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 III 16화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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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20분 철가면의 비공정. 팬드래건 상공]
자바카스 : 대장님. 헤이스팅스 공작 진영에서 병력 이동이 포착되었습니다.
철가면 : 그래? 어디로 움직이고 있지?
자바카스 : 대규모 2개 부대가 각각 우드빌과 버킹엄 지역으로 이동중입니다.
철가면 : 귀족파에서 대공파의 결집 움직임을 사전에 저지하려는 것이군. 버몬트 대공의 반응은 어떤가?
자바카스 : 우드빌 지역으로 이동중인것 같습니다.
철가면 : 버킹엄 가문은 포기한 것인가...
자바카스 : 버몬트 대공의 병력으로는 두쪽 다 도와줄 수는 없을테니까요.
철가면 : 좋아. 우리는 버킹엄으로 가자.
자바카스 : 지금으로서는 약간 늦었을 것 같습니다만...
철가면 : 버킹엄 가문에는 빚을 진 것이 있다. 그쪽이 무너지는 것을 손놓고 바라보기만 할 수는 없지.
자바카스 : 알겠습니다.
[버킹엄 근교 숲]
철가면 : 어서 서둘러야 되겠군.
루크 한센 : 스태포트는 무사할까요?
철가면 : 너무 걱정말게. 지금부터라도 서두르면 늦지는 않을걸세.
루크 한센 : ......
쿠르거 : 후후... 역시 그리피스의 예상대로군. 어쨌든 우리는 여기서 시간만 벌면 된다.
철가면 : 이놈들은 도대체 뭐하는 녀석들이지?
램버트 : 모두 언데드화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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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면 : 도대체 어디서 이런 녀석들이 갑자기 튀어나온 거지?
루크 한센 : 어쨌든, 서두르지 않으면 늦습니다!
[버킹엄 저택 내부]
철가면 : 이게 어떻게 된거지?
루크 한센 : 이곳 사람들은 모두 사라지고 도적떼들만 득실거리는군요.
철가면 : 일단, 녀석들을 제압한 후 자초지종을 물어보기로 하자... 도적떼 녀석들은 대충 다 잡은 것 같군.
램버트 : 아까 싸우다 캐물은 이야긴데 이곳 사람들은 모두 남쪽 어디론가 끌려갔다고 하더군요.
철가면 : 하긴, 떠도는 도적떼들이 이곳을 이렇게 만들리는 없을테니...
램버트 : 일단, 남쪽으로 가보도록 하죠. 흔적은 이쪽으로 이어졌습니다.
철가면 : 자, 서두르면 따라잡을 수 있을거야!
[괴선박 내부]
램버트 : 흔적은 이 배로 이어졌습니다.
철가면 : 좋아, 이 배를 철저히 수색한다!
램버트 : 이 배안에는 민간인도 있는것 같으니 절대 전체마법을 쓰시면 안됩니다.
[새벽 1시30분. 철가면의 비공정안]
철가면 : 이게 배 안에서 가져온 일기인가... 지금까지 4개월동안 5번에 걸쳐 폭풍도로 출항한 것 같군. 폭풍도라면, 과거에 흑태자가 자신의 검 아수라를 꽂아두었던 곳이 아닌가. 지금이라면 흑태자교가 점거해서 자신들의 성지로 사용하고 있을텐데, 어떻게 들어간거지? 이것봐라... 이쪽에서 들어간게 아니라 저쪽에서 부른것이군. 거래물건이... 생필품하고, 제기류, 서적, 식량... 응? 이건... 설마... 그런거였나? 이것이 진짜라면... 내 가설을 강력히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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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 : '암흑성' 은 게이시르 시티에 있다.
[게이시르 제국 국가유적 암흑성]
크리스티앙 : 굉장히 썰렁한 곳이군. 이곳이 과거 영화를 누리던 다크아머의 심장 암흑성인가?
죠안 : 암흑성이라기 보다는 회색의 성이 어울릴 것 같네요.
시리우스 : 누가 오는군요.
로제 : 뭐야, 당신들! 이곳은 출입금지라고.
죠안 : 제국기사시군요.
시리우스 : 우리는 저 안에 볼일이 있습니다. 지나가게 해 주시지요.
로제 : 안돼요. 게이시르 지방정부가 작년부터 이곳을 폐쇄하고 아무도 못 들어가게 하고 있단 말예요.
시리우스 : 폐쇄라고?
죠안 : 게이시르 지방정부는 암흑성 내의 관리를 예산의 부족을 이유로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도굴이나 유적을 훔쳐가는 것을 장려해서 자신의 재정에 도움을 주려고 했지요. 이런 지방정부의 작태에 대해서 구 학술원 측에서는 말이 많았지만,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의 재량권을 우선시 한다는 명목으로 제한을 가하지 않았구요.
크리스티앙 : 잘도 아는군. 역시 제국 최고의 재원이야.
죠안 : 제작년에 잡지에 나온 내용이니까요. 하여튼, 게이시르 지방정부도 더 이상 가져갈 것이 없게된 성에 이제는 부랑자나 범죄자들이 와서 살게되자 지방 주민의 항의를 이기다 못해 폐쇄시켜버린거죠.
크리스티앙 : 그게 겨우 제국기사 1명이 관리를 맡는거다, 이말이지.
로제 : 겨우라니, 무슨 말씀을! 저는 이곳의 치안권도 갖고 있어요. 자꾸 방해하면 당신들을 공무집행 방해죄로 체포할 수도 있다구요!
크리스티앙 : 이봐요, 아가씨. 저런 오래된 유적 안에 뭐 훔쳐갈 거나 있겠어? 어차피 지방정부도 관리할 재정이 없어서 저렇게 방치해 두고 있지 않아요. 잠깐 조사할 게 있어서 그러니 들어가게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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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 싫어요. 무시해도 유분수지. 저건 어디까지나 지방정부 관할의 공공지역이라구요. 정부에서 들어가지 못하게 하면 못하는 줄 아세욧!
크리스티앙 : 이봐, 그러지 말고 거래를 하지. 지금, 이곳 근무 재미있어?
로제 : 뭐... 뭐야, 당신. 그런건 지금 이야기하고 상관없잖아.
크리스티앙 : 사실 우리는 정부 비밀임무 수행중이야. 굉장히 스릴 넘치고 박력있는 일이지. 당신도 공무협조 형식으로 끼워줄테니 같이가지 않을래? 굉장히 재미있다구.
로제 : 하... 하지만 난 이곳을 관리해야할 임무가...
크리스티앙 : 우린 중앙정부 파견이야. 당신이 임무 수행에 필요해서 빌려갔다고 보고서를 올리면 된다구. 젊은 여자 하루종일 여기 혼자서 지겹지도 않아?
로제 : 음... 잠시만.
죠안 : 미쳤어 당신? 왜 쓸데없는 사람까지 우리 임무에 끼어들게 만드는 거야?
크리스티앙 : 흠, 뭐 별로 쓸데없을 것 같지는 않은데.
죠안 : 그래도!
크리스티앙 : 어떻게 하든 저 안에 들어가면 되잖아.
로제 : 좋아요. 제안을 받아들이죠. 하지만, 보고서는 올리지 마요. 몰래 들어가게 해줄 테니까.
크리스티앙 : 멋지군, 당신. 뭐, 호의는 고맙게 받아들이겠어
죠안 : (정말 아무 생각 없는 남자군... 응...? 이 장면... 언젠가 본 것 같은데...)
크리스티앙 : 으시시한 곳이군.
죠안 : 유령이 나올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로제 : 실제로 암흑성에는 많은 언데드 몬스터들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특히 슬라임들은 마법 공격이 아니면 제대로 공격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요! 그리고 시간이 있어서 이 근방을 둘러본다면 옛 황실에서 쓰던 괜찮은 아이템들을 건질 수 있을 거에요.
크리스티앙 : 자, 어서들 올라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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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안 : 이런 곳에서 무엇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크리스티앙 : 방들을 구석구석 뒤지다 보면 뭔가 단서가 생기겠지.
프랑소와즈 : 여기를 좀 봐요! 이상한 스위치가 있군요. 이런곳에 지하 통로가!
죠안 : 이... 이것은...
크리스티앙 : 어딘가의 지도 같은데...
죠안 : 어디의 지도일까요?
로제 : 혹시...
크리스티앙 : 뭐죠? 짚이는 데라도?
로제 : '황가의 비역'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크리스티앙 : 제국 황실에 전해진다는?
로제 : 암흑성에 이런 장소가 있었다니!
죠안 : 왜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했을까요?
크리스티앙 : 뭐, 우리가 운이 좋은 탓일거야. 어쨌든 이것을 가지고 리슐리외경에게 가도록 하자고!
[제국 ISS본부]
리슐리외 : 자네들이 갖고 온 자료들은 잘 보았네. 정말로 흥미로운 내용이 많은 것 같더군. 특히 암흑혈에 관한 내용을 설명한 구 제국황가의 비서는 흑태자교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짐작하게 해 주었네.
죠안 : 어떤 결론을 내렸죠?
리슐리외 : 아무래도 흑태자교에서는 사람이 가진 영적 에너지를 이용해서 뭔가를 부활시키려 하려는 것 같네.
크리스티앙 : 영적에너지? 그런게 다 있나?
리슐리외 : 암흑혈과 관련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흑태자의 아수라검이 암흑혈의 힘을 실체화 시킨 것이라는건 알고 있겠지? 하지만 일반 사람들도 그런 내재된 힘을 어느정도는 갖고 있는 것 같네. 암흑혈이라는 것 자체가 고대의 신들이 어떤 '존재' 를 만들어내기 위한 실험체에 가까운 것 같아. 흑태자교는 흑태자 본인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고대신들이 암흑혈로 뭔가 만들어내려고 했던 존재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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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 : 헤에... 그럼 왜 흑태자 운운하는거지?
리슐리외 : 그가 일단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고, 실제적으로도 그 존재라는 것이 암흑혈의 정수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가정할 때, 암흑혈의 화신과도 같았던 흑태자는 그들이 이용하기 좋은 아이템인 것이지. 아마도 흑태자 본인이 그 '존재' 에 가장 가까이 갔었던 인간인 것 같아.
죠안 : 그래서, 그들은 그 내재된 힘을 다수에게서 끌어모아 뭔가에 이용하려는 것이라는 건가요?
리슐리외 : 그렇네. 그게 내가 내린 결론일세. 일단, 지금의 최급선무는 흑태자교에서 말하는 성지의 위치를 파악하고 실종된 사람들을 찾아내는 일일세.
크리스티앙 : 성지라...
[제국수도 로우엔 리슐리외 집무실]
크리스티나 : 그래, 리슐리외경. 상황은 어떤가?
리슐리외 : 예, 폐하. 흑태자교의 반란은 전국적으로 일어났습니다만, 동조세력이 적은 관계로 진압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단지 흑태자교 자체의 세력이 생각보다 커서 시간은 좀 걸릴것 같습니다.
크리스티나 : 기즈공작이나 구 비프로스트 저항군등이 동조하는 움직임은 없나?
리슐리외 : 이번 반란은 그들로서도 상당히 의외라는 반응입니다. 사전예고 없이 움직이고 있는 모양으로, 그쪽 내부에서도 충돌이 있는 듯 합니다. 북부지역에서는 친 기즈파 지방정부조차, 흑태자교의 습격을 받은 모양입니다.
크리스티나 : 왜 갑자기 자기들끼리 싸우게된 거지? 아직까진 우리를 상대하기에도 벅찼을 텐데.
리슐리외 : 잘은 모르겠습니다. 조사해 보겠습니다.
크리스티나 : 그렇다면, 이번 반란으로 책임을 지울 수 있는것은 오직 흑태자교 뿐이라는 것이군?
리슐리외 : 아쉽게도 그렇습니다, 폐하.
크리스티나 : 어쩌면 잘된건지도 모르겠어. 각개격파로 나가서 하나하나 제거하면 되겠지. 후환이 생기지 않게 흑태자 교도들은 철저히 발본색원해서, 다시는 제국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만들도록.
리슐리외 : 알겠습니다 폐하.
크리스티나 :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존재들이야.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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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 : 흑태자 교도들이군.
세시 : 이봐! 여긴 우리 흑태자교가 점령했다.
크리스티앙 : 뭐라고! 이미 이곳도 흑태자교 녀석들이 장악하고 있군.
죠안 : 프리토리아는 무사할까요?
크리스티앙 : 뭐, 서둘러 가봐야 겠지만...
루이 : 도련님 괜찮으세요?
크리스티앙 : 어! 루이 아저씨, 보르스 아저씨!
보르스 : 거봐, 내가 도련님이라면 별일 없을거라고 그랬잖아!
루이 : 어쨌든, 저희도 도와드릴게요!
크리스티앙 : 흑태자 교도들이로군.
죠안 : 방위군들이 잘 막아낼 수 있을까?
루이 : 도련님. 빨리가서 도와주도록 합시다!
크리스티앙 : 어머님과 집안 사람들은 무사하실까?
보르스 : 하하, 그러지 않아도 집안으로 쳐들어온 흑태자 교도 녀석들은 한칼에... 아니 한창에 격퇴시키셨지요.
루이 : 아마 전국에 흑태자 교도들이 몽땅 몰려오지 않는 이상 별일 없으실 것입니다.
크리스티앙 : 하긴 나와 형이 둘이 덤벼도 어머님에게 상대가 안되었으니까...
쿠르거 : 모두 서둘러 마을 사람들을 잡아들여라! 제길, 이곳까지 추격하다니! 하지만 이곳은 우리가 유리하다! 모두 본때를 보여줘라!
크리스티앙 : 이제 녀석들만 처치하면 프리토리아의 흑태자교 녀석들은 소탕되는건가?
죠안 : 그렇지만 희생이 정말 막심하군요.
크리스티앙 : 도대체 시안이라는 자는 무엇을 노리는 거지?
[리슐리외 집무실]
크리스티앙 : 시안은 없었습니다.
리슐리외 : 자네가 갈때 즈음 다른곳으로 이동했나보지. 이번 내전에서 시안의 행적은 계속 모호하니까...
죠안 : 그건 그렇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실종됐다면서요.
리슐리외 : 흑태자 교도들은 반란죄를 적용해서, 무조건 잡아넣는 것으로 명령이 떨어졌었지. 헌데 우리 진압군과 충돌해서 잡혀온 자들을 제외한 일반 교도들은, 전부 실종 상태야. 일반 교도는 물론이고 흑태자 교도가 아닌 사람들도 실종된 경우가 상당히 많아.
죠안 : 우리가 진압한 곳에서도 일반인들을 납치해서 어디론가 데려간 사례가 있었어요.
크리스티앙 : 그렇다면, 이들이 반란사건을 일으킨 이유가 사람들을 납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수도 있는 건가.
죠안 : 최대한 빨리 흑태자교의 본거지를 찾아야 더 이상의 희생을 막을 수 있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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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 흐음... 게이시르 제국에서의 목표량은 모두 채웠군. 이제 팬드래건 왕국의 내전과 투르내전에서의 목표량을 채우면 되는건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 날' 이... 흐흐... 흐흐흐... 으하하하하하!
[게이시르 제국 수도 로우엔 ISS 본부]
리슐리외 : 드디어 흑태자교 놈들의 꼬리가 잡힌 것 같다. 최근 사이럽스에서 대규모의 선단이 출항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죠안 : 그렇다면 그 선단 안에 놈들이 납치한 사람들이 있다는 말씀인가요?
리슐리외 : 흠... 아마도. 선단이 어디서 왔는지도 불명인데다가 굉장히 큰 대형 선박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그곳에 선박한 짐도 유래없을 정도로 많은 물량이었다고 하네.
크리스티앙 : 이미 출항해 버렸다면 소용없는 일이 아닙니까.
리슐리외 : 대형선박은 그다지 속도가 빠르지 않으니까, 빨리 추적해서 행선지를 알아낸다면 따라잡을수도 있을 것이네.
크리스티앙 : 그라나다 상단으로 가서 알아보는 편이 빠르겠군요.
리슐리외 : 흑태자교와 기즈공작이 연합세력을 구성하고 있었고, 그라나다 상단이 기즈공작을 지원해주는 입장이었으니 그러는게 좋겠지. 그런데 요새 그라나다 상단이 대규모의 무기 매매를 한다는 것 같으니 조심하기 바라네. 무기매매에는 위험한 놈들이 따라붙는 법이니까.
크리스티앙 : 그라나다 상단정도 되는 곳을 몰래 조사할 수는 없을테고, 강제수색을 하겠습니다.
리슐리외 : 강제수색?
크리스티앙 : 그렇지 않으면 그 음흉한 곳을 어떻게 조사합니까?
리슐리외 : 흠... 좋아. 어차피 사이럽스와 제국 사이에는 수사권 협조조약이 맺어져 있으니, 흑태자교와의 관계를 구실삼아 사이럽스에 협조를 구해보겠네. 내가 책임을 질테니, 안되면 강제수색권을 사용해서라도 조사해보게나.
크리스티앙 : 좋아요! 그럼 가보겠습니다!
리슐리외 : 자, 이번 작전에는 이것을 가져가게.
크리스티앙 : 마이크로 디바이스...? 뭐하는 아이템이죠?
리슐리외 : 자네도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팬드래건 왕국의 과학마법 연구소와 공동으로 '인공위성' 발사 프로젝트를 추진중일세. 우리 제국에서도 이미 시험적으로 몇개의 인공위성을 발사했는데 그중에서는 전투위성 '켈베로스' 도 있다네.
크리스티앙 : 켈베로스라... 많이 듣던 이름이군요.
리슐리외 : 어쨌든, 이 장치는 위성의 정보를 이용해서 적의 정확한 위치 데이터를 전송받을수 있으므로 총과 함께 장비하면 명중률과 사정거리가 크게 증가할 뿐더러, 켈베로스의 레이져 공격도 지원받을수 있다네.
크리스티앙 : 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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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 : 도적떼들이로군.
죠안 : 아스타니아의 유민들이군요. 어차피 놔두면 우리 국민들에게 해가 될테니 이 기회에 처치하도록 하죠.
크리스티앙 : 팬드래건도 아스타니아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군. 리슐리외경이 쓴 명저 '군주론' 에 보면 국민과 국가를 부강하게 하기 위해서라면 국가 지도자란 좀 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고 나오지. 그것이 비록 잔인한 방법이라 해도 말이야.
램버트 : 역시 이곳으로 지나가는군. 어이, 크리스티앙 아닙니까?
크리스티앙 : 엇, 저사람은 심넬 램버트?
램버트 : 저도 여러분을 돕도록 하겠습니다.
죠안 : 저들은 누구죠?
크리스티앙 : 이봐요! 당신들은 누구죠?
산쵸 : 아, 우리는 사이럽스로 가는 사람들이오.
크리스티앙 : 그게 아니라 정체가 뭐냐니까요?
산쵸 : 미안하오만 자세한 것은 밝힐수 없소. 공무수행중이란 점만 알아주셨으면 좋겠군요. 자, 그럼 우리는 이만 가보겠소.
크리스티앙 :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이지?
[그라나다 상단]
시리우스 : 이런식으로 쳐들어가도 될까요?
크리스티앙 : 뭐 어때! 그라나다 상단은 들으시오! 우리는 제국의 ISS, 제국과 사이럽스의 범죄 수사협력 조약에 따라 이곳을 강제수색하겠소.
마리아 : 뭐라고요? 무슨 근거로 이곳을 수색하겠다는 거죠?
크리스티앙 : 흥, 이곳이 반란군인 흑태자 교도들과 결탁했다는 정보를 듣고 왔다.
죠안 : 어서 수색에 협력하시지요!
마리아 : 흥, 할 수 있으면 해보시지! ISS 녀석들, 생각외로 제법이군요.
산쵸 : 뭐, 그래봐야 여기까지요. 커티스의 최정예인 CIO가 있는 이상 저들도 이젠 끝이오!
크리스티앙 : 자, 반드시 마리아를 잡아서 흑태자교의 정보를 얻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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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 : 후훗, 이젠 항복하시지.
마리아 : 제길, 원하는 것이 뭐냐?
크리스티앙 : 첫째, 흑태자 교도들은 어디로 갔느냐.
죠안 : 둘째는 여기있는 검은 안경들은 누구들이냐는 것이죠.
산쵸 : 우리는 커티스의 비밀요원인 CIO다. 공무수행중이지.
마리아 : 흑태자 교도들은 우리에게 배를 빌려서 모두 흑태자교의 성지인 폭풍도로 간 것으로 알고 있어요.
램버트 : 폭풍도?
크리스티앙 : 으음... 그곳이라면 쉽게 가기는 어려운 곳인데...
죠안 : 어떻게 하죠?
[자유무역도시 사이럽스. 그라나다 상단 앞]
죠안 : 기다려요, 크리스티앙! 이건 분명히 함정이야.
크리스티앙 : 아마도. 순순히 알려주는 것을 보니 함정이겠지. 하지만, 이만큼 그럴듯한 설정도 없잖아? 흑태자교가 자신들의 우상인 흑태자가 사망한 폭풍도를 성지로 삼는다는건.
죠안 : 그렇지만, 폭풍도는 창세전쟁 마지막에 연합군이 들어간 곳이야. 그렇게 사람이 많이 들어갔던 곳인데 파괴신상이나 그 비슷한 것이 발견되었다는 소리는 들은적이 없다구.
크리스티앙 : 꼭 폭풍도가 최종목적지가 아닐수도 있지.
죠안 : 무슨 소리지. 당신, 뭔가 알고 있는 것이라도 있는 거야?
크리스티앙 : 글쎄... 그냥 '감' 이라고나 할까.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 하지만 일단 그곳으로 가기는 해야할 것 같아. 따라오라구.
죠안 : 이... 이봐!
크리스티앙 : 일단... 배를 빌려야겠지?
죠안 : 어떻게 하려구?
크리스티앙 : 어떻게 하긴, ISS 특권 있잖아. 긴급제국 명령서.
죠안 : 하여간...
크리스티앙 : 자, 저쪽에 있는 배가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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