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웅전설 IV 주홍물방울 28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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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나]
라엘 : 흑흑흑... 불쌍해... 마일 형아도, 어빈 형아도... 나... 난...
엘레노아 : 정말로... 여러 일이 있었군요. 레어메탈의 검에 대해서는 잘 알겠습니다.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라엘 : 나도 도와줄거야! 마법을 사용한다면 백명분은 하니까!
엘레노아 : 라엘...
라엘 : 군말 없도록 확실히 하겠어! 꼭 형아들을 도울거라구!
엘레노아 : ...그래. 라엘에게도 도와달라고 하려던 참이었어. 레어메탈을 검으로 가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마력이 필요하니까 말이야.
라엘 : 냐하하, 그래야지!
어빈 : 고마워, 두 사람 모두...
엘레노아 : 이 정도는 당연하지요. 어빈씨들에게는 신세를 졌으니까요. 그럼 서둘러 기아의 공장으로 가도록 하지요.
(라엘과 엘레노아가 파티에 들어왔다.)
[기아]
루티스 : ...나는 다시 여관에서 기다릴게.
어빈 : 아아... 알겠어.
라엘 : 루티스 누나, 무슨 일 있어?
루티스 : 라엘, 엘레노아 선생님... 두 사람에게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어요. 제 일은... 루카에게 비밀로 해주시지 않겠어요?
라엘 : 헤에... 어째서? 누나는 루카의 누나잖아?
엘레노아 : 뭔가, 사정이 있는 것 같군요...
루티스 :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경비 : 아앗, 너희들은! 다행이다! 마침 찾으러 가려던 참이었어!
어빈 :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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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 기아 광산에 사고가 일어난 것 같아! [사파이어 아이] 도 연락이 되지 않아! 아무래도 마수가 대량으로 나타난 것 같아!
어빈 : 뭐라고!?
경비 : 동료와 공장장님이 들어가셨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아서...
루티스 : 그 아이는 무사한건가요!?
경비 : 누, 누구야 너는?
루티스 : ...저는 루카의 누나에요! 루카는... 그 아이는 무사한가요?
경비 : 모, 몰라... 광산의 안에 있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루티스 : ...아앗!
어빈 : 어이, 루티스! 침착해, 루티스!
루티스 : 이거 놔, 어빈! ...루카를 구해야만 해!
어빈 : 광산에는 루키어스가 있어! 그러니 큰 일은 없을거야! 그렇게 혼란에 빠져 있어버리면 구하고 싶어도 구해낼 수 없다고!
루티스 : 하지만... 하지만...
어빈 : ...걱정마, 나도 따라가겠어. 함께 광산에 들어가서 상태를 보고오자.
루티스 : 어빈...
라엘 : 형아 뿐만이 아냐! 나도 같이 도우러 가겠어!
엘레노아 : 물론, 저도 함께 가겠습니다.
루티스 : 엘레노아 선생님, 라엘군... 고마워요...
경비 : 이봐, 대체 무슨 일이야?
어빈 : 광산의 상태는 우리들이 보고 오겠어! 이곳에서 경비를 서고 있어줘.
경비 : 고, 고마워. 사실은 그 일을 부탁하려고 했었어. 그럼, 잘 부탁할게!
직공 : 오오... 너희들은!
어빈 : 사정은 문지기에게 들었어!
라엘 : 우리들도 광산에 들어갈게!
직공 : ...고마워! 엄청난 양의 험악한 마수가 광산 안을 배회하고 있어!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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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어빈 : 저건...! 루키어스!?
광부 : 너희들... 도와주러 온건가!
루티스 : 루키어스씨...!
엘레오나 : ...생명에 지장은 없어요. 마법에 의해 쇼크로 기절한거 같아요. 잠시 안정을 취할 필요가 있겠어요.
어빈 : 다행이다... 상처는 없어서.
엘레노아 : 대체, 무슨 일입니까?
광부 : 광산의 안쪽에서 대량의 마수가 나왔어... 녀석들을 루키어스씨가 모조리 퇴치하고 있었는데... 이상한 남자들이 나타나서는...
어빈 : 이상한 남자!?
광부 : 은발의 젊은 남성과 후드의 마법사였어! 루키어스씨가 허를 찔려서는 마법에 맞아 기절해버렸어!
루티스 : 오크툼의 사도들이야...
라엘 : 아아아앗, 어빈 형아!
어빈 : 빨리도 나오는군! 안쪽 사람들은 우리들이 반드시 구해내겠어! 루키어스를 안전한 장소로 데려가줘!
광부 : 알겠어, 부탁하네!
라엘 : 나하하, 문~제 없어!
어빈 : 좋아, 안쪽의 모두를 구하자!
루티스 : 루카... 기다려줘!
그라함 감독 : 둘에겐 손가락 하나 대지 못한다!
카셀 공장장 : 그라함... 무모한 짓은 하지말게!
루카 : 그래요! 이미 상처를 입으셨으니까요!
그라함 감독 : 두 사람은 기아에 꼭 필요해! 이런 놈들이 마음대로 하게 놔둘 순 없어!
암흑마도사 : ......
어빈 :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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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티스 : 루카! 괜찮아!?
루카 : 엣...!? 누... 누나...!?
어빈 : ...이야기는 나중이다! 저 녀석을 먼저 퇴치하자!
암흑마도사 : ......
라엘 : 휴우우, 겨우 해치운 것 같아.
어빈 : 힘들었어...
루카 : 루티스 누나...
루티스 : ......
루카 : ...돌아와... 준거야?
어빈 : 루티스...
(어빈은 루티스의 어깨를 살짝 눌렀다.)
루티스 : 응... 돌아온거야... 다녀왔어... 루카...
루카 : 흑흑흑... 누나... 루티스 누나! ...꿈이 아닌거지!? 겨우... 겨우 만났어...
루티스 : 루카... 루카... 미안해... 나도... 줄곧 만나고 싶었어...
(과거에 속박된 소녀는, 3년의 시간을 거쳐 한명뿐인 가족과 재회를 하였다. 흐느껴 우는 루카와, 눈물짓는 루티스를 지켜보면서 어빈은 마음이 벅차오름을 느끼고 있었다.)
[기아]
카셀 공장장 : 여러분들에게는 뭐라고 고맙다고 해야할지.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네.
엘레노아 : 곤란할때는 서로 돕는거지요.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사태가 심각한 듯 하네요. 빨리 검의 제작을 시작해야겠어요.
카셀 공장장 : 필요한 레어메탈의 광석도 갖추어 졌어. 당장이라도 제작을 시작하겠네.
어빈 : 검이 만들어질 동안 우리들은 기아에서 기다리는게 좋을까?
엘레노아 : ...아뇨. 검을 마무리 하는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요. 어빈씨는 네 정령의 사당을 돌면서 신보를 모아두는 편이 좋을거에요.
어빈 : 하지만 루키어스도 아직 누워있고...
루키어스 : 내 문제라면 걱정할 것 없어.
어빈 : 루키어스... 정신이 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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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티스 : 더 누워 있지 않아도 괜찮아요?
루키어스 : 너무 누워 있었더니 머리가 지끈지끈할 정도야... 정말로 재미없게 됐어. 마법에 의해 기절하다니.
카셀 공장장 : 신경 쓰지 말게나. 자네 덕분에 광부들도 전원 무사한거니까. 길드에 보수를 준비해 두었네. 부디 받아주었으면 하네.
루키어스 : ...고맙게 받아둘게요.
어빈 : 하지만 루키어스를 기절시키다니 대단한 실력을 가진 녀석이야... 그 후드를 뒤집어쓴 녀석이었지?
루키어스 : ...은발의 남성이었어. 얼음같이 차가운 살기를 내뿜는 녀석이었지. 볼게이드라고 했던가? 그 뚱뚱한 마도사보다도 강할지도 몰라.
어빈 : 그 볼게이드 보다도... 꽤 귀찮은 적이 나타나 버렸군. 서둘러서 다음 신보를 찾으러 가는게 좋겠어.
루카 : 누나... 역시 가는거야?
루티스 : 미안... 루카. 누나에게는 해야 할 일이 남아있어. 다시 한번, 자신을 되돌아보고 싶어. 그 일이 끝나면 반드시 돌아올테니까.
루카 : 응... 약속이야. 어빈씨... 루티스 누나를 잘 부탁드리겠어요.
어빈 : 아아, 맡겨줘. 루카도 검을 만드는 것을 돕는거지? ...기대하고 있을게.
루카 : 최선을 다할게요!
라엘 : 내 마법도 잊으면 섭하다고!
어빈 : 아아, 라엘에게도 기대하고 있어. 엘레노아 선생님과 열심히 해줘.
라엘 : 냐하하, 맡겨줘!
엘레노아 : ...어빈씨. 여행을 도와드릴 순 없지만 검을 만드는 것으로 조금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부디... 잊지 말아주세요. 항상 여러분들이 무사하기를 기도하고 있다는걸요.
어빈 : 고마워... 엘레노아 선생님. 그러면, 우리들은 슬슬 출발할게.
루키어스 : 여러가지로 신세를 졌습니다. 부디 건강하세요...
라엘 : 힘내는거야~ 어빈 형아!
루카 : 누나... 무사히 돌아와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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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 있잖아, 루티스... 루카와 함께 있지 않아도 괜찮겠어?
루티스 : ...응, 괜찮아. 나는 아직 올바른 길을 찾지 못했어. 하지만... 알게 된 것도 있어.
어빈 : 알게 된 것?
루티스 : 모두 소중한 사람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가족이라던지, 공장이라던지 죽은 사람들로부터 부탁받은거라던지... 이 세계는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니지만 소중한 것들로 꽉 차 있는 장소인거 같아.
어빈 : 아아... 그래.
루티스 : 나에게도... 소중한 것이 남아있어. 그러니까 나는 너의 여행에 동참할거야. 파괴를 부르는 오크툼의 사도로부터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진실이라고 생각하니까.
어빈 : 루티스...
루키어스 : 좋은 마음가짐을 하고 있구나. 아무래도 고민을 떨쳐내 버린 듯한 느낌인걸.
루티스 : 그, 그런건 아니에요. 하지만 한 줄기의 빛을 찾은 듯한 기분은 들어요.
루키어스 : 그걸로 충분해. 반드시 길을 발견할 수 있을거야. 이거... 나도 질 수 없겠는걸.
어빈 : 루키어스도 고민이 있다니 놀라운걸.
루키어스 : 이봐... 나를 뭘로 생각하는거야? 뭐 좋아... 다음 목적지는 이둔의 사당이 있는 가든힐이었지. 가든힐에 가기 위해서는 동쪽의 알테 가도로부터, 대협곡으로 가지 않으면 안돼. 대협곡은 꽤나 험난한 곳이니까 확실하게 준비를 해둘 필요가 있어.
어빈 : 좋아. 준비를 갖추는대로 바로 출발하자.
마이스터 : 수고했어. 카셀 공장장으로부터 사례가 있었어.
(4000로제를 받았다.)
마이스터 : 그래도, 확실히 [사파이어 아이] 구나. 상당한 수의 마수를 퇴치했다면서?
루키어스 : 아냐, 이번은 이 두사람의 공훈이야. 나는 바로 기절해버렸으니까.
마이스터 : 그 이야기는 들었지만. 광부들이 무척이나 너에게 감사하고 있어. 위험한 순간을 몇 번이나 구해주었다면서.
루키어스 : 그런가...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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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 갈림길이야.
루티스 : 동 뉴보른, 서 가든힐... 서쪽으로 가야겠어. 가든힐에 가려면 대협곡이라는 험한 곳을 넘어야만 해. 꽤나 고지대니깐 마음을 다잡고 가는게 좋아.
[가든힐]
어빈 : 여기가 가든힐... 꽤 이색적인 마을이구나.
루키어스 : 이 마을 사람들은 고대의 유적을 이용해서 살고 있는 것 같아. 소문으로는 들었지만, 실제로 보는건 처음이야.
어빈 : 고대의 유적이라... 정령의 사당이 있을 것 같은 분위기야.
루티스 : 부드러운 바람의 이둔... 어딘가에 정령 이둔의 사당이 있을거야.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라판 장로 : 이거 드문일이군. 이런 고지대까지 올라오다니. 무슨 용건으로 왔는가.
어빈 : 정령의 사당을 찾으러 왔어.
라판 장로 : 호오, 이둔님의 사당을. 그렇다면, 레이톨을 찾아가는게 좋을걸세.
루티스 : 레이톨... 씨?
라판 장로 : 이둔님을 지키는 자일세. 오늘도 사당에서 이둔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걸세.
어빈 : 이둔의 말을 듣는다고!?
라판 장로 : 외부에서 온 사람들은 믿지 못 할거라 생각하지만. 이 곳 가든힐에서는 줄곧 수호자를 통해 이둔님과 이야기를 하고 있네.
어빈 : ...놀랐어. 키트와는 크게 다른걸. 이둔과 이야기한다면 신보를 받는것도 간단하지 않을까?
루티스 : 잘됐어. 장로님, 고맙습니다. 서둘러서 레이톨씨와 만나보겠어요.
로렛타 : 어떻게 하죠... 레이톨씨가 도시락을 잊어버렸어요.
메이린 : 레이톨 오빠, 이제 막 수행을 시작하려던 참인데 식사하는걸 잊어버려서 걱정이야.
로릿타 : 어머. 당신들, 어디에서 온거죠?
루티스 : 기아에서 왔어요.
메이린 : 지상의 인간이 오다니 드문 일이네.
어빈 : 지상의 인간?
로렛타 : 정말... 손님들을 그런식으로 부르는건 실례야... 죄송합니다. 숲에서 오시는 분들을 그렇게 부르고 있어요.
어빈 : 이런 곳에서 살고 있다면 아래를 그렇게 부른다 하더라도 이상할게 없겠어. 그것보다 뭔가 곤란해 하는 것 같아 보였는데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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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린 : 응, 레이톨 오빠가 도시락을 잊어버렸어. 이 앞에서 수행하고 있으니까 가능하다면, 전해주고 싶지만...
로렛타 : 최근에 북쪽 길에서 마수가 나오고 있어요. 레이톨씨 이외에는 지나다닐 수가 없어서...
루키어스 : 그 레이톨이라는 녀석은 실력이 있는 녀석인가?
메이린 : 정말 강하다구. 맨손으로 마수를 쓰러뜨리고, 마법을 사용할 수도 있어. 사당을 지키고 있을 정도니까 말야.
어빈 : ...그 도시락, 괜찮다면 우리들이 전해주게 해주지 않겠어? 마침, 이둔의 사당에 갈 생각이니까.
메이린 : 뭐~야, 그랬구나. 그럼 잘됐어, 전해주겠다면 고마워.
(도시락을 받았다.)
로렛타 : 저... 괜찮으시겠어요?
루키어스 : 우리들은 모험가니까. 그 정도의 마수라면 지지 않아. 안심하고 맡겨도 좋아.
로렛타 : 그렇다면... 고맙게 받아들일게요.
메이린 : 레이톨 오빠에게 잘 부탁해!
[이둔의 사당]
어빈 : 이곳이 이둔의 사당인가... 레이톨씨라는 사람은 어디에 있을까.
루티스 : 입구에서 수행하고 있다고 했어. 찾아보자.
레이톨 : ...거절하겠습니다. 당신에게서는 사악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그런 자를 사당에 안내할 수는 없습니다.
어빈 : 뭐야...?
루티스 : 누군가가 말다툼을 하는 것 같아.
레이톨 : 이, 이것은... 나의 힘을... 끌어내다니... 우오오오!
루키어스 : 뭔가 상황이 이상해!
어빈 : 서두르자! ...뭐, 뭐야!? 문이 멋대로 닫히잖아?
루티스 : 이 사악한 기운은...
루키어스 : 어빈! 루티스! 정신을 잃고 있어.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어.
어빈 : 이 사람이 레이톨씨인가?
루티스 : ...틀림없는 것 같아. 진실의 섬의 계시에서도 이 사람을 보았어. 일단 가든힐로 돌아가자.
(어빈은 기절한 레이톨을 가든힐의 장로의 집까지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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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힐]
레이톨 : ......
라판 장로 : ...큰 상처는 없는 것 같네. 하지만 이 레이톨은 길잡이기에, 고된 수행을 매일같이 하고 있네. 정신을 잃었다는건... 솔직히 믿을 수가 없네.
어빈 : 우리들이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레이톨씨가 쓰러져 있었어... 옆에는 사당의 입구가 닫혀가고 있었고.
루키어스 : 누군가와 언쟁을 하고 있었어요. 우리들 외에도 방문자가 있는 것 같은데요.
라판 장로 : 마을사람들에 의하면, 자네들 말고 다른 젊은 여행자가 가든힐에 온 것 같네. 뭐라더라, 은발의 잘생긴 청년이라던가...
어빈 : 은발의 청년...?
루티스 : ...안좋은 예감이 들어. 다시 한번, 이둔의 사당에 가서 상태를 보고 오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어.
라판 장로 : ...나도 부탁하겠네. 이둔님은 가든힐의 소중한 수호신.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큰일이니 말일세.
어빈 : 알겠어, 한번 더 상태를 보고 올게... 잊고 있었네.
(도시락을 건네 주었다.)
어빈 : 이런 상태로는 먹을 수 없겠지만... 레이톨씨가 일어나면, 전해주지 않겠어?
라판 장로 : 알겠네.
[이둔의 사당]
어빈 : 아까 전엔 여기가 열리고 있었어... 어떻게 하면 열 수 있을까?
루키어스 : 좀 더 조사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어빈 : 틀렸어... 아무런 단서도 없어.
루티스 : 사당의 입구를 여는 건, 수호자뿐... 키트 마을의 리타처럼 레이톨 씨 밖에는 열 수 없을지 몰라.
어빈 : 가든힐로 돌아가서 레이톨씨가 눈을 뜨길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건가... 뭐야...? 뭐, 뭐야 이건!? 나, 날아가 버렸어...
루키어스 : ...안 좋은걸. 저 쪽은 가든힐 방향이야.
루티스 : 서둘러서 돌아가자!
[여행자의 길]
루티스 : 잠깐 기다려...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
어빈 : 냄새라고? 듣고보니...
루키어스 : 달콤한 듯 하면서... 하지만 과일이 썩는 것 같은 냄새야... 안 좋은 예감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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