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웅전설 III 하얀마녀 16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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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디의 목소리 : 쥬리오! 뭘 하고 있는 거야!? 빨리 돌아와!
크리스 목소리 : 안돼. 가루가의 미끼니까. 힘내라구!
로디의 목소리 : 미끼? 정말로, 크리스는 채플집 자식인거야?
알프의 목소리 : 위험해지면 어쨌든 도망가!
크리스 목소리 : 좀 더 앞으로 가야만 하는데. 맛있게 움직이라구ㅡ!
쥬리오 : 체엣, 이미 엉망진창이라구. 가루가, 좀 더 이쪽으로 와~ 오고 싶어진다면. 오지 않아도 되지만.
크리스 목소리 : 더욱더 커다란 소리로 부르라구!!
쥬리오 : 뭐야! 멍청이 크리스! 자기가 직접 해보라구!!
크리스 목소리 : 쥬리오!!
쥬리오 : ...진짜로 화가 난건가?... 하하... 안녕.
로디의 목소리 : 애교 떨고 있을 때인줄 알아!
크리스 목소리 : 도망쳐!
앰비쉬의 병사 : 잘 했어! 너는 기사의 칭호를 받는다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용감한 소년이다!
크리스 : 굉장하잖아, 쥬리오! 가루가를 끌여들였어!
쥬리오 : 허억허억... 이제, 이런건 지긋지긋하다구.
알프레드 : 제2작전개시!! 마기사!
마기사 : 게르드씨... 힘을 빌려줘서 고마워요.
알프레드 : 잘 해줬다, 마기사... 제3작전 개시!
앰비쉬의 병사 : 옛!
로디 : 해냈구나, 쥬리오. 더 이상 넌 울보 따위가 아니다.
쥬리오 : 응!
로디 : 위험하니까, 두사람은 여기서 기다려. 내가 결판을 내겠어.
앰비쉬의 병사 : 가루가의 숨통을 끊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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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디 : 뭐야!? 지금의 그건!
앰비쉬의 병사 : 퇴, 퇴각이다! 폐하! 가루가는 이상한 기술을 사용합니다!
마기사 : ...가루가의 안으로부터 가루가의 의지와는 다른 사악한 것이 느껴집니다.
모리슨 : 필시... 가루가는 어떤 자에게 조종되고 있는 것입니다!
알프레드 : 로디! 나도 돕겠어!
쥬리오 : 크리스, 난 가겠어.
크리스 : 엣?
쥬리오 : 로디와 알프가 싸우고 있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순 없어.
크리스 : 나 역시!
로디 : 가까이 다가오면, 날려버리겠다 이건가.
(로디는 품안에서 천에 감겨있는 둥근 물건을 꺼냈다. 천 안에서 나온 것은, 네갈 섬에서 쥬리오 일행이 본 것보다 훨씬 큰 진홍의 불꽃이었다.)
쥬리오 : 진홍의 불꽃이다!
로디 : 이런 위험한 물건을, 멀리까지 가져온 보람이 있었군. 가루가! 지금까지의 빚, 그대로 갚아주마!! ...뭐야!?
알프레드 : 저것이 가루가를 조종하고 있던 마수다!
쥬리오 : 로디! 우리들도 함께 싸운다!
로디 : 이 자식은 나 혼자 해치울 순 없을 것 같군. 부탁한다!
(네사람은 기생수를 쓰러트리기 위해 파티를 이루었다!)
모리슨 : 저 기생수를 쓰러트리지 못하면 가루가를 정상으로 돌아오게 할 수 없겠지!
마기사 : 저 기생수... 사악한 기운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주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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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쥬리오 : ...로디. 쭉 잠든 채야.
크리스 : 괜찮을까?
알프레드 : 지금까지 무리한게 나타나는 거지. 가루가에 대한 증오가, 그를 움직이고 있었던거야. 보통 사람이었다면, 벌써 꼼짝 못하고 있을거야. 몸을 완전히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확실한 요양이 필요하겠지.
모리슨 : 마기사도 힘을 다 쓰고서 잠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마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푹, 쉬도록 하게 합시다. 마기사가 잠들기 전에 말해 주었습니다. 가루가를 조종하고 있던 기생수를 쓰러트렸기 때문에, 가루가는 정상으로 돌아갈거라 합니다. 또다시 마을을 습격할 일은 없습니다. 얌전히 자신의 바다로 돌아갈테니, 안심하셔도 될 듯 합니다.
알프레드 : 음. 마기사에게도 이번엔, 상당한 부담이었을거야. 모리슨, 그녀의 곁에 있어주게.
모리슨 : 예,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알프레드 : 쥬리오, 크리스. 정말로 고맙다. 로디를 시작으로, 너희들의 협력이 없었다면, 작전은 성공할 수 없었다. 이제 앰비쉬는 구원을 받았다. 정말 너희들의 덕택이다. 고맙다, 정말 고맙다.
크리스 : 그런, 왠지 부끄러워.
쥬리오 : 나도... 알프에게 감사의 말 같은거 듣고 있으니까 대단한 사람이 된 거 같아.
크리스 : 그건 아냐. 그것보다, 다른 병사들은 무사했어?
알프레드 : 아아, 가루가에게 튕겨져 날아가버린 병사는, 날려버려진 곳이 운 좋게 모래사장이었기에 가벼운 상처만으로 그쳤어. 생명을 잃은 사람은 한사람도 없어. 정말 잘 됐다.
앰비쉬의 병사 : 폐하, 실례합니다.
알프레드 : 무슨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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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비쉬의 병사 : 가루가가 바다에 되돌아 갔습니다. 그렇다곤 해도 굉장한 힘입니다. 그만큼 힘을 저지했는데도, 가볍게 돌아갔습니다.
크리스 : 자기 집에 돌아간 거군요.
알프레드 : 제 정신인 가루가가 상대였다면, 우리들에게 승리할 길은 없었을 지도 모르겠어. 수고했다. 각자, 휴식하도록, 전해주게.
앰비쉬의 병사 : 옛!
알프레드 : 그런데, 지금부터 어떻게 할거지?
쥬리오 : 그렇군. 우리들, 순례의 여행 도중이었잖아.
크리스 : 싫네, 정말. 가끔 잠꼬대 같은 소릴 한다니까.
쥬리오 : 다음은 이그니스의 샤리네로구나.
알프레드 : 그런가, 남쪽을 돌아 앰비쉬를 여행한다면, 안델라를 지나는 것이 가능하다. 쥬리오, 크리스. 꼭 안델라에 들려줘. 진수성찬을 차려두고 대환영할테니까.
쥬리오 : 진수성찬...
크리스 : 쥬리오, 침이 흐르잖아.
쥬리오 : 꼭, 성에 들릴게요.
[네갈 섬 근해로부터 시작된 가루가 소동은, 쥬리오 일행의 활약에 의해, 앰비쉬의 항구마을 볼트에서 겨우 해결되었다. 쥬리오 일행은 알프레드의 초대를 받아 안델라성에서의 재회를 약속하고 순례의 여행을 계속하기로 했다. 다음 목적지는 불꽃의 샤리네, 이그니스. 하지만 수수께끼는 남아있다. 가루가에 기생하고 있던 기생수 바제라를 소환했던 것은 누구인걸까? 아직 순례의 여행을 계속하는 두 사람은, 자신들이 체험하는 모든 것이, 하나의 커다란 나무에서 벌어진 가지란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다... <제2장 볼트 대결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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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 이그니스의 샤리네가 있는 곳은, 큰뱀의 혀라 불리우고 있어. 앰비쉬 남부를 가로지르는 대산맥을 [큰뱀의 등뼈] 라 하는데, 그 큰뱀의 머리 위치에 있기 때문이지. 이그니스의 샤리네까지는 일직선이니까, 헤멜 일은 없겠지. 거리의 남쪽에서 나가도록 해. 로디는 맡겨두라고. 안델라에 도착하면 지금 이상의 간호를 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조심해야 해. 이그니스에서 돌아올 때 성에 꼭 들려줘.
모리슨 : 쥬리오님, 크리스님. 마기사로부터 이것을 맡아 두었습니다. 마력의 반지입니다. 그녀의 정성이니 받아주시죠.
(쥬리오 일행은 마력의 반지를 손에 넣었다.)
모리슨 : 그럼, 안델라성에서 만나지요.
[불꽃의 샤리네]
크리스 : 정말로 험한 산길이네.
쥬리오 : 응. 이그니스의 샤리네는 꽤 높은 곳에 있구나.
이그니스의 현자 : 잘 오셨소. 그 젊은 나이에 순례라니 기특하군요.
크리스 : 안녕하세요. 저희들은 폴티아의 라그픽 마을에서 순례 왔습니다.
쥬리오 : 안녕하세요, 쥬리오입니다.
크리스 : 저는 크리스입니다.
이그니스의 현자 : 그런가요. 이거 먼곳에서 오느라 수고가 많았어요. 그럼 이 샤리네가 세 번째군요.
쥬리오 : 예. 디네와 테그라는 들렀지요. 이그니스가 세 번째에요.
이그니스의 현자 : 그런가요. 올도스는 마지막으로 정해져 있으니까 다음은 시플의 바람의 샤리네군요.
크리스 : 시플은 분명히, 우돌국에 있지요.
쥬리오 : 이쪽으로 오는 도중, 도표가 있었지. 챠놈의 다이스부터 서쪽으로 가는 길이었어.
이그니스의 현자 : 예, 그렇습니다. 자, 그럼 천천히 들어오시죠. 이제 불의 샤리네의 마법의 거울을 보시죠.
크리스 : 가루가 소동도 진정되었고, 이제, 이상한 건 보이지 않을거야.
쥬리오 : 응, 그렇다면 좋겠는데.
크리스 : 그렇다면 좋겠다니, 뭐야? 차가운 어투네. 뭐, 좋아. 어쨌든 은단검을 놓아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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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 별... 이었지.
쥬리오 : 응.
크리스 : 하지만, 마지막에 보인 그건 뭐지. 쥬리오도 보았지?
쥬리오 : 응, 사람의 모습 같았어.
크리스 : 이상한 사람의 그림자였어. 또 나쁜 일이 일어나는 건 아닐까...
이그니스의 현자 :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하고 말해두겠습니다. 마법의 거울에 비친것은 마음으로 생각해, 자기 나름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을 잊지 말고, 여행을 계속해 주십시오.
봉고 : 어땠어? 마법의 거울, 굉장했지? 하지만 나는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만 실은 보지 못했어. 왜냐하면 아직 8살이거든. 15살 이상이 아니면 볼 수가 없대.
[안델라성 아랫 마을]
앰비쉬의 병사1 : 안델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쥬리오씨와 크리스씨군요. 폐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자, 성으로 가시죠. 자기 집같이, 마음 편히 계셔 주십시오.
루네 : 안녕!
크리스 : 안녕.
루네 : 얘, 나와 비슷한 나이의 남자애를 보지 못했니?
쥬리오 : 남자애?
루네 : 할머니에게 부탁 받아서 찾고있어. 리오라는 애인데 요리 재료를 사러 가서 돌아오질 않아. 또 심부름을 땡떙이 치고, 어디서 구슬치기라고 하는 거 아닐까.
쥬리오 : 구슬치기?
루네 : 리오는 구슬치기가 특기야.
쥬리오 : 구슬치기라면 나도 잘해.
크리스 : 응, 쥬리오가 특기인 건, 길을 잃는 것과 구슬치기 정도인걸.
쥬리오 : ......
루네 : 나, 리오를 찾아야해. 그럼 바이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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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 방해하지 말아 줘. 난 지금 구슬치기 연습중이야.
크리스 : 얘, 너 리오지.
리오 : 어, 어째서 내 이름을 알고 있는거야?
쥬리오 : 여자애가 찾고 있었어.
리오 : 분명히 루네군. 모처럼 구슬치기 훈련중인데. 정말, 시끄러운 얘야. 인기 있는 남자는 괴롭구나.
크리스 : 무슨 말이니? 할머니에게 부탁 받은 심부름 중이 아니었어?
리오 : 켁! 새까맣게 잊어버렸다. 안돼, 또 할머니에게 엉덩이 맞겠다. 그럼 바이 바이! ...인기 있는 남자는 괴롭구나.
크리스 : 묘하게 건방진 대사였어.
쥬리오 : 조숙한걸까.
주점의 도밍고 : 안녕하세요. 아니, 당신들은 그 유명한 쥬리오와 크리스 아닌가?
쥬리오 : 어? 그, 그런데요.
주점의 도밍고 : 아, 역시 그렇군. 그럴거라 생각했어. 볼트에서는 대활약을 했던 것 같군. 고마워, 이 나라를 가루가에게서 구해줘서.
크리스 : 아뇨, 우리들이 가루가를 물리친 것도 아닌데. 앰비쉬의 병사분들이나 마기사씨 덕분이에요.
주점장 도밍고. 음, 과연 폐하의 눈에 든 사람들이군. 겸손한 면도 좋아. 맘에 들었다! 내가 사지, 마셔.
(도밍고는 테이블 위에 차가운 소다수를 2개 놓았다.)
주점의 도밍고 : 자, 마셔! 금방 강에서 퍼온 차가운 소다수야. 시원하다구.
크리스 : 우와, 감사합니다!
쥬리오 : 감사합니다!
(쥬리오 일행은 꿀꺽 꿀꺽 소리를 내면서 차가운 소다수를 마셨다.)
쥬리오 : 목안이 싸한데. 정말 시원한 걸. 잘 먹었습니다.
크리스 : 맛있었어. 이렇게 맛있는 소다수는 처음이야.
주점의 도밍고 : 그래? 그럼 대접한 보람이 있는데. 순례의 여행은 힘들지? 마을에서 천천히 쉬고 기운을 차리렴. 갈길이 아직 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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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토스 : 그러고보니, 볼트의 싸움에서 다친 방랑 검사가 성에서 요양하는 것 같아. 이름은... 분명히...
쥬리오&크리스 : 로디!
에토스 : 맞아, 맞아. 하디였지.
쥬리오 : 로디에요.
에토스 : 오, 그래. 로디였어. 폐하는 그 랜디에게 특별 수훈상을 내릴 생각인 것 같아.
크리스 : 로디라니까요.
에토스 : 오오, 그랬지. 로디였지. 이제 외웠어.
쥬리오 : 굉장하네, 로디. 하지만 그렇게 고생했으니 당연하지.
크리스 : 시작과는 다른 형태로 끝났지만 마수탓이란 걸 알았으니까, 로디도 분명히 납득할거야.
에토스 : 그래서 앤디는 이제 건강할까?
쥬리오&크리스 : 로디라니까요!
[안델라 성]
앰비쉬의 병사2 : 슬슬 도착할 때가 되었다고, 알프레드 폐하께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막다른 곳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2층으로 올라가 주십시오.
크리스 : 대단하네. 과연 앰비쉬의 성이라 할만한 커다란 성이네.
쥬리오 : 응, 정말 엄청나게 크지. 알프는 이런 곳에서 살고 있는 거구나.
크리스 : 굉장해. 정말 호화로운 성이야.
쥬리오 : 어쩐지 나, 긴장되는 것 같아.
크리스 : 그러고 보니, 지금 쥬리오의 걷는 모습 어딘가 이상해. 손과 발이 같이 나가고 있어.
쥬리오 : 윽, 그랬네. 난 긴장하면 걸을 때 손과 발이 같이 나가버린다니까.
크리스 : 응, 알고 있어.
쥬리오 : 이 버릇, 고쳤다고 생각했는데...
크리스 : 가자, 쥬리오. 알프도 기다릴테고, 로디의 몸은 어떤지 직접 보지 않으면 안심이 되질 않으니까.
앰비쉬의 병사3 : 기다렸습니다. 그 안의 방이 알현실입니다.
크리스 : 우와아, 굉장히 큰 방이다.
쥬리오 : 왠지 두근두근하는데.
크리스 : 마치 성같아.
쥬리오 : 여긴 성이야.
크리스 : 맞아, 그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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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현실]
알프레드 : 이야아, 수고했어! 쥬리오, 크리스! 정말로 잘 와줬다.
쥬리오 : 눈이 빙빙 돌아...
알프레드 : 이그니스의 샤리네는 어땠어? 몸 건강히 있었나? 으음, 슬슬 도착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
쥬리오 : 응, 이렇게 왔잖아.
크리스 : 앰비쉬는 멋진 나라네. 마을 사람들도 모두 좋은 사람들이고 알프는, 무척 좋은 국왕인거네.
알프레드 : 핫핫핫. 그렇게 칭찬해주니 부끄럽잖아. 이 평화를 지킨 것은, 쥬리오와 크리스, 그리고 로디의 덕택이지. 정말로, 너희들에겐 감사하고 있다.
쥬리오 : 그런... 우리들의 덕택이라니...천만에, 글쎄 나는 크리스가 미끼가 되라고 협박하니깐 싫어도 한거라고.
크리스 : 잠깐 기다려. 그럼, 가루가보다 내쪽이 무섭단 거야?
쥬리오 : 당연한거 아냐.
알프레드 : 어이어이... 자자... 두 사람 다, 참아, 참아. 그래, 로디의 상태 얘긴데, 의사에게 보인 바로는 천천히 휴양한다면 걱정 없는 것 같아. 1층의 방에서 간호하고 있으니까, 나중에 들여다봐 주도록 해. 너희들의 얼굴을 보이는게, 틀림없이 가장 좋은 약이 될테니까.
크리스 : 다행이다. 우리들, 로디의 일이 계속 마음에 걸렸었어.
쥬리오 : 잠시 쉬면 괜찮은거지. 다행이다, 이제 안심이야.
알프레드 : 음, 로디쪽은 이제 안심이지만, 마기사의 상태가 말야... 좀.
크리스 : 마기사씨가...
알프레드 : 지나치게 마법의 힘을 사용했기 때문에, 증상이 꽤 심각해.
모리슨 : 마기사는 저와 같은 칸드마법의 사용자입니다. 채플마법이라면 자기 회복도 용이하겠습니다만, 칸드마법사인 저희들에게는 방법이 없습니다. 로디공처럼 몸에 생긴 상처라면 치료방법은 많이 있습니다만, 마기사의 경우는 써버린 마법 에너지를 보충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크리스: 내가, 해보겠어요.
알프레드 : 엣?
크리스 : 마기사씨 정도의 강한 능력은 없지만, 나는 채플 마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같은 사람으로서는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만큼은 해보게 해주세요.
알프레드 : 그래. 크리스, 고맙다. 잘 말해 주었다.
쥬리오 : 그러고보니 마기사씨는 크리스에게는 대단한 잠재능력이 있다고 했었어요.
모리슨 : 크리스님, 부탁드립니다.
알프레드 : 그럼, 당장 마기사의 방으로 안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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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사는 괴롭게 숨을 쉬고 있다.)
크리스 : 마기사씨, 괴로워보여...
모리슨 : 아무리 칸드마스터 마기사라도, 그 정도의 힘을 한 번에 사용해서야 쓰러지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크리스님, 괜찮으시겠습니까. 무리하게 회복시키려 한다면, 이번에는 당신의 몸에 해가 갈 것입니다. 마음속으로 회복의 구슬을 그려, 그것을 마기사의 체내에 살짝 옮기려 하는 것입니다. 기본이 되는 회복의 힘만 잘 들어간다면, 나머지는 마기사 자신의 에너지로 회복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크리스 : 알았어요. 해 보겠습니다. (회복의 구슬... 회복의 구슬이여... 마기사씨의 몸을 고쳐 주세요.)
(크리스의 기도가 통한것인지, 자그마한 빛의 구슬이 마기사 위애 나타났다.)
쥬리오 : 굉장해, 크리스.
크리스 : 조용히 해, 집중하고 있으니까.
쥬리오 : 미안.
크리스 : (회복의 구슬이여... 천천히, 마기사씨의 안으로... 자아, 천천히) 어땠어요...? 성공한 건가요?
모리슨 : ...음... 성공입니다. 크리스님, 감사합니다. 이제 마기사도 괜찮을겁니다.
크리스 : 헤헷. 역시 나, 재능이 있는 건가.
알프레드 : 고마워, 크리스. 또, 크리스에게 도움을 받았구나.
마기사 : ...어머, 크리스씨...
크리스 : 다행이다. 마기사씨, 정신이 들었군요.
마기사 : 크리스씨가 채플마법으로 도와주신거군요. 정말로 고마워요. 당신은 생명의 은인이에요.
크리스 : 내가 생명의 은인이라니, 천만의 말씀이에요. 지금건, 우연이니까...
마기사 : 우연이라니, 크리스씨답군요.
알프레드 : 잘 됐다. 정말로 잘됐어. 마기사, 이제 괜찮다. 크리스에게의 인사는 내가 해둘테니, 천천히, 쉬도록. 아직 당분간은 무리를 하지 않는 쪽이 좋을테니.
마기사 : 예,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씨,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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