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ICO 리뷰 : 메트로놈 (Metronome)

in #kr-coin8 years ago (edited)

ICO 리뷰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메트로놈을 분석해봤습니다.
메트로놈은 크로스체인 계열로 분류됩니다.


[취지]
메트로놈은 인플레이션이 0이거나 0에 가까와지는 코인은 오래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pre-ICO 딜에 따라 특정 기관이 대량의 물량을 가지게 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메트로놈은 일일 공급량을 정해두고, 일일 옥션을 통해 이를 판매하려고 합니다.
꾸준한 공급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0에 가까운 코인들에 비해 더 오래 갈 수 있게 하고, 유저들이 암호화폐의 지불 기능을 더 사용하도록 장려하여 더 “화폐”에 가깝게 사용되게 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이렇게 꾸준하게 공급하는 방식이 특정 시점에서 구입하는 것에 비해 가격적으로 안정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오래 지속되는 코인을 만드는 것이 메트로놈의 목적입니다.

=> 공감이 갑니다.
인플레이션이 0에 수렴하는 비트코인의 경우, 서버 비용을 대는 채굴자들이 동기를 잃어 급속히 이탈하여 블록체인이 마비될 거라고 믿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가격의 큰 변화 역시 ICO sale 단계에서 이미 예고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레퍼럴이나 공구방 보너스 덤핑 물량때문에 가격이 빠진다거나, 일반인 물량이 적어 가격이 펌핑된다거나... 투기 세력을 제외하고는 이제 이런 펌핑 덤핑을 환영할 투자자는 드물 거라고 생각합니다.

메트로놈에서는 옥션방식으로 코인을 공급할 때, 2가지의 다른 스마트 컨트랙을 사용하는데, 주된 이유는 MET 코인 홀더들이 이 경로를 통해 코인을 팔 수도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 거래소 없이도 판매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하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인지도 없는 코인은 채택할 수 없을 지도 모르지만요.

[Descending Price Auction]
코인 가격을 최대 가격부터 시작해서, 코인이 남아있는 한 매 1분마다 이전 가격의 99%로 하락하면서 살 수 있게 합니다. 이 방식을 통해 고래들이 대량의 코인을 구입하는 동기를 낮춥니다. 1ETH 로 시작했다고 가정하면, 100 분 후 0.366 ETH로 내려갑니다.

다음 옥션은 전날의 옥션 마감 가격의 2배부터 시작하여 내려갑니다. 이 경우 0.366 *. = 0.732 ETH 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공평한 토큰 배분]

메트로놈은 presale, whitelist, bonus등 없이 최초의 옥션 및 일일 옥션만 존재합니다. 누구에게나 특권없이 같은 룰이 적용됩니다. 메트로놈 팀은 최초 옥션 규칙이 고래나 기관이 지배적 물량을 가질 동기를 낮춘다고 봅니다.
=> ICO에 참가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다들 유사한 불만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좋은 ICO에는 public sale 과정이 없어서 참가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그저 그런 ICO 에는 공구방이나 어드바이저, 홍보, 또는 기관 투자에게 지나치게 높은 보너스 비율을 주는 것처럼 보여 public sale 에 들어가는 게 흑우짓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 말입니다. 어차피 퍼블릭 블록체인에서는 사용하는 커뮤니티의 사이즈가 매우 중요합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보다 다소 시끄럽고, 리스크가 있어보이더라도, 퍼블릭 블록체인 팀에서는 메트로놈 방식을 채택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MET 토큰 서플라이]
1천만개의 최초 옥션 서플라이
8백만개는 Descending price auction 을 통해 7일간 퍼블릭 판매.
최초 가격은 MET당 2ETH. 8백만개가 모두 팔리거나, 7일이 지나면 옥션은 종료.
2백만개는 창업자 리텐션 보너스로 사용.
25%는 즉시 판매 가능.
75%는 3년간 분기별로 1/12씩 판매 가능.
일일 MET 서플라이
Descending price auction 을 통해 판매.
하루 2880 MET. 또는 연간 2%중 큰쪽.

[크로스 블록체인 이식성]

메트로놈의 독특한 기능으로, MET를 한 블록체인에서 다른 블록체인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어떤 유저가 블록체인 A에서 MET를 제거하고, “proof of exit” 머클 영수증을 받습니다. 그 후 유저는 타겟 블록체인 B에 메트로놈 스마트 컨트랙트에 영수증을 제출합니다.

=> 크로스체인 토큰들은 다 어떤 구현방식을 통해서든, 다른 블록체인으로 토큰을 옮겨갈 수 있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가 동작하는 플랫폼형 블록체인에서만 가능하겠지요. 월렛들이 각 블록체인별로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더 월렛에서도 MET를 사용할 수 있고, 이오스 월렛에서도 MET를 사용할 수 있다면 payment 등 실사용에서 쓸모가 있을 것도 같습니다. 특히 메트로놈은 가격 펌핑을 포기하고서라도 안정적인 가격을 추구할 수 있는 모델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뭔가를 구입하려고 토큰을 산다면 메트로놈을 구입하게 되는 것을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능동적 환전 컨트랙트 - Autonomous Converter Contract]
최초 옥션 및 일일 옥션을 통해 얻어진 누적 ETH 자금의 0.25%를 능동 환전 컨트랙트로 보냅니다.
이 ETH 잔고를 가지고, MET <-> ETH 매매를 시장가 형태로 매매하도록 합니다.
능동적 환전 컨트랙트와, 일일 옥션, 이 두가지 공급 방법을 통해, 유저들이 더 저렴한쪽에서 구입하거나 차익거래를 할 수 있게 되어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일일 옥션 물량이 매진되면, 환전 컨트랙트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할 것이고, 그러지 못할 경우 시장가도 하락하게 될 것입니다.

[지불 기능]
이외에 특징적인 요소로 Mass Pay(여러 지불건을 한꺼번에 처리), 정기구독 지불을 가지고 있습니다.

[팀]

Linkedin 링크를 제공하지 않기에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해보았습니다. Co-founder 두 명 다 bloq 라는 회사의 founder 입니다. (bloq.com ) bloq는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회사로 보입니다. 어쩐지 너무 현실적이고 목표가 작은 프로젝트다 싶었더니 비저너리들이 만든 프로젝트가 아니네요.

[총평]
기존의 코인 이코노미의 단점을 보완하고, 지불 및 크로스체인을 통해 실생활에 도입하여 1000년을 갈 수 있는 코인을 만들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큰 이코노미 및 배포 모델을 제외하고는 비전이 너무나 협소합니다. 로드맵 역시 2018년 3Q에 ETC 로 크로스체인 기능을 만들겠다 정도뿐이네요. 블러핑하지 않는 것은 좋습니다만, 기대감이 정말 생기지 않는 프로젝트네요.

저는 투자하지 않겠습니다.


크립토 벤처스 ICO 채널 : https://t.me/cryptoventures_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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