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24 🙃

in #kr4 months ago (edited)

음?

오늘은 초등학교 위클래스라는 상담실에 다녀왔다. 다행히도 상담선생님은 아주 차분한 분이셨다.

헬스갔다가 샤워하고 가서 젖은머리였는데 어쩌다보니 서류만 주고 온다는것이 짧게 아이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다.

담임선생님은 아무 문제 없다는데 부모님이 걱정되셔서 그러시냐고 하셨다. 나는 많이 좋아진거라고 했다.

그리고 아이가 위클래스에 다니는걸 부끄러워할지도 모르니 티나게 수업시간에 부르는것은 하지 말았으면... 하고 말해두었다.

나는 이걸 몰랐던게 한번 학교에서 관심군으로 지정이 되면 4학년이 될때 까지 계속 위클래스 or 기관상담 + 담임선생님과 1달에 2번 면담이 쭉ㅡ 이어진다고 한다.

1학년 현재 담임선생님은 배려심이 많은지라 조용히 불러서 상담하실거 같은데 간혹 인터넷에서 보니 수업끝나자마자 "ㅇㅇ야~~ 상담하자~~~"하고 큰소리로 말하거나 수업중에 "ㅇㅇ야~~ 위클래스로 가라~~" 하는분들이 더러 있다고 들었다. 그렇게 되면 애들이 야~~~!!!!위클ㅋㅋ 이런식으로도 놀린다고도 하니... 걱정이 태산이다.

언어센터가는걸 친구들에게는 학원이라고 말하며 숨기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우리 부부가 더 몰아붙이고 있는것은 아닌지...

이 결정이 우리 아이를 지켜줄지 아니면 낙인찍혀 놀림당하거나 더 위축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것 같다.

학교에 아이의 치료를 알리는것은 해도 걱정, 안해도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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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센터 다니는 걸 그냥 자신감 키우는 학원 이라고 얘기하면 된다고.. 우리 언어센터샘은 그러더라고요! ㅎ
그리고 요즘은 또 워낙 많다보니, 부끄러워 할 일은 아니라고 잘 말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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