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II 8화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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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 이, 이봐! 이 세계에 신이 있다는 게 사실이야!?
주민1 : 당연한 거 아닌가? 그게 뭐 잘못 됐나?
카일 : 말도 안돼...
주민2 : 여보, 서두르지 않으면 출산식에 늦겠어요.
주민1 : 아~그렇지. 이제 됐니? 꼬마야?
카일 : 아... 예...
주민2 : 여보! 빨리 가지 않으면 늦어요.
주민1 : 맞아, 사교님은 시간에 엄격하시지. 하물며 출산식이니 더 하시겠군. 대신전으로 빨리 갑시다.
카일 : 이 세계에는 정말로 신이 있는 걸까?
리아라 : 출산식이라... 어쩌면 때를 잘 맞춘 것일지도 몰라. 저기, 카일. 우리도 저 사람들과 함께 출산식에 참석해 보지 않을래?
카일 : 뭐?
리아라 : 참석하면 이 세계가 어떤 곳인지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거야.
사제 : 준비는 다 됐습니까? 그럼 이제부터 출산식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카일 : 출산...? 여기 신전아냐? 의사도 없는데 무슨 출산?
주민 : 쉿! 조용하세요! 식이 진행 중입니다!
카일 : 죄, 죄송합니다...
사제 : 위대한 신 폴투나시여. 당신의 전능하신 힘으로 새 생명을 내려주소서! 축하합니...
카일 : 봤어, 리아라!? 뭔가 번쩍 하더니 아기가 나타났다구! 마치 무슨 마술같아! ...조용히... 해야 되죠? 아하하하하하...
사제 : 어흠! ...그럼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무사히 출산하셨습니다.
부인 : 고맙습니다. 통증도 없고 아주 편안했습니다.
사제 : 이 아기가 바로 당신의 아기입니다.
남편 : 네, 정말로 감사합니다.
리아라 : 여기선 이렇게 신의 힘을 빌려서 출산을 해. 아프지도 않고 산후조리도 걱정없는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출산법이야.
카일 : 흐~음, 안전이라... 하지만 왠지 둘 다 그렇게 기뻐하는 것 같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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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라 : ...그, 그래.
사제 : 이 아이의 이름은... 관례대로 [Jㅡ237] 입니다. [Jㅡ237] 은 3년 간의 초기 보육기간 완료 후 두 분에게 인도될 것입니다.
카일 : [Jㅡ237] !? 그게 이름이야!?
사제 : ...어흠! 출산식이 아직 안끝났으니 정숙해 주세요.
카일 : 아, 네...
사제 :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Eㅡ102] 그리고 [Gㅡ113] 님.
카일 : 저기, 리아라 [Jㅡ237] 은 대체 뭐야!? 그리고 보육기간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건 또...
리아라 : 이 도시에선 주민들을 이름이 아닌 번호로 관리하고 있어. 번호는 태어난 순으로 정해지고. 그리고 3년 간의 초기 보육기간이 지나면 처음으로 부모곁에 가게 되는 거야.
카일 : 3년 동안이나!? 태어나자 마자 3년 동안이나 부모하고 같이 살 수 없다는 거야!?
리아라 : 하지만 초기 보육은 전문인이 확실하게 맡아서 하고 있어. 인격이나 신체 모두 아무 문제없는 아이로 성장해.
카일 : 그래... 에? 하지만 그건 어딘가...
나나리 : 분명히 뭔가 이상해. 그렇지? 너도 같은 생각이지? ...아! 미안. 이 도시에 제대로 된 인간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거든... 그래서 기쁜 나머지 무심코... 약을 좀 살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와 보긴 했지만... 여전히 이 도시는 이상해. 아기가 태어났는데도 저렇게 태연하다니... 우리 마을에선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카일 : 맞아, 맞아!! 보통 큰 소리로 [이얏호~!] 하면서 기뻐해야 하는게 정상이잖아?
나나리 : 고생이라는게 뭔지 모르니 여기 녀석들은 기쁨이란 걸 못느끼는 것 같아. 아기를 낳는다는 건 아주 힘든 일이야. 잘못하다간 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하지만 여기 녀석들은 태어나기 전에도 태어난 후에도 폴투나 신단에서 모두 알아서 해주니...
리아라 : 하지만 그게 더 안전하고 결과적으론 부모나 태어난 아이,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으니...
카일 : 진심으로 말하는 거야? 리아라?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나나리 : 리아라? 너희들 혹시... 카일과 리아라?
리아라 : 엣!?
카일 : 어떻게 우리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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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리 : 그럼 그 녀석들이 말한 게 사실이었네...? 아니, 실은 우리 마을에 며칠 전 이상한 차림새를 한 엉뚱한 녀석 둘이 찾아왔거든... 너희들 이름을 말하면서 보지 못했냐고 찾고 다녔어. 게다가 [여긴 어디야?] 라는 둥 [엘레인에게 당했다] 는 둥 괴상한 말만 계속 지껄이더라구.
리아라 : 그 사람들... 로니와 쥬다스야!
카일 : 이, 이봐! 그 둘 지금 어디에 있어!?
나나리 : 우리 마을에 있어. 나랑 같이 가면 만날 수 있는데... 같이 갈래?
카일 : 물론!
나나리 : 좋았어! 그럼 빨리 가자. 이런 답답한 동네, 1초라도 더 오래 있고 싶지 않으니까. 아 참! 내 소개가 늦었네? 난 나나리. 호프타운에 사는 나나리야. 잘 부탁해.
카일 : 호프타운? 그거 마을 이름이야?
나나리 : 응, 여기서 배를 타고 체리크를 지나면 보이는 마을이야. 짧은 여행이 될 텐데 아무쪼록 가는 동안 잘 부탁해.
카일 : 나야말로 잘 부탁해, 나나리!
(나나리가 동료가 되었습니다.)
카일 : 아저씨, 체리크행 표 있나요? 있으면 3장 주세요.
티켓판매상 : 체리크행이라... 3장에 480가르드 되겠습니다. 헌데 손님들, 정말로 칼바레이스에 가실 건가요?
카일 : 네... 그런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티켓판매상 : 다름이 아니라 그 주변엔 폴투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포악한 자들이 많이 있어서요. 부디 몸 조심하세요. 신의 가호가 있으시길...
카일 : 포악? 혹시 나나리의 마을을 가리키는 거 아냐? 뭐 저런 녀석이 다 있지?!
나나리 : 신경쓰지마, 카일. 맘대로 지껄이도록 그냥 놔 둬. 만약 신이 없다면 움직이는 것조차 못 할 저런 녀석들인데, 뭘 알고 말하겠어? 난 괜찮아. 그것보다 배가 출항하겠다. 자! 서두르자.
카일 : 로니와 쥬다스가 있는 곳을 알게 돼서 좋긴 하지만... 뭔가 중요한 얘기를 빠뜨린 것 같은데...? 리아라? 어디 갔지? ...여기 있었구나.
리아라 : 카일...
카일 : 오늘은 갑판 위에 있었네? 난 그런 줄도 모르고 계속 위에만 보고 있었어... 저기 있잖아, 리아라... 묻고 싶은게 있어. 넌 여기가 10년 뒤의 세계라는 것도, 신이 있다는 것도 모두 알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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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라 : 응.
카일 : 그렇다면 리아라는... 원래 이 시대에 살고 있었던 거야?
리아라 : 응... 그래...
카일 : 역시...
리아라 : 미안, 계속 숨겨서...
카일 : 아! 아냐, 나무라려고 그런 건 아냐! 그냥 좀 놀래서... 너라면 안 그렇겠어? 미래에서 온 사람과 친구가 되다니... 대단하잖아?
리아라 : ......
카일 : 그, 그러면 말야. 엘레인도 역시...
리아라 : 카일.
카일 : 응?
리아라 : 미안... 더 이상은 알려 줄 수 없어. 그러니까...
카일 : 아... 으, 응. 알았어...
나나리 : 여기 있었네. 이제 조금 있으면 체리크에 도착하니까 내릴 준비를 해둬.
카일 : 아! 응...
나나리 : 그런데 리아라. 너 혹시... [두 명의 성녀] 아냐?
리아라 : !!
나나리 : 역시 그랬구나. 이름을 들었을 때 혹시나 했는데...
리아라 : 부탁이랴, 나나리! 이 일은...
나나리 : 카일에게는 비밀로 하라구? 걱정마, 난 그런거 신경 안쓰니까...
리아라 : 고마워...
나나리 : 리아라, 너 혹시... 뭐... 내가 이러쿵 저러쿵 간섭할 일이 아니다. 먼저 방으로 가 있을게. 늦지마.
리아라 : 되도록이면... 카일에게는 알리고 싶지 않아. 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알게 되겠지? 그때 난...
(리아라는 칭호 [시간여행자] 를 얻었습니다.)
나나리 : 여기에서 서쪽으로 가면 힛리버라는 강이 나와. 그 강을 건너면 내가 사는 호프타운이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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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리버]
카일 : 우와아아아아아! 너무 더워~!
나나리 : ...이상한데? 분명 여기는 더운 곳이긴 하지만 이 열기는 좀 이상해. 어쨌든 좀 더 가보자!
리아라 : 물이 범람했어... 다리가 물에 잠기고 말았네?
카일 : 어떻게 건널 수 없을까...? 앗, 뜨거~! 아, 안되겠어! 걸어서 건너는건 절대 무리야! 나나리, 칼바레이스는 원래 이래?
나나리 : 아니, 뭔가 이상해. 이 강은 원래 물이 거의 없거든... 그리고 이 온도... 이건 완전히 온천이잖아. 일단 원인을 조사하지 않으면 건너지 못할 것 같아. 강의 상류로 한 번 가보자.
카일 : 멀리 돌아가게 되겠지만 어쩔수 없겠군... 리아라, 괜찮아?
리아라 : 으, 으응. 괜찮... 아.
나나리 : 바위그늘에 있으면 열선을 피할 수 있어! 이 바위그늘에 숨어다니면서 앞으로 나아가면 되는 거야. 여기가 원류인 것 같은데? ...응? 뭐야, 저 바위는? 그랬던거군. 이 바위가 물의 흐름을 막아 하류의 다리를 지날 수 없게 만들고 있었던 거야. 좋았어! 이 바위를 치우자! 카일도 도와줘!
카일 : 후우... 이제 갈 수 있겠지?
나나리 : 괜찮아? 리아라.
리아라 : 괘, 괜찮아... 그냥 좀 피곤한 것 같아...
나나리 : 그래? 우리 아이들은 물 길으러 매일 이런 길을 왕복하고 있는데도?
카일 : 우리 애들? 나나리 너 애 엄마였어!?
나나리 : 아하하하하! 그게 아니라... 마을 애들 말야. 뭐 기저귀 찼을 때부터 계속 내가 돌봤으니 어떻게 보면 내 아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
카일 : 아~ 그랬구나. 실은 나도 남동생과 여동생들이 많이 있는데...
나나리 : 쉿! 조용!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
리아라 : 뭐, 뭔가가 있어!
나나리 : 이 소리는... 둘 다 정신 똑바로 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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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 으이씨! 자꾸 귀찮게 하네!
나나리 : 데미지를 입고 토해내는 거품 때문에 짜증나는군...
카일 : 어떻게 안되겠어?
나나리 : 어떻게든 해볼게!
리아라 : 난 술법으로 도와줄게!
나나리 : 좋아... 거의 끝나가! 모두 힘내!
카일 : 후우~ 정말이지 쉴 틈을 안 주는군.
나나리 : 그래? 만일 아무것도 안 나왔더라면 오히려 김새지 않았을까? 게다가 이만큼 움직였으니 오늘 저녁은 또 얼마나 맛있을까!!
카일 : 하, 하하...
리아라 : 하아... 하아... 나 이젠 못 가겠어...
나나리 : 자, 자! 힘내! 마을까지 이제 금방이야. 도착하면 맛있~는 밥이 기다리고 있다구. 자! 가자!
[호프타운]
드림 : 앗! 나나리 언니! 어서와!
나나리 : 누나 왔다~ 다들 잘 놀았어?
프론티아 : 응! 저기, 나나리 누나. 선물은!? 선물!
나나리 : 자, 자! 잠깐만, 잠깐만! 물론 사왔지. 하지만 그 전에... 로니와 쥬다스는 어디 있니? 누나가 할 얘기가 좀 있는데...
프론티아 : 그 둘이라면...
로니 : 거기 서! 이 나쁜 꼬맹이 녀석들아~!
나나리 : 물어 볼 필요도 없었잖아?
로니 : 야! 너희들 진짜로 때리는 게 어딨냐?
가츠 : 로니도 쥬다스도 진지하게 안했잖아! 그러니까 그랬지!
저스티스 : 맞아! 특히 쥬다스! 좀 더 진지하게 해 줘! 괴물은 그렇게 작은 소리로 외치지 않는단 말야! 더 크게 [크아악!] 하고 소리 질러야지!
쥬다스 : 어째서 내가 이런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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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 : 아~앗! 지금 뭐라고 했지? 알았어, 그만해! 대신 로니와 쥬다스는 저녁밥 없음이야!
로니 : 바, 바보 자식! 똑바로 좀 하라구! 밥 못 먹으면 어떻게 견딜 거야?
가츠 : 알았으면 다시 처음부터!
나나리 : 이봐~ 로니~ 쥬다스!
로니 : 나나리~ 이 녀석들 버릇 좀... 카일!? 카일이잖아!! 둘 다 무사했구나! 사람을 이렇게 걱정시키다니!!
카일 : 그건 이쪽이 할 소리야! 우리가 너희들을 찾느라고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알기나 해?!
쥬다스 : 우리가 훨씬 더 힘들었어. 어째서 내가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건지...
브레이브 : 지금 뭐라고 했어, 쥬다스! 진짜로 저녁 안준다!
가츠 : 아앙~ 로니~ 계속 놀자!
저스티스 : 나나리 누나, 얘네는 누구야?
가츠 : 빨리 좀 하자~! 안 놀아주면 정말 저녁 없다!
나나리 : 한 사람씩 말해야지! 이 둘은 카일과 리아라. 로니와 쥬다스의 친구. 물론 누나하고도 친구! 그런데 누나와 할 얘기가 있으니 잠깐 로니하고 쥬다스 좀 데리고 가도 괜찮겠지?
가츠 : 응!
나나리 : 그리고 로니와 쥬다스는 오늘 저녁 없다고 아주머니께 그렇게 전해 줄래?
로니 : 무, 무슨 소리야!?
나나리 : 끝까지 들어! 오늘은 내가 직접 대접하려고 하는 것 뿐이니까.
로니 : ...사람이 먹을 수 있는게 나오면 다행이겠군.
나나리 : ...진짜로 저녁 안먹어도 돼? 로니?
로니 : 아뇨! 감사히 먹겠습니다!
나나리 : 좋았어! 그럼 잠깐 어디서 시간 좀 보내다 와. 하고 싶은 얘기도 많을 거고 우리 마을 구경도 괜찮을 거고.
카일 : 나나리는 같이 안 가?
나나리 : 난 식사준비, 그리고... 잠시 들러야 할 곳이 있어서... 그럼 이따 보자!
카일 : 그럼 갈까? ...로니, 왜 그래?
로니 : 응? 아, 아니... 그냥 쟤도 저런 구석이 있구나~ 해서. 아무 것도 아냐! 자, 가자!
카일 : 그러고 보니 나나리는 어디 갔지? 무슨 볼일이 있다고 했었는데...
로니 : 마음에 걸리면 찾아 보라구. 이 마을의 어딘가에 있을 테니까, 금방 찾을 거야. 정말이지 평상시의 행동을 생각하면... 믿을 수 없이 심각한 표정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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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 저 사람은... 야~ 나나리...
로니 : 잠깐, 카일.
카일 : 응?
나나리 : 잘 있었어, 루? 오늘은 좋은 일이 있었어. 지난번에 얘기한 엉큼한 로니하고 무뚝뚝한 쥬다스, 기억나? 그 아이들이 찾던 카일과 리아라라는 얘들을 찾았어. 둘 다 아주 착안 아이들이야. 특히 카일은 지나치게 순진하고 직선적인데... 네가 살아있었더라면 카일 정도의 나이가 됐겠지...? 너하고 성격은 전혀 틀리지만 분명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을 거야.
리아라 : 저기, 저 무덤 혹시...
쥬다스 : 나나리 동생의 묘인 듯 하더군.
로니 : 여행에서 돌아 오거나 뭔가 신나는 일이 생기면 항상 저렇게 말해주는 것 같았어.
카일 : 그랬었구나...
나나리 : 아~ 미안. 여기 오면 언제나 좀 길어져서 말야.
리아라 : 동생의... 묘라고 들었는데...
나나리 : 응, 그래. 내가 어렸을 적에 병으로 죽었어.
카일 : 못 고쳤어?
나나리 : 보통의 의술로는 힘들었지.
카일 : 보통의 의술이라니... 보통이 아닌 의술도 있어?
리아라 : ...있어. 폴투나 신단에 귀의하면 기적의 힘으로 치료받을 수 있어.
나나리 : 하지만 나도 루도 그건 선택하지 않았어.
리아라 : 어째서? 폴투나신의 힘을 빌리면 그 어떤 질병도...
나나리 : 하지만 그 대가로 평생을 아이그레띠에서 살아야만 해. 안전하고 청결하긴 하지만... 산다는 실감이 안나는 동네라서...
리아라 : 그건...
나나리 : 그래서 나는 루와 함께 여기로 오게 된거야. 죽기 전까지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얘는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았어. 마을 사람들도 정말 잘 대해줬고. 그래서 나는 후회하지 않고 이 마을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어.
로니 : 아~ 왠지 목이 타는데? 이봐, 밥 먹기 전에 잡화점에서 뭐 좀 마시고 가지 않겠어? 아직 우리끼리는 얘길 못했거든.
나나리 : 뭐야? 그랬어? 그럼 내가 아는 곳으로 가자.
로니 : 가는 김에 가볍게 뭔가 먹는 것도 좋겠다. 얘가 주는 음식이 인간이 먹을 만한 것이 못되면 쫄쫄 굶게 될 테니까...
나나리 : 그럼 더 좋지! 너만 빼고 다른 사람들과 오붓하게 저녁을 먹을 수 있을 테니까!
카일 : 하여튼 로니는 까다롭다니까~
쥬다스 : ...쳇! 혼자만 잘난 척 하기는...
카일 : 뭐?
쥬다스 : 배려한 거야. 리아라와 나나리를.
리아라 : 아...
(쥬다스는 칭호 [무뚝뚝한 쥬다스] 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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