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우랜서 25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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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 ...처음뵙겠습니다, 어머니. 저는 엘리엇. 당신의 진짜 아들입니다.
왕모 안젤라 : 뭐어? 무슨 소릴 하는 겁니까? 당신은...
워레스 : 엘리엇, 벤젤한테 받은 편지를.
엘리엇 : 아, 예.
(벤젤에게 받은 편지를 건넸다!)
왕모 안젤라 : 이것은...
엘리엇 : 궁정마술사 벤젤에게 받은 편지입니다. 자세한 것은 거기에 쓰여져 있습니다.
워레스 : 간단히 설명하면, 지금 왕위에 오른 놈은 가짜고, 이곳에 있는 자가 진짜 왕자란 얘기다. 갓난아기였을때 반슈타인을 손에 넣으려고 음모를 꾸민 괴물에 의해 바꿔치기 된거야. 하지만 벤젤은 진짜 아이를, 다시 말해 진짜 왕자를 구하고 키운것 같아.
왕모 안젤라 : 그것이 그대인가...?
엘리엇 :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믿을 수 없지만, 이 브레스렛이 증거인것 같습니다.
왕모 안젤라 : 그건... 왕가의 브레스렛...
티피 : 이 브레스렛으로 어떻게 진짜인 줄 알 수 있지? 그 가짜도 비슷한 브레스렛을 하고 있었는데...
왕모 안젤라 : 그 브레스렛의 안쪽에는 왕자의 탄생을 축복하는 궁정마술사 3인의 서명이 새겨져 있습니다. 아마도 가짜 브레스렛은 표면만을 따라만든 것이겠지요.
루이세 : 그럼 이것을 벗지 않으면 진짜라고 믿을 수 없는거야?
엘리엇 : 그렇다고 해도, 이거 팔에 꽉 끼어서 혼자서는 벗을 수 없습니다.
티피 : 그럼 왕모님께 진짜라고 증명을 할 수 없잖아!
왕모 안젤라 : 걱정하지 않아도 그보다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뒤로 돌아서 목을 보여주십시오.
엘리엇 : 아... 예...
왕모 안젤라 : ...희미하지만 확실히 남아있어... 아아, 역시 그대가 나의 아들이었군요...
엘리엇 : 저, 제 목에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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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모 안젤라 : 실은 그대는 갓난아기였을때, 목에 화상을 입은적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나와 당시의 하녀 몇 명밖에 모릅니다.
엘리엇 :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왕모 안젤라 : 그대에게는 희미하지만 그 흉터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왕에게는 그 흉터가 없습니다. 저는 그 일을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만...
카렌 : 가짜는 모친의 직감으로, 정체가 탄로날 것을 우려해서 안젤라님을 이곳에 유폐시킨 것이군요...
티피 : 어쨌든 이것으로 지금 왕이 시작한 전쟁을 막을 수 있는거지!
왕모 안젤라 : 이 전쟁의 원인이 된 그렉경의 사건... 저는 그 진상을 알고 있습니다...
루이세 : 옛!?
왕모 안젤라 : 리샬이 수상한 남자에게 가짜 그렉경이 자신을 베는 연기를 하도록 지시를 하는것을 우연히 들어버렸습니다. 리샬은 게벨이라고 하는 괴물 때문에, 일부러 전쟁을 일으킨 것입니다.
워래스 : 그랬었군... 우리는 로란디아 사람입니다만, 그의 왕위를 되찾아 주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알카디우스왕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왕모께서도 부디 협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왕모 안젤라 : 그렇군요. 조금 멀지만 협력을 해줄 인물을 알고 있습니다. 저를 그가 있는 곳까지 데려가 주십시오.
티피 : 거기가 어디지?
왕모 안젤라 : 그건 마을에 나가서 가르쳐 드리지요.
(왕모 안젤라가 동행인이 되었다!)
반슈타인병 : 폐하? 어디로 가십니까?
엘리엇 : 어머니를 성으로 모셔가는거다.
반슈타인병 : 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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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가면기사 : 애써 데리고 나와주다니 잘됐군...
워레스 : 누구냐!?
기면기사 : 그 여자의 목숨, 내가 빼앗아주마!
티피 : 어떻게 하지? 저 녀석도 게벨의 부하잖아?
워레스 : ...확실히 그렇지. 허나 지금은 엘리엇과 안젤라님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자!
(여왕과 엘리엇을 보호하면서 적을 쓰러뜨려라!)
왕모 안젤라 : ...나는 지금까지 싸운적이 없어요. 이럴때는 어떡하면 좋은거죠? ...알겠습니다.
티피 : 조심해! 뒤에서도 몬스터가 왔어!
가면기사 : 으... 으윽! ...설마... 인간에게 이같은 힘이...
워레스 : 2년전, 나를 습격한 것은 네놈인가?
가면기사 : 나이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이기도 하지... 이제와서 그걸 물어 어쩔테냐...
워레스 : 잃어버린 오른팔의 복수다. 어떤 낯짝을 하고 있는지 밝혀주지. 뭐 그래봐야 나는 못 보니까 말이야. 내 대신 잘 봐두라고!
가면기사 : ......
티피 : 에엣!?
루이세 : ...이럴수가...
가면기사 : 이제... 만족... 했... 나...
엘리엇 : 노, 녹았다!?
워레스 : ...이봐, 대체 어떤 얼굴이었어?
티피 : 그건...
루이세 : 오빠랑 똑같이...
워레스 : 이전과 마찬가진가?
엘리엇 : ...무슨 말씀이지요?
워레스 : 지금 그놈들은 이전에 이녀석의 쌍둥이 형이라고 속이고, 루이세의 목숨을 노렸던 적이 있다. 그건 그렇고 알 수 없는건, 어째서 이녀석과 그렇게 닮았는가 하는 것이지. 전에야 쌍둥이 형이라 속이기 위해 그렇게 만들었다고 치더라도, 이번까지 그렇게 만들 이유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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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 : 응... 알 수 없네.
루이세 : 전에 만든게 남았을지도?
티피 : 아하핫, 그거 재밌다! 이녀석이랑 똑같이 생긴 녀석이 마구마구 버려져 있는거야! 루이세, 최고야!
루이세 : ...그런 의미는 아니었는데...
왕모 안젤라 : 지금 그것은 대체...
루이세 : 이것이 우리들의 진짜 적입니다. 당신의 자식을 바꿔치워, 반슈타인 왕국을... 인간을 지배하려고 하는 괴물 게벨...
왕모 안젤라 : ...정말이었군요. 자 갑시다. 우선 북쪽의 슈츠베르그에 있는 귀족, 더글라스경을 만나러 갑시다.
워레스 : 북쪽의 마을 슈츠베르그...
루이세 : 워레스씨, 알고 계시나요?
워레스 : 그래, 위치로 따지면 마수정 광산에서 곧장 북쪽이다. 간다면 북의 로란디아와 반슈타인이 싸웠던 전장에서 동쪽으로 가는게 좋겠지.
왕모 안젤라 : 그렇군요, 원래대로라면 북동쪽으로 곧장 질러가는게 좋습니다만, 도중에 왕도를 지나지 않으면 안됩니다.
엘리엇 : 우리들의 행동이 리샬왕에게 들키면 큰일이니까요. 로란디아 국내를 통과하도록 하죠.
[반슈타인 관문]
루이세 : 관문이다...
워레스 : 엘리엇, 부탁한다구.
엘리엇 : 네, 네...
반슈타인병 : 멈춰라! 로란디아인이 이곳을 통과하는것은 용납할 수 없다!
엘리엇 : 나를 나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겠다는 말인가?
반슈타인병 : 이, 이것은... 국왕폐하! 게다가 안젤라님!? 알아뵙지 못한 것은 물론, 이 무슨 무례를...
엘리엇 : 나도 몰래 빠져나간데다가, 통지도 하지 않았으니까 어쩔수 없는 일이었겠지.
티피 : 저기저기, 이러쿵 저러쿵 했지만, 제법 잘 풀리잖아?
루이세 : 쉿!
반슈타인병 : 그럼 여기엔 어쩐일로...
엘리엇 : 음, 어마마마를 더글라스경에게 모시고 갈까해서 말이다.
반슈타인병 : 네에...
엘리엇 : 그럼 통과하도록 하마.
티피 : 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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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레스 : 뭐야, 지금 그 소리는?
루이세 : 뭔가가 굴러오는 듯한...
티피 : 굴러... 오다니, 어라!
엘리엇 : 어떻게 할 참이에요! 이런곳에 숨을만한 장소는 없어요!
루이세 : 안돼!
워레스 : ...대체 무슨 일이야?
티피 : ...또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
루이세 : ...무, 무서웠어...
제노스 : 운이 좋은 놈들이군.
워레스 : 이 목소리는...
카레 : 오빠!
제노스 : 카, 카렌... 너, 아직도 그놈들과 함께 있었나!? 더 이상 그놈들과 함께 있지 말라고, 편지를 보냈잖아!?
카렌 : 그만둬 오빠! 어째서 이래야만 하는거야?
제노스 : 당연하잖아! 나는 너희들을 용서할 수 없다!
티피 : 그러니까, 어째서?
제노스 : 말했지? 그때, 네가 독을 타지 않았더라면, 나는 우승할 수 있었다! 로란디아의 사관이 되었다면, 카렌의 치료비 때문에 고생할 필요도 없었어! 그때부터 나의 인생은 꼬였던거야! 바로 너 때문에!
루이세 : 들어봐요, 제노스씨! 당신이 말하는 독 같은건, 쓴적도 없다구!
제노스 : 거짓말 마라! 나는 가므란님께 직접 들었다! 그리고 이런 나를 불쌍히 여겨, 카렌에게 수술을 받게 해주었다! 나를 쉐도우나이트의 일원으로써 받아주었다.
워레스 : 이봐, 잠깐만. 지금 누구라고 했지? 가므란이라고 하지 않았나?
제노스 : ...그래, 그게 어쨌다는 거냐!?
워레스 : 너는 속고 있다. 제노스. 가므란에 대해서라면 누구보다 내가 잘 알지. 놈은 정말 머리좋은 놈이었지. 허나 제대로 된 놈은 아니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용의주도하게 일을 꾸며서 그 어떤 나쁜 일이라도 해치우는 그런놈이다. 놈은 네가 진 사실을 우리들의 탓이라고 꾸며댄 모양이다만, 아마도 독을 탄건 가므란의 부하겠지. 어쩌면 카렌에게 상처를 입힌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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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스 : 거짓이다... 그런건 거짓말이다...
워레스 : 아니. 놈이 쉐도우나이트가 된것도 그 잔인함과, 독물, 주술의 지식 덕택이다. 확실히 카렌도 독에 걸렸었지?
제노스 : 그런... 그럴리가... 그렇다면 내가 해온짓은... 대체...
엘리엇 : 이번엔 뭐죠?
제노스 : ...이 지방에... 돌풍이...?
루이세 : 신비한 일이 일어난 뒤엔, 언제나 자연재해가 일어나네...
제노스 : 자연재해... 너, 그 반지는!?
티피 : 바, 반지?
제노스 : ...그것은... 틀림없다. 파워 스톤... 그렇군. 이녀석의 힘으로 아까의 낙석도...
카렌 : 오빠, 무슨 말이야?
제노스 : 그 반지에 붙어있는 보석은 파워스톤이다. 내 부친이 가지고 있던 것과 닮았어.
루이세 : 파워스톤이라니...
제노스 : 주인의 의지에 반응하여, 자연계의 법칙을 왜곡시키는 비석이다. 단 그것을 발동시키면 그 반동이 일어나지. 그렇게 부친이 말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혹시 낙석을 막을 때에 그 비석의 힘을 사용했다면, 이 돌풍은 그 반동으로 생긴 것이다.
티피 : 그런 엄청난 보석이 있었다니...
제노스 : 반동은 언제 어디에서 일어날지 모른다. 자신에게 떨어져 내릴지도 모르지. 지금까지는 운이 좋았을 뿐이다. 더이상 그 비석은 사용하지 않도록 해라.
카렌 : 기다려, 오빠!
제노스 : 가므란을 만나서 진실을 확인하겠다... 그때까지는 너희들을 건드리지 않도록 하지..
카렌 :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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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츠베르그]
티피 : 이곳이 슈츠베르그야?
왕모 안젤라 : 예, 이곳에 더글라스경이 살고 있을 겁니다.
엘리엇 : 그럼 더글라스경의 집을 찾아보죠... 실례. 더글라스경은 집에 있는가?
사용인 : 아, 아. 폐하! 지금 바로 더글라스님을 불러 오겠습니다. 안에서 기다려 주십시오!
티피 : 역시 왕이 오니 모두 놀라는군. 잘 협력해 주면 좋겠어!
루이세 : 만약 안된다면 어떻게 되는거지?
워레스 : 가짜왕으로 간주되어 붙잡혀 버리겠지.
엘리엇 : 그렇게 되고 싶진 않군요.
더글라스경 : 오오, 폐하! 일부러 이런 곳까지 오시지 않아도 제가 찾아뵈었을텐데.
엘리엇 : ...아, 그래...
더글라스경 : 왜 그러시죠? 긴 여행으로 피곤하신가요?
왕모 안젤라 : 용무가 있는것은 바로 저입니다.
더글라스경 : 예? 안젤라님께서 저에게 무슨...
왕모 안젤라 : 더글라스경, 당신은 그를 보고 무슨 생각을 했지요?
더글라스경 : 예? 그라니요, 폐하가 아니십니까?
왕모 안젤라 : 그렇습니다. 그는 저의 진짜 아들, 리샬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알고있는 리샬과는 다른 인물입니다.
더글라스경 : 말씀하시는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분은 리샬님이지만, 왕은 아니다...?
왕모 안젤라 : 여기에 궁정 마술사였던 벤젤의 편지가 있습니다. 이것을 근거로 자세히 얘길 하죠.
더글라스경 : ...너무 갑작스러워서 믿기 힘들군요...
왕모 안젤라 : 하지만, 이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그 아이에게서 사라져버린 화상자국과, 요즘 변해버린 성격등을 의심스럽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정체가 발각될 것을 우려해 저를 그 저택으로 유폐시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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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경 : 결국 지금 반슈타인의 왕위에 오른 자는 게벨이 만든 진짜와 똑같은 가짜로, 게벨은 가짜왕을 이용해 인간을 지배하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다. 벤젤은 협력을 강요받았지만 진짜 리샬님을 구해서 이날을 위해 비밀스럽게 키웠다. 그것이 이분이라는...
엘리엇 : 엘리엇입니다. 지금은 아직 그렇게 불러 주십시오. 계속 이 이름으로 불리워졌기 때문에, 리샬이라 불리워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워레스 : 이대로는 반슈타인 왕국은 물론, 이 대륙전체의 사람들이 위험하다. 우리들에게 힘을 빌려다오, 더글라스경.
더글라스경 : 엘리엇님에게 왕위를 되찾아드리는것은 당연하지만, 진짜라는 증거는 어떻게 증명하지?
티피 : 아,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돼. 그치, 엘리엇?
엘리엇 : 예. 이 브레스렛을 봐주십시오. 이것은 제가 태어났을때, 궁정 마술사들이 만들어준 마법 금속 브레스렛입니다. 이 브레스렛의 뒤쪽에는 당시 궁정마술사들의 서명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짜왕의 브레스렛에는 그 서명이 새겨져 있지 않을것입니다.
루이세 : 그가 가짜 왕을 쫓아내면 벤젤님이 오기로 되어 있습니다.
더글라스경 : ...알겠습니다. 더글라스가의 명예를 걸고 리샬님... 아니, 엘리엇님에게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엘리엇님이 진짜라고 해도 전원이 납득해줄지는...
왕모 안젤라 : 그렇군요. 왕도는 임페리얼 나이트가 지키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호각으로 싸울수 있는 병력이 있어야...
더글라스경 : ...임페리얼 나이트라... 방법이 없는것도 아닙니다만...
루이세 :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가르쳐 주십시오.
더글라스경 : 실은 저어, 아... 아들이 임페리얼 나이트의 칭호를 받았습니다.
티피 : 그건,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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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경 : 오오, 알고 있는가. 그렇다 쥬리앙은 내 아들이다.
티피 : 역시 그랬군.
더글라스경 : 이것을 전해주게. 자네는 격투대회에서 한번 쥬리앙과 겨뤄봤을 것이다. 얼굴은 알고 있겠지? 잘 부탁한다... 적어도 임페리얼 나이트의 이름을 부여받은 자입니다. 단 한명이라도 마음 든든한 전력이 될 것입니다.
(더글라스경의 편지를 손에 넣었다!)
더글라스경 : 나는 이제부터 비밀리에 병사를 모으지 않으면 안된다. 아들의 일은 너희들에게 맡긴다. 그래, 이것을 건네주마.
(더글라스경 관할구 통행증을 손에 넣었다!)
더글라스경 : 나라의 북쪽, 즉 나의 관할령이라면 이 통행증으로 이동할 수 있다.
워레스 : 이거 도움이 되는걸.
왕모 안젤라 : 저는 더글라스경과 함께 왕도로 가겠습니다. 리샬... 아니 엘리엇을 잘 부탁합니다.
더글라스경 : 잠깐 기다려 줘. 그게... 미안하지만 너와 잠깐 둘이서 할 이야기가 있다.
워레스 : 그럼 우리들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더글라스경 : 미안하군.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너는 쥬리앙의 비밀을 알고 있나? ...그렇군, 역시 알고 있었나. 그건 간단히 숨길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나의 교육탓으로 그런 식으로 자라버렸다. 쥬리아에게는 잘못을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들만을 원했기 때문에 딸에게는 많은 고통을 준 것 같다. 이제와서 사과한다고 끝날 일은 아니지만, 하다못해 사과라도 하고싶다. 그런 이유로 이 편지를 딸에게 전해주고 싶은거다. 여기에 내 마음을 써두었다고 전해주면 알것이다.
티피 : 응, 꼭 전할게.
더글라스경 : 부탁한다.
(또 한통의 편지를 손에 넣었다!)
[가라실즈]
워레스 : 저기, 잠깐 기다려. 가라실즈는 란자크군과 반슈타인군이 적대시하는 곳이잖아? 우리 로란디아 사람이 가면 쓸데없는 짓을 하는게 아닐까?
루이세 : 으~음... 그럴지도 모르겠다.
엘리엇 : 반슈타인군만이라면 우리가 왕인척 하면 되지만 말이에요...
티피 :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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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레스 : 과연, 티피라면 들키기 힘들거고 쥬리앙도 알고 있어. 적임이다.
루이세 : 오빠, 머리 좋다~!
티피 : 그럼 내가 쥬리앙을 불러올테니까 여기서 기다려!
엘리엇 : 그래도, 잘 될까요?
워레스 : 그건 티피 말이야? 아니면 왕위를 되찾는거 말이야?
엘리엇 : ...내가 왕위에 있는것도 포함해서요. 내가 진짜라고 해도, 앞으로 반슈타인을 다스릴 자격이 있나요? 솔직히 답해주세요. 정말로 괜찮을까요?
워레스 : 중요한건 자신을 갖는거야.
엘리엇 : 자신...
루이세 : 그래, 힘내지 않으면!
엘리엇 : 그래요, 감사합니다! 용기가 솟아났어요!
티피 : 오래 기다렸어!
루이세 : 아, 어서와. 빨랐네?
티피 : 그럼, 빨리 갔다왔으니까. 나중에 곧 올테니까, 마을 남쪽의 동굴에서 기다려달래.
워레스 : 동굴안이라, 확실히 사람눈에는 안띄겠군.
[남쪽 동굴]
루이세 : 동굴이란게 이곳말인가?
티피 : 아마도 그럴거야. 다른 동굴은 없었지?
워레스 : 그렇다곤 해도, 이런곳에 동굴이 있었다니...
루이세 : ...아~ 왠지 무서워... 귀신이 나올것 같아...
티피 : 앗!!
루이세 : 꺄악! 뭐야, 뭐야, 뭐야~!?
티피 : 잠깐 너! 그 빛!
워레스 : 뭐야, 지금 빛은!?
티피 : 반지가 빛났어...
루이세 : 분명 그건 제노스가 말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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