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021.02.04 불교 학술지도 이젠 친환경 … 전자불전硏 새 시도 '눈길'

in KR.BUDDHISM5 years ago (edited)

불교학 관련 학회들은 학회마다 정기적으로 학회지를 발행한다. 종이 인쇄 학술지가 아닌 USB로 학회지를 배포하는 새로운 시도가 이뤄져 눈길을 끈다.

동국대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진명, 이하 전자불전연구소)은 최근 발간한 <전자불전> 22집을 USB에 담아 회원과 연구자, 관계기관에 배포했다.

전자불전연구소는 “학회지 <전자불전> 22집은 종이 적게 사용하기(Paperless)시대에 동참하기 위해 PDF로 제작하고 USB3.0 메모리에 담아 제공하게 됐다”며 “포장재 역시 이미 사용하던 종이를 재사용했다”고 밝혔다.

실제 전자불전연구소는 기록보관용 학술지 50부정도만 인쇄본으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불전연구소장 진명 스님은 “연구소장으로 취임하고 하고 보니 기록보관용 이외에 학회지가 많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다. 종이 낭비가 심한 것을 줄이고자 PDF로 학회지를 제작해 USB에 담아 배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무경판은 가능한 ‘어떻게 오래 보존할까’하는 것이 화두였다면, 불전 전산화 기술은 ‘어떻게 계속 새로 바꿀까’하는 것이 주제로 ‘보존’보다는 ‘공유’에 더 큰 목적이 있다”면서 “그 일환으로 <전자불전> 제22집을 처음으로 전자매체로 발행하게 됐다”면서 “이것은 불필요한 나무를 덜 쓰고 종이 쓰레기를 덜 만드는, 불교의 연기적·생태적 태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자불전> 22집은 ‘불교자료, 전사화와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기획특집으로 다뤘다. 기획특집 논문으로는 △한국 근대 불교문화 사진의 아카이브 구축과 향후 과제(강향숙) △Thesuarus Literaturae Buddhicae의 현재와 발전방향(한재희) △4차산업혁명 시대, 불전기록방법의 변화(박건효) △불교사전들이 나아가야 할 길로서 개방자원(법진)이 실렸다. 특별기고로는 김광식 동국대 문화학술원 교수의 ‘동국대의 한용운 기억·계승’이 수록됐다.

현대불교신문 21.02.04 (http://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00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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