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웅전설 IV 주홍물방울 26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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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 스코티아, 대답해줘! 우리들은 너와 싸우고 싶지 않아!
스코티아 : [크오오오오오...]
루티스 : 어빈, 망설이고 있을 틈이 없어!
어빈 : 제길, 저 아이를 구해내기 위해서야... 스코티아, 조금만 참아줘!
스코티아 : [인간이여... 잘 해줬습니다.]
어빈 : 스코티아, 마음을 되찾은거야?
스코티아 : [당신이 사악한 기운을 없애준 덕분입니다. 빛의 조각을 바라는 자여. 당신의 혼이 빛나고 있는건 봤습니다. 발두스의 오른발인 데레피에를 맡기겠습니다.]
(데레피에를 얻었다.)
어빈 : 고맙게 받아둘게.
스코티아 : [빛과 어둠이 잠든지 천년 남짓... 신들의 분쟁이 다시 시작되려 하고 있습니다. 어째서 지금의 시대인지. 어째서 당신들이 휘말리게 되었는지. 그 의미를 생각해보는게 좋겠지요.]
어빈 : 어이, 그게 무슨 말...
스코티아 : [당신의 여행길은 멀고 험난합니다. 작게나마 선물로서 스코티아의 힘을 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빈 : 아앗...
루티스 : ...어빈!?
어빈 : 몸속에 흘러들어오고 있어... 이것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힘?
스코티아 : [권속을 소환하기 위한 힘입니다. 사용할수 있을지는 당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이걸로 겨우 역할을 마쳤군요...]
어빈 : 사라졌다...
루티스 : 스코티아의 기운도 사라지고 없어. 다시 깊은 잠에 들어갔는지도 몰라.
더글라스 : 어쨌든 목적은 달성한 것 같네. 그런데 어빈, 정령이 빌려준다던 힘이라는게 뭐야?
어빈 : 모르겠어... 하지만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기분이 느껴져... 주위에 어떤 기운이 느껴지는 듯해...
루키어스 : 그건 아마도 정령마법일거야.
어빈 : 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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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어스 : 너는 정령을 다스리는 힘에 눈을 뜬거야. 나는 바람을 다스리기 때문에 바람의 정령의 존재를 피부로 느낄수 있어. 스코티아의 권속이라는건, 물의 정령이겠네.
어빈 : 굉장한 힘을 빌려주었군...
리타 : ...으~응... 어라아, 여긴 어디야?
루티스 : 다행이다... 정신이 들었구나.
리타 : ...으응. 리타는 숨바꼭질하다가... 지미 오빠를 찾았는데... 아앗, 지미 오빠가! 언니들 부탁해! 지미 오빠를 구해줘! 리타를 지켜주려고... 뚱뚱한 아저씨에게 번쩍번쩍하고 당해서...
루티스 : 걱정마, 무사하니까. 저 정도의 상처라면 저 말썽꾸러기에게는 좋은 약이 되겠지.
리타 : 지미 오빠를 만나고 싶어!
더글라스 : 그러면 공주님의 분부대로... 슬슬 마을로 돌아갈까.
어빈 : 그래, 모두들 걱정하고 있을거야.
[키트]
리타 : 지미 오빠아~!
지미 : 리타, 무사했구나... 바보야... 걱정하게 만들고.
리타 : 미안... 미안해... 리타 때문에 아주 많이 아프지...
지미 : 별로... 네 탓이 아냐. 게다가, 나는 아주 강하다구. 상처를 입은 건 내가 방심했기 때문이야. 방심하지만 않았어도... 녀석들은 고기만두로... 아야.
리타 : 일어나면 안 돼! 리타가 간병해 줄 테니까, 누워 있어!
지미 : 아야야... 세게 좀 하지마...
더글라스 : 휘~유~, 지미 녀석 좋겠네. 그래도 루키어스... 지미를 데려 온 것은 잘한 것 같다.
루키어스 ; 응, 그렇네... 저 아이는 모습을 감추는 힘을 사용해서 고슴도치마냥 타인을 멀리했지만... 소중한 사람을 지킨다는 것을 깨닫은 것 같아. 잘됐어... 정말로.
어빈 : 나도 질 수는 없겠는걸.
세리누 :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좋을지...
고달 촌장 : 습격한 놈들도 모두 떠났고 호수의 마수도 없어졌네. 이건 모두 자네들 덕분일세.
어빈 : 아냐, 우리들이 한 일은 작은 일에 불과해. 지미와 리타, 여러분들 그리고... 호수의 정령 스코티아 덕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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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 늦어, 더글라스... 루키어스와 뭘 하는거야?
루티스 : 어쩌면... [과거] 를 청산하는 것일지도.
더글라스 : 이봐, 정말 할거야?
루키어스 : 그로부터 5년... 나는 너를 뛰어넘기 위해서 실력을 갈고 닦았어. 더 빠르게, 더 날카롭게, 더 멀리... 그런 수행의 성과를 보여줄 생각이야.
더글라스 : 그런가... 뭐 보여줘봐.
루키어스 : 뇌광검을 사용해도 괜찮은데?
더글라스 : 아냐, 사양하지. 그것보다도 단순한 승부라면 재미없잖아. 나랑 내기하지 않겠어?
루키어스 : 내기?
더글라스 : 네가 이긴다면 뇌광검을 양보하지.
루키어스 : !?
더글라스 : 그 대신에 내가 이긴다면 너의 힘을 어빈에게 빌려주었으면 해.
루키어스 : ...저 녀석은 좋은 눈을 하고 있더군. 힘 정도야 빌려주겠지만... 혹시 나를 만만하게 보는거야?
더글라스 : 다른 뜻은 없어.
루키어스 : 후회하게 될텐데?
더글라스 : 어느쪽이 되던간에 손해는 없어.
루키어스 : 승부는 한번이면...
더글라스 : 충분하지... 루키어스, 정말 강해졌구나.
루키어스 : 불쾌하군, 그런 말... 이런 바보같은 힘이... 팔이 마비됐잖아.
더글라스 : 스피드도 날카로움도 네 쪽이 위였어. 서로 치고 받지 않았더라면 내가 졌을테지. 하지만 내기는 나의 승리야.
어빈 : 둘 다 용무는 끝난거야?
더글라스 : 아아, 끝났다구.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루키어스 : 시끄러워, 너한테 지시받을 이유는 없다고... 어빈, 꼭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
어빈 : 부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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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어스 : 나를 동료로 받아 주었으면 해. 검이나 정령마법에는 자신이 있어. 여행에 도움이 될 수 있을거야.
어빈 : 동행시켜 달라고? ...무슨 바람이 분 거야?
더글라스 : 뭐, 약간의 내기를 했거든.
루키어스 : 흠... 뭐, 내기야 어쨌든 상관없어. 모험가를 하면서 생각해왔어. 선생님으로부터 배운 검을 뭔가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너희들에게 중요한 사명이 있다는건 알고 있어. 그 사명에 협력시켜 준다면 고맙겠어.
어빈 : 잘은 모르겠지만... 루키어스가 있다면, 앞으로의 여행은 무척 즐거워질거야. 이쪽에서 부탁하고 싶을 정도야.
루티스 : 마음이 든든해지네요. 아무쪼록 잘 부탁드리겠어요.
루키어스 :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할게.
지미 : 뭐야, 루키어스! 아무 말도 없이 가다니 너무 하잖아.
루키어스 : 지미.
지미 : ...알고 있어. 이 사람들이랑 같이 여행을 떠날 생각이지? 나도 가능하면 같이 가고 싶지만...
루키어스 : 너는 아직 상처도 낫지 않았어. 제대로 치료할 때까지 이 마을에서 푹 쉬어야 해.
지미 : 쳇... 이런 지루한 마을, 이미 질려 버렸다구.
어빈 : 그렇게 말하면서도 리타랑 놀고 있었잖아.
지미 : 그, 그건 말이지... 어쨌든 나는 루키어스가 걱정된단 말이야. 루키어스는 쿨하게 보이지만 사람이 좋아. 걱정이 돼서 눈을 뗄 수가 없다고.
루키어스 : 입만은 죽지 않았군... 하지만 수행이 부족한 것은 인정해. 바로 좀 전에 그것을 막 알게 되었거든. 높은 곳을 목표로 해서 노력할 생각이야. 그리고 너도 한 사람의 남자가 되는거야.
지미 : 나는 이미 남자지만... 지금 이상으로 더 훌륭한 남자가 될 거야!
루키어스 : 아아, 기대하고 있을게.
어빈 : 그럼, 지미~
더글라스 : 나쁜 짓은 하지 않는 거야.
루티스 : 또... 만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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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두스의 신보를 찾아서 키트에 도착한 어빈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모스 호수에 출몰한다는 의문의 마수였다. 발크드에서 재회했던 더글라스와 그의 옛 동문이었던 뛰어난 여검사의 도움으로 어빈은 스코티아로부터 신보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신보를 찾는 일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어빈과 루티스는 겪었던 사건을 보고하기 위해 발크드의 대성당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고달 촌장 : 자네들에게는 신세를 졌네. 작게나마 최소한의 성의라고 생각하고 받아 주게.
(3000로제를 받았다.)
루키어스 : 괜찮나요? 결국 호수의 마수는 착각이었는데요?
고달 촌장 : 아닐세, 자네들은 마을의 은인이야. 이 정도도 하지 않는다면 마음이 편치 않아. 부디, 받아주지 않겠는가?
루키어스 : 음... 그렇다면 사양하지 않고 받을게요.
[키트 샛길]
섀넌의 목소리 : 꺄아아악!
어빈 : 섀넌!
루키어스 : 야압!
루티스 : 엄청 빨라!
더글라스 : 과연.
어빈 : 섀넌! 괜찮아?!
더글라스 : 뉴보른에서 독기에 당했던 아가씨인가.
섀넌 : 어빈씨...
어빈 : 섀넌, 어째서 이런 곳에...
섀넌 : 섀넌은 마일 님을 찾고 있어요... 그때부터 고민해 보았지만... 역시, 마일 님이 죽었다고는 믿을 수 없어요. 운명이라든가, 그런건 상관 없이... 느낌이에요, 마일님은 살아있다고.
어빈 : 섀넌...
섀넌 : 그러니까, 섀넌은... 섀넌은...
어빈 : 이봐, 섀넌!
루티스 : 이제 곧 발크드의 앞이야. 대성당으로 데리고 가서 치료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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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크드 대성당]
신관 카리온 : 쓰러진 원인은 피로와 공복 때문입니다.
어빈 : 배, 배가 고파서 쓰러졌던 것 뿐이었나...
루키어스 : 뭐, 상처는 없으니까 다행이잖아.
신관 카리온 : 맞습니다. 이대로 자게 놔두면 괜찮을 거에요.
루티스 : 카리온 씨, 감사합니다.
신관 카리온 : 아뇨아뇨, 이게 제 업무인걸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어빈 : 섀넌... 어째서... 마일이 살아있다고 믿는 거지? 나는, 믿고 싶어도 믿을 수가 없는데...
루티스 : 그녀가 옳은 것일지도 몰라. 마일 씨의 유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니까. 현자 가웨인의 말에 따르면 엄청난 양의 피가 남아있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살아있을 가능성은 제로는 아냐.
어빈 : ...무서워... 배신당할까봐. 믿었다가, 결국 죽었다는걸 알게될 거라면 처음부터 포기하는 편이 나아. 나는... 이렇게나 약한 인간이니까.
루티스 : 어빈...
더글라스 : (놔두자고, 아가씨.)
루티스 : (더글라스 씨, 그치만...)
더글라스 : (약한 마음을 마주하는 건 어렵지. 그렇다고 극복하지 못할만한 문제는 아니야.)
어빈 : ...그러면, 예배당으로 가보자고. 신보를 손에 넣은 걸 크로월에게 보고해야 하니까.
[예배당]
최고도사 크로월 : 어빈, 돌아왔구나. 환자를 데려왔다면서?
어빈 : 아아, 그건 걱정할 필요 없어. 그것보다도...
(어빈은 키트마을에서의 일을 설명하고 신보 데레피에를 보였다.)
최고도사 크로월 : 신보 데레피에... 신의 오른발인가. 스코티아의 신뢰를 얻게 된 듯 하구나. 하지만 정령들에게까지 오크툼 사도의 힘이 미치고 있을 줄이야...
루티스 : 그들은 둘가의 비법이 기록된 [생명의 서] 를 철저하게 악용할 생각인 것 같아요. 그들이 움직이기 전에 신보를 모으는게 좋을지도...
어빈 : 다음 사당은 어디야?
최고도사 크로월 : 진실의 섬에서 보았던 것의 순서대로라면 가든힐에 있는 정령 이둔의 사당이네.
어빈 : 가든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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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 뉴보른의 북측은 산악지대로 되어 있어. 그 정상에 있는 마을이 가든힐이야.
어빈 : 뉴보른의 근처인가... 동쪽의 대륙으로 건너 갈 필요가 있겠어.
루티스 : 세타에서 배로 바로아까지 건나가도록 하자. 기아를 경유해서 뉴보른 방면으로 가면 돼.
최고도사 크로월 : 그 전에 레어메탈 검의 문제가 있네. 가웨인님의 요청에 의해 기아의 공장장님이 레어메탈의 검을 제작하는걸 동의해 주셨다는구나. 이둔의 사당을 방문하기 전에 기아의 공장에도 들러주었으면 하네.
어빈 : 알겠어. 루티스... 루카와 만나겠네.
루티스 : ...응.
최고도사 크로월 : 그 다음은 네프티스 사당이다. 노토스의 남동쪽, 울트 마을의 근방에 있지. 그 근방에 대해서는 자네가 더 자세히 알겠지.
어빈 : 응, 오두막의 안쪽에 있는 폐허... 어렸을때 마일과 함께 놀았던 곳이야. 지하에 사당이 있다는건 생각지도 못했지만.
최고도사 크로월 : 마지막 잘의 사당은... 이둔과 네프티스로부터 신보를 받게 되면 발크드까지 돌아와 주었으면 하네. 조금 복잡한 사정이 있어서.
어빈 : ...알겠어. 2개의 신보를 얻게 되면 돌아올게.
최고도사 크로월 : 음, 부탁하네. 그런데... 뒤에 계신 분들은 모험가인건가?
더글라스 : 인사가 늦었습니다. 모험가 길드에 속해있는 더글라스라고 합니다.
루키어스 : 루키어스라고 합니다.
최고도사 크로월 : 당신들의 소문은 들었습니다. 어빈의 여행을 도와 주셨으면 합니다.
더글라스 : 알겠습니다.
루키어스 :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고도사 크로월 : 루티스는 자신의 길을 찾았는가?
루티스 : 아직은 방황하고 있지만... 어빈의 여행을 함께 해야한다는건 확실해요. 어쨌든 끝까지 함께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최고도사 크로월 : 길을 찾는 동료로서 서로 돕는게 좋겠지. 조심들해서 다녀오도록 하게. 자네들의 여행에 빛과 정령들의 축복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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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
라세리아 : 정기선에 타실건가요? 일단 이 쪽에서 승선 수속을 해주세요. 어서오세요. 이 쪽에서 승선 수속을... 어머? 혹시 어빈씨 일행이신가요?
어빈 : 어떻게 나를 알지?
라세리아 : 바루스 교회로부터 들었습니다. 수속을 하지 않고, 곧바로 정기선에 탈 수 있도록 말이지요. 바로아까지의 승선값도 이미 받았어요.
루티스 : 크로월 도사님의 배려구나.
어빈 : 아아, 준비가 좋은걸,
라세리아 : 정기선의 출항은 이제 곧 멀지 않았습니다. 부두쪽으로 나가주세요.
선원 목소리 : 바로아행이 곧 출발합니다. 이용하시려는 분은 서둘러주세요!
더글라스 : 어 이거, 딱 좋은걸.
루키어스 : 그럼, 우리들도 타볼까.
마이스터 : 어이, 기다려! 다행이다, 늦지 않았어!
더글라스 : 성도의 모험가 길드의...
루키어스 : 그렇게 숨을 헐떡이면서 무슨 일인가요?
마이스터 : 보통 난리가 난게 아냐! 카테드랄에서 움직임이 있었어! 마수가 결계를 통해서 나오고 있다는 것 같아!
어빈 : 뭐라고!?
루티스 : ...드디어 움직이는 건가.
마이스터 : 승병단이 출동해서 아무 일도 없었지만 이제부터 경계할 필요가 있어. 길드에서도 전면적으로 협력하고 싶지만 베테랑급 모험가가 적어서. 너희들의 일은 크로월 도사님으로부터 듣긴 했지만 현자 가웨인님도 성도에 부재중이시고. 적어도, 두 사람 중 한 명은 남아주었으면 해.
더글라스 : 우리들 두 명중에...
루키어스 : 어느쪽이...
어빈 : 두 사람 모두... 무리해서 동행해 주지 않아도 괜찮아. 나와 루티스만으로도 어떻게든 해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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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 아냐, 그렇게는 할 수 없어. 너희들의 여행에는 엘 필딘의 미래가 걸려 있을지도 몰라.
루키어스 : 동감이야. 적어도 1명은 동행이 필요해.
더글라스 : 어떻게 결정할까... 1로제 동전으로 동전 던지기라도 할래?
루키어스 : 그럴 필요는 없어. 대답은 벌써 오래전에 결정되었으니까. 이 아이들의 여행에는 내가 동행한다.
더글라스 : 뭐?
루키어스 : 네가 내뱉은 말이다. [내가 이긴다면 여행을 도와주도록 해] 라고. 그러고 너는 내기에서 이겼어. 내가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더글라스 : ...뭐라는거야. 에잇, 제기랄! 내기 따위 하는게 아니었는데!
루키어스 : 흐흠, 자업자득이라는 거지.
더글라스 : 미안해, 어빈... 아무래도 빚을 갚을 수 없을 것 같아.
어빈 : 이미 예전에 갚았다니까. 그 뿐만 아니라... 너에게는 가르침까지 받았다고.
더글라스 : 하하... 아무것도 가르친건 없어. 잘난 듯이 말을 하고 있지만, 난 너보다 좀더 나은 애송이에 지나지 않아. 그래서 너의 괴로움도 이해하지만 말야.
루티스 : ...더글라스 씨. 마수의 배후에는 저의 예전 동료가 있을지 몰라요. 아무쪼록 조심해주세요.
더글라스 : 명심할게. 아가씨도 어빈을 잘 지켜주도록 부탁해. 앞뒤 생각없이 밀고 나가는 경향이 있으니까. 너 같은 아이가 있으면 도움이 될 거야.
루티스 : 후후... 알겠어요.
어빈 : 정말이지... 사람을 맷돼지인양 이야기 해버리고.
루키어스 : 더글라스, 너나 신경쓰지 그래. 언제쯤에야 뇌광검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거야?
더글라스 : 큭... 아픈 곳을. 가까운 시일이라고만 약속해 둘게.
루키어스 ; 그 말, 기대하진 않지만 기다릴게.
선원 : 저, 죄송합니다만, 이제 출항시간입니다...
어빈 : 어 이런, 미안 미안. 그럼, 더글라스... 우리들은 슬슬 출발할게.
더글라스 : 아아, 확실히 하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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