기획을 하는데, 모두가 제가 하는 말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며 말이 안된다니, 이름이 잘못됐다니..
제가 느끼기엔 아주 감정을 상하는 말들 뿐이었습니다. 제가 더욱 기분 나빴던 것은 제가 열심히 준비하고 열심히 설명해도 아무한테도 공감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위로의 말도 없이 비판만 당하니 물론 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었을테지만, 기분이 매우 나빠서 계속 그 일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마침 "철학의 발견 (장건익 저)"을 보고 있었는데, 제가 그렇게 기분 나빠하는 이유를 알게 됐고, 깨달음을 얻었기에 이렇게 소개드립니다. 아래 내용은 제가 느낀 깨달음을 정제하지 않고 마구 쓴 일기라 조잡하나 스티미언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책 소개라기 보다는 책을 읽고 깨달은 점을 일기형태로 써봤습니다.
삶의 의미를 이제서야 조금 맛본 기분이다. 영혼이 느껴지고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느낌이다. 어제 하루 내가 상처받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나를 관찰했다. 사람들의 감정섞인 말로 내가 상처받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날 밤에 읽은 철학의 발견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실제 상황과 맞게 전달되는 내용이 영혼에 새겨지듯 선명하게 다가왔다.
철학의 발견에서 깨달음을 얻다!
내가 상처받았다고 느낀 것은 내가 내 마음을 주체적으로, 주인으로 보지 못했던 것이다. 내 마음의 주인은 나인데 다른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을 수가 없는 것이다. 내가 그렇게 되기로 선택한 것이다. 반대로 그렇게 하지 않기로 선택하면 내 마음은 상처받지 않는다.
내 마음의 상태는 내가 선택한 것이었다!
책에서는 머리로 마음을 다스리려고 하지 말라고 한다. 머리로 다스리면 뇌의 자극으로 분노의 회로가 연속적으로 동작하게 된다. 그 회로를 끊는 방법은 머리가 아니라 감정을 다스리라는 것이다.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냐고? 감정은 현재를 긍정하는 것이다. 내가 한 것들 겪은 것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렇게 현재 나에게 만족하면 감정이 변하고 과거의 사건이 다르게 해석되는 것이다. 이 말은 뇌과학자 질 볼트 테일러의 경험을 봐도 그렇다. 머리로 생각을 고쳐먹으려면 분노의 회로가 자극되어 더욱 괴로운 상태에 머물게 된다.
감정이 변하면 사건이 다르게 해석된다!
그렇게 깨달음을 얻고 철학의 발견 마지막 장에 사후세계에 대한 글을 보니 영혼의 존재감이 마구 느껴졌다. 육체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이랄까. 영혼의 존재에 대해서는 더이상 어떤 부정도 필요없다. 존재함을 온몸으로 느낀다. 영혼의 세계는 두려움이 없고 사랑뿐인데 우리는 왜 육체에 얽매여 괴로워 하는가?
그럴 이유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육체적 모습을 한 이유가. 아직 난 문제를 다 풀지 못했지만, 어떻게 풀어야 할지는 감이 온다.
영혼의 세계에 갈 것이기 때문에 물질세계의 일들이 전혀 두렵지 않아야 하는데, 딸린 식구, 부모로 그렇게 하긴 쉽지 않다. 물질세계는 경험하는 허상의 세계이고, 실제 존재하는 것은 영혼의 세계라고 생각하면 두려움이 없어진다. 먹고사는 게 걱정이었는데 그것조차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두려워할 것은 없다. 오직 경험만이 있을 뿐!
영혼의 세계에 들어가면 큰 사랑을 느낀다고 한다. 우리는 사랑이고 다른 존재도 사랑이고 정말 하나인 것이며,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원하는 곳은 즉시 이동할 수 있고 따라서 나는 여기에도 존재하고 동시에 거기에도 존재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질세계에서는 우리가 하나인 것이 달라질까? 이렇게 접근하면 그렇지 않다는 느낌이다. 우리는 하나의 존재지만 겉으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다. 누굴 미워하고 누굴 사랑하고 다 나를 미워하고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 우분투!
출처
책 소개 감사합니다. 추천 목록에 넣어둬야 겠네요^^
책 제목에 철학이라고 적혀있는데.. 전혀 무겁지 않고, 실생활에 적용가능한 소소한 내용들이 많아서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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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정말 모든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군요. 원효... 그는 대체...?
마음먹기에 달리기도 했지만, 보다 분명한 건 사건과 감정을 분리하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건을 객관적으로 보고 감정에 휘말리지 않는 거요~ 사건을 있는 그대로만 받아들일 수 있어도 좋겠어요~
그 마음먹기가 제대로 안됩니다ㅠ
우선 사건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을 키워보면 어떨까요? 마음 먹기 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