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우랜서 8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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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레스 : 밀린 이야기도 있겠지. 나는 먼저가 있을게. 그래, 마을 입구에서 기다리겠다.
쥬리앙 : 신경을 쓰게 한것 같군. 나중에 얘길 잘해줘.
티피 : 그런데, 쥬리앙. 정말 망설임은 사라진거야?
쥬리앙 : 으응. 지금까지 나는 아버지에게 칭찬받기 위해 검술을 익혔어. 분명 임페리얼 나이트가 되는것은 명예로운 일이지만, 본래는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일이야. 나는 그것을 목표로 하고 싶어.
루이세 : 그래, 어려운 일일지도 모르지만...
쥬리앙 : 으응, 원래부터 그럴 생각이었어.
루이세 : 힘내, 쥬리앙씨!
티피 : 나도 응원해 줄게!
쥬리앙 : 고마워. 그런데 우승상품은 콤스프링스 여행권이었지?
티피 : 그래! 아, 혹시 함께 가고 싶은거야?
쥬리앙 : ...아냐아냐, 그런게 아냐. 게다가 나는 반슈타인 왕국의 사람이야. 몇번인가 가본적도 있어.
티피 : 칫! 부러워할 줄 알았는데.
쥬리앙 : 하핫, 어쨌든 재미있게 놀다와라. 그럼 이제 나도 그만 돌아가야겠어. 또 만나자.
티피 : 그래.
루이세 : 아, 잠깐 기다려!
쥬리앙 : 왜 그래?
루이세 : 저어 오빠, 이거 사줘!
티피 : 무슨 소리 하나 했더니...
루이세 : 뭔가 착각하고 있어~ 분명 의미가 있다구.
티피 : 그럼, 뭐가 갖고 싶은데?
루이세 : 이거이거. 프로미스 펜던트!
쥬리앙 : 프로미스 펜던트?
루이세 : 이 펜던트에 맹세를 하는 거야. 그리고 그 맹세를 실행했을때, 소망이 이루어진대. 학원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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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앙 : 재미있을것 같은데. 저기, 그거 하나... 아니 2개 줘.
티피 : 잠깐, 쥬리앙!
쥬리앙 : 우승상금이 있으니까. 너희들의 우승 축하선물이다.
(루이세가 [프로미스 펜던트] 를 받았다!)
루이세 : 고마워, 쥬리앙씨. 저어, 쥬리앙씨는 어떤 맹세를 할거에요?
쥬리앙 : 나는 이 펜던트에 나이트가 되기로 맹세할거야.
루이세 : 그럼, 소원은?
쥬리앙 : 글쎄, [한번 더 모두와 만날 수 있도록] 이게 내 소원이야.
티피 : 정말 소박한 소원이로군.
쥬리앙 : 너는 무슨 맹세를 할거야?
루이세 : 음... 아, 그래! 나, 오빠를 울게 만들거야!
티피 : ...저기...
루이세 : 그치만 난 오빠의 눈물을 본 적이 없잖아? 나보고는 울보라고 놀리면서...
쥬리앙 : 하하하... 괜찮잖아? 그럼, 소원이 뭐야?
루이세 : 음, [모두가 행복해 지도록] 일까?
쥬리앙 : 이번엔 꽤 큰 것이 나왔는데...
루이세 : 역시 이상한가...?
티피 : 너, 지금 빨리 울어. 그래야지 모두가 행복해지니까.
루이세 : 아아, 틀렸어! 내가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티피 : 칫!
루이세 : 난 반드시 오빠를 울게 만들거니까! 각오하라고!
쥬리앙 : 이거 난처해졌는걸. 그녀의 의지도 대단한 것 같아. 주의해라. 그럼, 이번에야말로 돌아가야 겠군. 다음에 만날때는 나이트가 돼 있도록 노력하겠어.
티피 : 그래, 나이트가 되면, 팬던트의 힘으로 만날 수 있을테니까!
루이세 : 힘내, 쥬리앙씨!
쥬리앙 : 모두 건강해라.
루이세 : 티피, 오빠. 우리들도 가자. 워레스씨가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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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 : 기다렸지!
워레스 : 어이, 얘기는 끝났어?
루이세 : 응.
워레스 : 그래? 그럼, 이제 콤스프링스에 갈 준비도 끝났으니, 드디어 페더리안의 정보를 들을수 있어.
[마법학원]
미샤 : 오빠~! 일 힘드시죠. 무슨 일 생기면 사양말고 불러 줘요. 그럼, 실례할게요.
티피 : 뭐지, 저 아이...
[학원장실]
학원장 비서 : 무슨 일이신지요?
루이세 : 격투대회에서 우승해서 콤스프링스로 가는 통행증을 가지러 왔습니다.
학원장 비서 : 알겠습니다. 들어가십시오.
루이세 : 실례합니다.
맥스웰 학원장 : 오오, 왔군. 자네들이 우승하리라곤 생각못했네. 이것이 통행증이다.
(온천통행 허가증을 손에 넣었다!)
루이세 :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맥스웰 학원장 : 그래그래! 잊고 있었구나. 여행이 끝나면, 그 통행증을 나에게 돌려다오. 개수에 제한이 있거든.
티피 : 정말 구두쇠로군...
루이세 : 괜찮잖아, 티피. 그다지 귀찮은 일도 아닌데...
맥스웰 학원장 : 그럼, 잊지 않도록 부탁한다.
[학생식당]
미샤 : 기다려~!
루이세 : 미샤!
미샤 : 온천으로 간다면서?
루이세 : 어떻게 알고 있어?
미샤 : 격투대회에서 우승했다고 들었어.
티피 : 꽤 퍼져 버렸는걸.
미샤 : 그거야 오빠와 관련된 일이니까★
티피 : 하... 하하...
미샤 : 그럼, 함께 가는거죠?
티피 :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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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 5명까지 괜찮다고 들었는데.
티피 : 거짓말?! 잠깐, 너! 여행권 보여줘! ...정말이야. 5명까지라고 쓰여있어.
미샤 : 아저씨한테 들었어.
티피 : 누구야, 아저씨란게?
루이세 : 아, 맥스웰 학원장님 말야. 미샤의 보호자셔.
미샤 : 저기, 괜찮지? 나도 데려가줘~!
루이세 : 어떡할거야, 오빠?
미샤 : 야호! 오빠, 정말 고마워요★
루이세 : 잘됐어, 미샤.
미샤 : 응! 거기에 가면, 등 밀어주기 하자~!
(미샤가 동료가 되었다!)
루이세 : ...앗... 저기, 오빠. 분명히 여행권을 쓸 수 있는게 5명까지였지?
미샤 : 응, 맞아.
루이세 : 아리오스트씨도 끌어들이는게 어때?
티피 : 아리오스트씨라...
루이세 : 분명히 페더리안의 일에 대해 궁금해 할거야.
워레스 : 확실히 그렇군. 돌아가서 얘기해보는게 어때?
[아리오스트의 연구실]
루이세 : 실례합니다.
아리오스트 : 여어, 어서와. 도대체 무슨 일이지?
루이세 : 아리오스트씨, 지금 시간 있나요?
아리오스트 : 지금? 지금은 매직타임 정지 장치의 조사를 하고 있었을 뿐이지만...
티피 : 그럼, 저어~ 콤스프링스로 가자!
아리오스트 : 어떻게 갈거지? 거기는 반슈타인국 안에 있어.
워레스 : 그런거라면 걱정없어. 이 녀석들, 격투대회에서 우승한 놈들이니.
아리오스트 : 우승했다고? 이거 놀랐는걸...
루이세 : 그 상품이 콤스프링스의 여행권입니다. 함께 가지 않겠어요?
아리오스트 : 고마워, 정말 고마운걸!
(아리오스트가 동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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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슈타인 병사1 : 여기서부터는 반슈타인 왕국이다. 용무가 없는자는 통과시키지 않아. 통행증을 제시하라.
(온천통행 허가증을 제시했다.)
반슈타인 병사1 : 음, 정규 통행증이군. 행선지는 콤스프링스... 과연, 너희들이 투기대회의 우승자로군. 금년의 승자는 생각보다 가냘프군. 천천히 온천에서 쉬다오라구.
[콤스프링스]
반슈타인 병사2 : 온천가, 콤스프링스에 어서오십시오!
온천 점원1 : 콤스프링스라고 하면 온천! 형님도 들어가보지 않을래? 몸도 마음도 가벼워질거야!
온천 점원2 : 어서오십시오. 묵으실 겁니까? 아, 당신들이 투기대회의 우승자이시군요. 방은 준비되어 있으니, 쉬시겠습니까? 그럼 욕탕으로 안내하겠습니다.
루이세 : 그럼 오빠, 나중에 봐.
미샤 : 오빠, 잠시 이별이에요★
티피 : 그럼~★
워레스 : 그럼 우리들도 목욕탕에 가볼까.
아리오스트 : 그렇군요. 이곳 온천은 피로회복에 좋다고 하니까요.
[온천]
워레스 : 휴우... 좋은 탕이야...
아리오스트 : 그렇군요.
워레스 : 그보다 그 페더리안을 어떻게 하면 납득시킬 수 있을까?
아리오스트 : 그렇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루이세 : 정말 티피도 참. 날아 들어오면 안돼...
티피 : 뭐야, 그런 소릴하는 여자애는 이렇게 해줄거야!
루이세 : 꺄ㅡ악! 잠깐 그만해!
미샤 : 재미있을거 같아. 나도 에잇!
루이세 : 정말, 그만하리니까! 그만해! ...으앙~
아리오스트 : ...이쪽으로 가면 여탕이었지요.
워레스 : 그런것 같아. 눈이 보이지 않는 나와는 관계없는 얘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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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오스트 : 그래그래, 그게 좋아.
워레스 : ...아리오스트, 왠지 목소리가 풀이 죽었는데?
아리오스트 : 그, 그런, 기분탓이야. 내가 설마 그런...
미샤 : 그럼 이제 그만 나갈까?
루이세 : 그래.
티피 : 벌써 나가는거야? 재미없어. 좀더 있어도 괜찮은데.
[대니 그레이즈의 집]
티피 : 실례합니다.
남자 : 뭐야?
루이세 : 저, 대니 그레이즈씨의 댁입니까?
대니 그레이즈 : 그런데? 무슨 일이지?
루이세 : 실은 당신이 페더리안의 연구를 하고 있다고 들어서 여러가지 물어볼게 있어서...
대니 그레이즈 : 호오, 내 연구에 흥미가 있다고? 어린데도 대단하군. 서서 얘기하는것도 뭐하니, 자 안으로 들어오게.
티피 : 실례합니다!
대니 그레이즈 : 그럼, 무엇부터 얘길할까?
아리오스트 :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것은 그들의 사상입니다.
대니 그레이즈 : 사상이라... 제일 어려운 거로군.
루이세 : 당신의 저서를 읽었습니다. 그것에 의하면 합리적인 종족이라고밖에 쓰여 있지 않았습니다만.
대니 그레이즈 : 음, 그 시점에서는 그렇게밖에 쓸 수 없었어. 하지만 지금은 조금 알고 있지.
티피 : 잘됐어.
아리오스트 : 그럼 수고스럽겠지만, 가르쳐 주십시오.
대니 그레이즈 : 음. 그럼 먼저, 그들이 우리 인간을 싫어하는 것부터 얘기해야겠군.
워레스 : 싫어한다고?
대니 그레이즈 : 그래, 그들이 처음부터 그런 공중에 떠있는 섬에 살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나? 말도 안된다. 당초에, 그들은 지상에서 살고 있었다. 그들을 쫓아낸 것은 다름아닌 우리들이다.
아리오스트 : 인간이 그런 잔인한 짓을 했다니...
대니 그레이즈 : 지금의 사람들은 거의 잊어 버리고 있겠지만, 우리도 페더리안도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세계가 멸망의 위기에 처했을때, 인간과 페더리안도 힘을 합쳐서 이 세게로 이주해왔다.
루이세 : 힘을 합쳐서?
대니 그레이즈 : 그렇다. 페더리안이 가진 뛰어난 과학과 인간이 가진 강력한 마력. 이 2개를 사용해 우리는 다른 공간을 빌려 이 세계로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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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오스트 : 그정도의 협력적인 관계가 어째서 무너져버린 거지요?
대니 그레이즈 : 알고있는대로, 이 세계에는 거의 그로슈가 없다. 그때까지 마법에 의존하던 인간들은, 그걸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걸 도와준 것이, 과학을 가진 페더리안이었다. 그러나 우연히 능력을 찾게 된 그로시안들이 그 마력을 무기로 반란을 일으켜 인간과 페더리안을 지배하게 되었다. 일부의 인간이 일으킨 반란은 그들에게 있어서 인간 전체가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것이었다.
티파 : 그런 일을 당하면 싫어하는게 당연해!
대니 그레이즈 : 그것이 전부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것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전의 책에도 썼지만 그들은 매우 합리적이다. 그리고 항상 집단의 의지를 중시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른쪽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하면 왼쪽으로 가고 싶어하는 자들도 어쩔수 없이 오른쪽으로 간다. 자신만 왼쪽으로 가서 규율을 어지럽히는 일은 없다. 집단의 결정 앞에서 개인의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게까지 잘라 말할순 없지만 꽤 건조한 성격을 가졌다.
워레스 : 분명 그런 느낌이었어.
대니 그레이즈 :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그들이다. 자기 멋대로 살고있는 인간을 원래 잘 보고 있었겠지. 게다가 모두가 하나가 되서 목적을 이루니까, 하나의 기술을 파고드는것도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높은 지식과 기술을 가지게 된거다. 그러니 그들의 기술을 보아라. 아무래도 좋은 것 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
미샤 : 쓸데없는게 없다니 왠지 좀 재미없는데.
대니 그레이즈 : 아니 그렇다고 말할순 없다. 그들은 매우 노래를 좋아한다. 본래 노래 같은건 없어도 살 수 있을텐데 말이야. 뭐 그들에게 물어보면 [마음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라고 답할지 모르지만.
아리오스트 : 과연, 그럼 그들보다도 인간쪽이 앞서는 것은 뭐죠?
대니 그레이즈 : 어려운 문제로군. 그들에 비교하면 인간은 개인의 에고를 우선시하니까. 하지만, 생각에 따라서는 그 에고가 인간의 장점일지도 모르지.
미샤 : 에고가 장점이라고? 어째서?
대니 그레이즈 : 그들은 완전할만큼 합리주의자다. 예를 들어 어떤자가 상처를 입어 일주일 후에 죽는다고 하자. 하지만 약을 가지러 가는데 왕복 10일이 걸린다. 너희들은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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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오스트 : 그래요. 다른 방법이 없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대니 그레이즈 : 결국 그런 것이다. 인간은 불가능하다는걸 알면서도 약을 가지러 갈 수 있다. 에고와는 조금 다르지만, 자신이 납득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한다.
미샤 : 그치만 페더리안은 쓸데없는 노력은 안한다는 거지?
대니 그레이즈 : 어느쪽이 정말 나은 건지는 모른다. 하지만 나는 후회없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간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아리오스트 : 아주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니 그레이즈 : 아니야, 나도 페더리안에 대해 흥미를 가진 사람과 얘길 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 괜찮다면 또 와주게.
루이세 : 그럼, 실례했습니다.
워레스 : 어쩐지 보이기 시작했어.
루이세 :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증명할거야?
아리오스트 : ...어렵네.
[마법학원]
미샤 : 아~ 즐거워라. 이번엔 어딜 갈거야?
루이세 : 저어, 미샤...
아리오스트 : 잠깐!
티피 : 왜 그래, 아리오스트씨?
아리오스트 : 잠깐, 조용히...이건...
워레스 : 노래소리... 인가?
티피 : 응? 무슨 소리가 들려?
아리오스트 : ...틀림 없어!
티피 : 아리오스트! 저기 워레스씨, 무슨 소리가 들려?
워레스 : 노래소리야. 들리지 않니?
미샤 : 워레스씨는 귀가 밝군요.
루이세 : 어쨌든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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