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VII 10화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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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그 바르 : [좋겠지... 나의 불꽃의 힘... 받도록 하라...]
(불꽃의 비석을 손에 넣었다.)
앙그 바르 : [그리고 나와 언어를 나눈 자들의 후예여... 그대에게 가호를 내리도록 하지.]
(무스타파에게 염룡의 가호가 깃들었다. 무스타파의 EXTRA 스킬이 강화되어 [멜트 카타스트로프] 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앙그 바르 : [전사여, 알타고는 조만간 종언의 때를 맞이하리라. 우리들 동포가 내린 세계의 힘, 가능한 한 손에 넣도록 하라...]
시그룬 : 도, 돌아온 건가...
도기 : 아무래도 모두 무사해 보이는군... 그래도 지금 염룡이 한 말은 대체...
갓슈 : 흥, 아무래도 <멸망의 바람> 이라는 것은 정말로 종언을 불러오는 것 같군. 이스카에 전해온 전승도 꼭 틀렸다는 게 아니었다는 얘기다.
무스타파 : 대지의 조화가 완전히 파탄난 최후에는 알타고가 멸망해버린다... 그렇다는 건가?
마이셰라 : 확실히, 오대룡은 세계를 지탱하는 존재. 그리고 그것은 조화와 균형 위에 성립되고 있습니다. 조화를 완전히 잃어버린다면 우리들 알타고에 있는 모든 생명은 살아갈 수 없는 거겠죠. 하지만 그 비석의 힘이 있으면...
엘크 : 그렇지, 아돌 형. 또 비석을 받았지. 염룡님 얘기로는 여기 이외에도 그런 게 또 있는 것 같은데...
갓슈 : 아아... 그 비석이란 건, 오대룡 모두가 가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군. 다섯 개로 나눠진 이 알타고의 '세계의 힘' 으로서 말야.
도기 : 다석 개의 비석인가... 과연, 그럴지도 모르겠군. 염룡에게 그런 얘기를 제대로 들을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아돌, 이제 어떻게 할까?
(아돌은 일단 세그람 마을에 돌아가자고 말했다.)
무스타파 : 괘, 괜찮은 거냐...?
도기 : 그래, 이대로라면 걱정이 돼서 다른 마을에 못 가겠다고.
엘크 : 나, 나도... 그 누나가 걱정이야.
마이셰라 : 그러네요, 돌아가죠. 다들 걱정하고 있으니까요.
무스타파 : ...알겠다. 크루셰가 괜찮은지 보러 가기로 하지. 무사히 염룡님과 만났다고 보고도 해야 되니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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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그람 마을]
아주머니 : 크루셰...! 크루셰, 정신차리렴...!
무스타파 : 왜, 왜 그래... 무슨 일이냐...!?
아주머니 : 아아, 무스타파... 돌아왔구나...! 크루셰가... 아까부터 심한 발작을 일으켜서...
크루셰 : ...콜록... 콜록... 하아, 하아, 하아... 미안해... 오빠... 나... 이제... 틀렸나봐...
무스타파 : 크루셰...!?
크루셰 : ...있잖아... 오빠... 언젠가... 아버지랑... 화해... 해줘...? 나... 그것만이... 걱정이라서...
무스타파 : 화, 화해 따위 얼마든지 할게! 그러니까 정신차려! ...포기하지 말아줘...!
크루셰 : ...지금까지... 고마웠어... 아주 좋아해... 오... 빠...
무스타파 : 크, 크루셰...? 왜 그래 크루셰! 정신차려!!
엘크 : 그, 그런...
도기 : 이, 이봐... 거짓말이지...!
갓슈 : ......
시그룬 : 늦어버렸나...
(염룡에게서 받은 비석이 빛나고 있다.)
도기 : 아, 아돌!? 이건 대체...!?
시그룬 : 이것은... 비석이 반응하고 있는 건가...?
마이셰라 : 무스타파 님의 여동생은 세그람의 장의 혈통이죠... 어쩌면 그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도기 : 저, 정말!?
마이셰라 : 저희 다섯 씨족의 장의 혈통은 용의 힘과 친화성이 높습니다. 크루셰 님의 영혼은 아직 몸에서 빠져나가지 않았으니... 그 비석의 힘을 크루셰 님의 몸에 바친다면, 어쩌면...
무스타파 : 크루셰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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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슈 : ...기다려... 마이셰라, 네가 말한대로라면 한 가지 문제가 있을 텐데... 여기서 써버리면 그 비석의 힘이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는 거다. 어떤 종류의 힘인지 모르겠지만... 한번이라도 쓰면 <멸망의 바람> 을 멈추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마이셰라 : ......
엘크 : 그, 그런...
무스타파 : ......
도기 : 아돌... 어떻게 하지...?
(아돌은 무스타파에게 비석을 크루셰에게 바치라고 재촉했다.)
무스타파 : ...아돌, 너는... 진짜 바보 멍청이일지도 몰라. 하지만 네 마음은 감사하다... 정말로 나는, 크루셰를 구해도 되는 건가? ...고맙다! ...크루셰, 돌아와. 네가 없으면... 나는 뭘 지켜야 할지 모르겠어. 그러니까... 돌아와줘...!
[세그람 마을 촌장의 집]
무스타파 : ...다들 정말 미안하다. 그렇게까지 협력해서 싸워서 받은 물건이었는데...
엘크 : 그러니까 형. 다들 신경 쓰지 말라고 하잖아? 크루셰 누나도 어찌어찌 고비는 넘긴 모양이고 말야.
도기 : 그래, 무스타파. 싱거운 소리는 하지 말라고. 그것보다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할지로군.
마이셰라 : 그러네요... 다른 영장에 가서 오대룡과 만나는 일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일은 샤리아즈 님께 보고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갓슈 : 흥, 그렇군.
크루셰 : 여러분, 안녕하세요.
무스타파 : 크, 크루셰...!? 너... 일어나도 괜찮은 거냐...?
크루셰 : ...응... 이 비석에서 힘이 흘러들어와서... 이제 기침도 안 나고, 현기증도 안 나는 거 같아. 염룡님의 힘 덕분인 것 같아서...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비석에서 떨어져 있으면...
갓슈 : 그런가, 과연... 비석의 힘으로 생명을 연결했지만 이스카 열병이 나았다는 건 아니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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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 : 이스카 열병... 역시 낫질 않는군... 그래도 잘 됐잖아! 목숨은 건졌으니까 말야!
크루셰 : ...네. 그래서 저는 결심했어요. 저도 여러분과 함께 가겠어요.
무스타파 : 무, 무슨 소리를... 그러고 보니 너, 그 차림... 전사 복장이잖아!?
크루셰 : 저는 이 돌에서 떨어질 수 없지만... 여러분에겐 이 돌이 필요한 거죠? 그럼 제가 같이 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저도 세그람의 장의 딸... 오빠 대신 동행할 자격은 있다고 생각해서.
무스타파 : 나, 나 대신에 동행한다고!? 허락 할 수 없다, 크루세! 넌 바로 조금 전까지 중태였어. 그런 건...
크루셰 : ...오빠. 마을 상황은 나빠지기만 해요. 거수도 매일 같이 나타나서 더 이상 안심하고 가도를 다닐 수 없다고... 이대로라면 세그람은 완전히 고립되겠죠. 그럼 우리 세그람 민족은 살아갈 수 없어... 그걸 막는 건... 촌장인 오빠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무스타파 : 그, 그건...
크루셰 : 나라면 괜찮아. 염룡님의 힘이 날 지켜주니까... 그러니까 오빠, 나도 협력하게 해줘. 지금까지 폐만 끼쳤지만... 나도 도움이 되고 싶어.
무스타파 : 알았어... 크루셰, 네 말대로 하지.
크루셰 : 고마워... 오빠.
무스타파 : 되도록 위험한 일은 시키고 싶지 않지만... 아돌, 미안하군... 나 대신 크루셰를 데리고 가주지 않겠나?
(아돌은 크루셰가 같이 가는 것에 동의했다.)
도기 : 헤헷, 염려할 필요 없어. 이만한 인원이 모여 있으니까.
시그룬 : 그래, 나도 그 점은 걱정 없을 거라 생각해. 그런데...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하라고?
크루셰 : 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인사드릴게요... 세그람의 전사, 크루셰라고 합니다. 여러분, 잘 부탁드려요.
도기 : 헤헤... 좋아... 그럼 슬슬 다음 영장으로 가볼까! 분명히 카이로스 마을로 가는 중이었지? 얼른 출발하자, 아돌!
(크루셰가 동료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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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고 구시가지]
거만스러운 목소리 : ...여어 티아, 오랜만이군.
티아 : 아... 라우드 씨...
라우드 천룡장 : 크크... 일부러 구시가지까지 왔는데 꽤나 어수선하잖아. 뭐 그건 됐고, 오늘은 중요한 일로 왔지... 잘 들어라, 티아. 정식으로 아버지의 명령이 나와서 말이다... 내일 당장 이 구질구질한 마을을 허물기로 결정됐다!
용기사 : 오르바스 재상각하의 명령이다. 구시가지에 사는 자들은 오늘 중에 전원 퇴거하도록! 아무리 저항해도 소용없다. 무력을 써서 강제로 퇴거시킬 테니.
라우드 천룡장 : 하하, 그렇게 됐다! 하지만 뭐 나도 그렇게 썩 마음이 내키는 건 아니야. 티아, 너희 집만은 남겨줄 수도 있는데... 크크, 너는 어떻게 생각하지...?
티아 : ...그렇... 군요... 역시 이 도시는... 번영을 추구하는 거네요...
라우드 천룡장 : 뭐...?
티아 : ...라우드 씨. 저희 집은 마음대로 하셔도 좋아요. 저에게는 이제... 필요 없는 거니까요.
라우드 천룡장 : ...뭐...?
아이샤 : ...거기 용기사들, 멈춰! 당신들... 여기서 물러나. 주민을 쫓아내고 이 구시가지를 허물겠다니 나는 인정할 수 없어... 공녀로서의 명령이다. 얼른 물러나도록!
라우드 천룡장 : 핫... 또 너냐.
아이샤 : 너, 너라고...?
라우드 천룡장 : ...모르겠나? 젖비린내 나는 네가 으스댈 수 있었던 것도 공왕 폐하가 살아계셨기 때문이다. 지금은 내 아버지 천하... 너한테는 아무 권한도 없어. 이미 공왕가 따위는 그냥 장식이라고!
아이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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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 천룡장 : 칫... 흥이 깨졌군. 오늘은 물러가자.
용기사 : 천룡장님... 괜찮으시겠습니까? 재상각하의 명령인데...
라우드 천룡장 : 흥, 날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냐. 아버지에게는 적당하게 둘러대지... 그럼, 티아. 너도 짐 정도는 싸둬!
아이샤 : ......
티아 : 아이샤 씨... 또 도움을 받았네요... 고맙습니다.
아이샤 : 나는... 나에게는 당신들을 지킬 힘이 없어... 미안해.
티아 : 그렇지 않아요... 당신이라면... 당신이라면 마야를...
아이샤 : 에...?
티아 : ...아이샤 씨. 가능하시면 또... 마야와 같이 놀아주세요.
[카이로스 마을]
갓슈 : 이런, 겨우 카이로스 마을에 도착했나...
도기 : 그렇지만 이스카에 있는 샛길이 이런 곳으로도 통하고 있다니... 뭐야, 무슨 일 있는 거야?
마이셰라 : ...아뇨... 아무래도 부재 중에 무뢰한이 들어온 것 같네요.
용기사 : 쳇, 비협조적인 녀석들이군... 알고 있겠지? 우리들은 공왕 폐하를 죽인 남자를 수색하러 온 거라고!? 크크, 협력하지 않는 자는 공범으로 간주하고 체포할 테니까 말이지. 우선은 이런 벽촌까지 나온 우리들 용기사에게 성의를 보이도록 할까... 왜 그러냐! 접대 하나도 못하는 거냐!?
마을 사람 : 그, 그런 소리를 하셔도... 아앗, 난폭한 행동은 하지 말아주세요...!
여자 아이 : 그만둬~! 아빠를 괴롭히지 마...!
엘크 : 요, 용기사단...!?
시그룬 : (저, 저건... 라우드 천룡장 밑에 있는 녀석들인가?)
도기 : 젠장, 저 녀석들... 어이 아돌, 내버려둘 수 없다고! ...멈춰, 이 자식들!
용기사 : 아앙? 뭐냐 네놈들은... 뭣... 네놈은, 아돌 크리스틴!? 하핫, 이거 좋군! 이 녀석을 붙잡으면 큰 공을 세우는 거라고! 죽여도 상관없다! 처치해라, 처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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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셰 : 결국, 쓰러뜨려버렸네요.. 자, 잘한 걸까요? 용기사단 사람들인데...
도기 : 어쩔 수 없어. 못 본척 넘어갈 수 없었으니까 말야. 그치, 아돌...? 어, 어이쿠... 네 동료였던가.
시그룬 : 아니... 신경 쓰지 말아줘. 지금 건 명백하게 이 녀석들에게 잘못이 있었으니까. 이 녀석들은... 라우드파 용기사들이다.
도기 : 라우드파? ...아아, 분명히 티아에게 집적대던 기생오라비 같은 용기사가 라우드였었지.
시그룬 : 용기사단 중에서도, 라우드 천룡장 밑에는 난폭한 녀석들이 많다. 특히 공왕 폐하를 잃은 후, 그의 친아버지, 오르바스 재상이 실권을 휘두르고 있으니까 말이지... 그래서 기세가 붙어서 여기저기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 녀석들도 그 패거리겠지.
도기 : ...과연. 아이샤도 고생하고 있을 거 같군.
갓슈 : 그러나... 문제는 이 녀석들을 어떻게 할까, 하는 거다. 어떤 이유가 있든 우리들의 모습을 봐버린 건 곤란하다. 적어도 어딘가에 가두어둘 필요가 있을 거 같군.
마이셰라 : 아뇨... 돌아오지 않는 것도 수상히 생각하겠죠. 이 자들에게는 암시를 걸어서 알타고 시로 돌아가게 하겠습니다.
도기 : 헷...!?
엘크 : 그, 그런게 가능해...?
마이셰라 : 물러나 주시겠습니까?
용기사 : 음, 음음...
마이셰라 : ...당신들은 여기서 아무 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카이로스 마을에는 어디에도 수상한 인물 같은 게 없었습니다. 당신들은 알타고 시로 돌아가서 그렇게 보고하는 겁니다... 알겠지요?
용기사들 : 예... 알겠습니다...
도기 : 굉장하네... 저런 것까지 가능한 건가.
마이셰라 : 후후... 이걸로 당분간은 시간을 벌 수 있겠죠. 생각지 못한 일로 시간이 지체됐습니다. 카이로스 제단으로 서두르죠.
크루셰 : 마이셰라 님, 설마... 영장을 여는 주문을 알고 계신 겁니까?
마이셰라 : 네에, 맡겨주세요. 짚이는 것이 있습니다.
도기 : 좋아, 그러면 이대로 제단으로 향하도록 할까... 가자고, 아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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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제단]
도기 : 바람의 제단... 여기가 영장으로 통하는 거군.
(그 이상한 기척이 가까이에서 느껴진다.)
도기 : 마이셰라 씨, 부탁한다고!
마이셰라 : 네에, 맡겨주세요. 아돌 님, 준비는 되신 건가요? [비취 바람은 칼날이 되어... 모진 시련으로 바로잡고 하얀 천공으로 이끄는 다정한 포옹이 되어... 용의 날개에 위대한 숨결은 있으며... 들어주소서, 이 목소리를... 맑은 바람이 그 숨결을 옮기리라...]
[바람의 영장]
시그룬 : 여기가 <바람의 영장> ...확실히 절경이군.
마이셰라 : 이 영장 어딘가에 풍룡님께서 계실 겁니다... 신중히 가도록 하죠... 이건... 대체...
크루셰 : 옆에 수레바퀴가 달려 있네요... 혹시, 이걸 움직이는 걸까요...
(거조의 조각에 올라탑니까?)
크루셰 : 우,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만... 괴, 굉장한 기세네요...!
마이셰라 : 풍룡님은 분명 이 앞에 계실 테니... 잠시만 더 버티죠!
(그 이상한 기운이 강하게 느껴진다.)
마이셰라 : ...여기는...
무 안티 : [...인간의 아이... 전사... 우리들이 인정한 전사인가... 이 땅을 잘 찾아왔다... 그 아득히 먼 천공의 정원... 나는 오대룡의 한 축을 담당하는 <풍룡> ...무 안티...]
도기 : 어이, 아돌...!
(아돌은 들려오는 목소리에게 <멸망의 바람> 을 막을 방법을 물어보았다.)
마이셰라 : 풍룡님... 부디 대답해주세요. 알타고에 나타나는 <멸망의 바람> 이라는 건 어떤 것입니까. 이 알타고가 종언을 맞이한다는 건... 맞이한다는 것이 진실입니까...?
갓슈 : 오대룡은 세계를 지탱하는 존재잖아. 당신의 힘으로, 종언인지 뭔지를 피할 수는 없는 건가...?
무 안티 : [...우리들이 인정한 전사여... 그 자격을 보이도록 하라. 그 몸, 그 영혼... 생명의 증명을 인정할 때, 내가 힘이 되도록 하지...!]
시그룬 :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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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안티 : [좋겠지... 나의 바람의 힘... 받도록 하라...]
(바람의 비석을 손에 넣었다.)
무 안티 : [그리고 나와 언어를 나눈 자들의 후예여... 그대에게 가호를 내리도록 하지.]
(마이셰라에게 풍룡의 가호가 깃들었다. 마이셰라의 EXTRA 스킬이 강화되어 [윈드 레기온] 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마이셰라 : 풍룡님의 가호...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풍룡님, 아직...
무 안티 : [우리들은 단지 지켜볼 뿐... 그리고 종언은, 이 세계가 바라는 것...]
갓슈 : ...!?
무 안티 : [알타고가 끝날 때는... 가깝다... 전사여... 나의 힘을 발휘해 싸우도록 하라...]
도기 : 지금 한 말은 대체...?
시그룬 :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종언인지 뭔지를 피할 수 없다는 것 같은 소리를 했었지...
갓슈 : 아아, 게다가... 오대룡은 지켜볼 뿐, 막을 힘이 없다는 것 같은 말투였다. 이상하군... 대체 무슨 뜻이지...?
마이셰라 : 어쨌든, 용들이 말한 종언의 때... <멸망의 바람> 이 부는 것은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둘러서 비석을 모으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도기 : 그렇군... 또 용들에게서 뭔가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야.
엘크 : 아... 그렇지만, 아돌 형. 다음 영장은 어떻게 하지? 제단이 있는 세 씨족의 마을은 이미 돌아다녔는데...
갓슈 : 남은 건 유적도에 있는 바다의 영장... 그리고 행방불명된 달의 영장인가.
도기 : 아, 그러고 보니 그런 이야기였지... 나머지 영장 두 군데는 어느 쪽도 가는 게 어려울 것 같아.
갓슈 : 이참에 보고도 겸해서 한 번 샤리아즈에게 돌아가는 편이 좋을 것 같군.
도기 : 좋아, 그럼 상황을 봐서 그 숨겨진 마을로 돌아가볼까, 아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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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옷 남자 : ...보고드립니다. 그 ' 전사' 는 용과 만나고 있는 듯 합니다. 지금쯤 세 개의 <힘> 을 손에 넣었을 것입니다.
기분 나쁜 목소리 : ...<의식> 의 준비도 대충 끝났다. 곧 적당한 때가 온다. 멸망의 막을 올려보자. 거짓으로 일그러진 땅에 철퇴를...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지워 없애는 그 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거다.
검은 옷 남자 : 뜻대로...
[이스카의 숨겨진 마을]
샤리아즈 : 오오, 아돌 씨... 그 모습을 봐서는 대강 용들과 만날 수 있었던 것 같군요. 이쪽도 겨우 문헌 조사가 일단락되었습니다. 영장에서 있었던 사건을 자세히 얘기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랬습니까. <멸망의 바람> 에다가 <종언> ...역시 대재앙의 때는 가까운 것 같군요...
도기 : 아아, 용들도 그걸 경고해주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건 아무 것도 얘기해주지 않아서 말이야.
갓슈 : 하지만 오대룡은 아돌에게 <비석> 을 맡겼다... 용들이 한 말에 따르면 이대로 나머지 돌도 모아야겠지.
샤리아즈 : 과연... 그래서 나머지 영장으로 향하고자 일단 돌아왔다는 거군요? 흠... 이전에 얘기했듯이 달의 영장은 행방불명입니다. 대강 문헌을 찾아봤습니다만... 역시 기록은 보이지 않는 것 같군요. 아돌 씨 일행이 최초에 방문했던 사당에 있던 제단도 월룡의 힘과 사념이 깃든 임시... 아마도, 정식 제단이 어딘가에 있고 그 가까운 곳에 영장은 존재하겠죠.
갓슈 : 흥, 현시점에서는 <달> 에 관해서는 어떻게도 안 될거 같군. 그렇다면 목표로 할 곳은 <바다의 영장>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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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리아즈 : 그것밖에 길은 없는 것 같군요. <바다의 영장> 이라면 틀림없이 유적도에 있는 제단에서 들어갈 수 있겠죠. 단지 유적도는 여전히 용기사단으로 봉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영장을 열기 위해서는 바다의 주민, 그 장의 협력도 필요해집니다.
도기 : 그, 그게 있었지. 으음~ 어떤 문제도 간단히는 해결할 수 없을 거 같은데...
시그룬 : ......
키사 : 크, 큰일, 큰일~! 큰일이에요!!
유에 : 가, 가, 갓슈~!! 큰일이라구~!?
갓슈 : 왜 그러냐 너희들, 그렇게 당황해서는...
세라 : 그, 그게... 불과 얼마 전부터, 알타고 시가 불길한 안개에 둘러싸였습니다!!
크루셰 : 에엣...!?
시그룬 : 뭐, 뭐라고!?
갓슈 : 무슨 소리야!? 제대로 설명해라!
유에 : 그, 그게 말야~ 우리들도 멀리서 봤을 뿐이라서...
키사 : 하, 하지만... 그건 안 좋은 거에요! 게다가 기운으로 봐서, 흉악한 야수도 모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엘크 : 그, 그 얘기는...!?
마이셰라 : ...아무래도 알타고 시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네요...
도기 : 어, 어이 아돌...! 만약을 위해서 알타고 시의 상황을 보러 가는 편이 좋지 않냐!? 붙잡혀서는 안되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역시 내버려둘 수는 없을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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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고 시]
시그룬 : 이, 이건...!
도기 : 거, 검은 연기...!?
크루셰 : 왜, 왠지... 좋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마이셰라 : 이건... 분명 독기 종류겠죠. 지금 저희들은 용의 가호를 받고 있습니다만... 그 이외의 인간이라면 심신에 영향이 나올 수 있습니다.
엘크 : 그, 그건 곤란하잖아!
시그룬 : 큭...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아이샤 전하가 걱정이다! 나는 여기서 실례하겠다! 나중에 또 만나지!
도기 : 어, 어이...! 가버렸다... 성급한 누님이네.
크루셰 : 하, 하지만... 분명히 시가지 사람들도 걱정입니다. 야수도 잠입해 있는 것 같고...
엘크 : 우, 우리들도 시가지 쪽을 도는 편이 좋지 않아?
마이셰라 : 그러네요... 미처 도망치지 못한 분이 있다면 도와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도기 : 어이, 아돌! 티아와 마야가...!
갓슈 : 아무래도 분담해서 도는 편이 좋을 거 같군... 와라! 너희들은 분담해서 거리를 살펴봐다오. 이상한 것이 있다면 보고를 부탁한다.
유에 : 오케이!
세라 : 알겠습니다.
키사 : 그러면 나중에.
갓슈 : 너희들이 아는 사람은 분명히 구시가지에 있었지... 그쪽은 맡기겠다. 다른 장소는 우리들이 돌지.
도기 : 오우, 부탁한다고!
크루셰 : 아돌 씨, 도기 씨. 부디 몸조심하세요.
엘크 : 나중에 보자고, 형들!
도기 : 티아와 마야가 걱정이야! 아돌, 우리들도 구시가지로 서두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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