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우랜서 II 10화

[온천 여관]
점주 : 온천여관에 잘 왔습니다! 요금은 30엘름입니다. 쉬시겠습니까?
리비에라 : 응~ 샤로. 온천에라도 들어갈래요?
샤를로네 : 나... 나는... 괜찮아요...
리비에라 : 어머나, 넓은 욕실은 탁 트여서 기분이 좋아요.
샤를로네 : 사양할게요...
리비에라 : 여자끼리인데 뭐가 부끄러워요?
샤를로네 : 리비에라씨는 좋겠어요. 그렇게 매력적인 몸매이니까... 나는...
리비에라 : 후후후...
샤를로네 : 아, 정말!
리비에라 : 미안해요... 뜻밖이라서... 당신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요?
샤를로네 : 조금... 아이 같다고나 할까...
리비에라 : 후후, 그렇구나. 하지만 그것은 당신이 아직 젊기 때문이에요. 아직 성장기니까 초조해 할 건 없어요. 5년 후 자신의 몸매를 상상할 수 있나요?
샤를로네 : 으음...
리비에라 : 할 수 없지요? 그것보다 자신의 매력을 알아내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해요.
샤를로네 : 자신의 매력...?
리비에라 : 그리고 그 매력을 어떻게 키울지를 생각해요. 아니, 난 아직도... 둘이서 좀 더 멋진 여자가 되기로 해요!
[번슈타인 관소 중앙 관문]
(여기부터 서쪽은 전장이기 때문에 이 관문은 로렌디아와의 싸움의 방위 라인이다. 그 때문인지 병사가 바쁜 듯하다.)
관문의 파수병 : 로렌디아와의 전황은 격렬해질 뿐입니다. 혹시 마법 학원에 가고 싶습니까?
웨인 : 네.
관문의 파수병 : 마법 학원까지만이에요!
[마법 학원]
마법 학원 직원 : 이전의 조사 결과 말입니까? 그것은 아리오스트씨 연구실에서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장소는...
(아리오스트 연구실의 장소를 알아냈다!)

[아리오스트 연구실]
(이전에 의뢰한 샌드골렘과 갑옷병사의 조사경과를 듣기 위해 웨인은 마법 학원을 방문했다. 여기서 웨인은 조사를 담당한 젊은 학자와 만나게 되었다.)
웨인 : 실례합니다. 아리오스트씨 계십니까?
아리오스트 : 네. 제가 아리오스트인데, 당신이 웨인군?
웨인 : 예. 그래서 조사 경과는 어떤가요?
아리오스트 : 조사는 거의 끝났어. 이것은 꽤 흥미롭군.
웨인 : 역시, 샌드골렘일까요?
아리오스트 : 조사한 결과로는 절반은 맞아. 샌드골렘의 기술이 사용되고 있으니까.
웨인 : 절반은 골렘이 아니란 말인가요?
아리오스트 : 샌드골렘은 마법에 의해 술자의 명령을 받지. 자율 행동을 실시할 수 있는 정도로 자아를 주지. 하지만 이 모래로부터는 자아를 주는 마법이 발견되지 않았어. 대신 마력파에 반응하는 마법이 발견되고 있어.
웨인 : 마력파?
아리오스트 : 이러한 결과로부터 나는 한가지 추측을 세웠지. 우선 특정 마력파를 발신하는 장치가 있을거야. 여기서 마력파는 갑옷의 머리 부분에 있는 장치로 수신되지. 수신된 마력파는 갑옷 내부의 모래에 전달되어 술자의 뜻대로 움직이지. 즉 원격조작 마법같은 것이지.
웨인 : 원격조작... 꽤 규모가 큰 것 같군요.
아리오스트 : 이상이 나의 추측이다.
웨인 : 그런데 정말로 그런 일이 가능합니까?
아리오스트 : 아마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이 들어. 원한다면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웨인 : 어떤 방법입니까?
아리오스트 : 즉, 그것을 만들어 재현해 보면 되지. 다만 그쪽에서 자금을 내주어야겠지만.
웨인 : 그렇다면,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아리오스트 : 대체부분의 재료는 여기 있으니까 1000ELM 정도 들것 같군.
웨인 : 1000ELM... 알았습니다. 자금을 제공하겠습니다.
(1000ELM을 지불했다!)
아리오스트 : 정확하군. 그럼 즉시 작업에 들어가지. 잠시 시간을 줘.
웨인 : 부탁합니다.

웨인 : 저... 이전에는 괜찮았습니까?
미샤 : 네? ...이전이라뇨?
웨인 : 많은 짐을 들고 가다가 굴렀지 않습니까? 그때를 말하는 건데.
미샤 : 응~?
웨인 : 구른게 기억나지 않습니까?
미샤 : 기억하고는 있는데, 그런 적이 너무 많아서 어느 때인가 하고...
웨인 : 하, 하하하...
미샤 : 그렇지만 당신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빠와 같은 검은 머리였기 때문이에요.
웨인 : 오빠?
미샤 : 큰일이다! 저, 선배가 부르고 있었어요! 그러면 이것으로 실례합니다!
웨인 : 아! 저, 이름이!
미샤 : 저는 미샤라고 합니다!
웨인 : 웨인입니다.
미샤 : 그러면 웨인씨! 또 다음에! ...아~앙, 늦어버리겠어~
웨인 : 떠들썩한 아이군...
[광산마을 바르미에]
제노스 : 여인숙의 아가씨를 본 기억이 있는데... 어디서 본 거지?
웨인 : 저런 작은 아이에게 흥미가 있는 거에요?
제노스 : 너 그러다 맞는다...
여인숙의 아가씨 : 전 몸이 약해져서 입원하고 있었는데, 그로우랜서인 오빠가 병문안 와 주었어요. 유명인이 꽃을 가지고 온 거라고요~ 나의 자랑이에요~♥
제노스 : 그렇군! 라셀에 입원하고 있던 그 아이였군!
웨인 : 알고 있어요?
제노스 : 여동생인 카렌은 지금은 자기 병원을 갖고 있지만, 잠시동안 라셀의 보양시설에서 일하던 적이 있었지.
웨인 : 그때 봤던 적이 있었군요.
제노스 : 궁금한게 풀려서 시원해졌군!

광부 : 패트릭이라는 이름의, 슈나이더 대신을 매우 닮은 광부가 있었지. 하지만 반년 정도 전에 그만두었지. 알 순 없지만 큰돈이 들어온다고 기뻐하고 있었는데...
샤를로네 : 슈나이더 대신과 똑같은 사람이군요. 거기에 큰 돈 이야기... 아무래도 수상하네요.
웨인 : 그 녀석이 어디에 갔는지를 밝혀내지 않으면...
샤를로네 : 힘내자구요!
[크레인 마을]
제노스 : ......
웨인 : 왜 그래요, 제노스?
제노스 : 아니, 별일 아니야. 기분이 내키지 않을 때도 있는 것이겠지?
웨인 : 뭐, 확실히.
제노스 : 지금이 그때다. 나의 일은 신경쓰지 말아줘.
현 촌장 : 반년 전에 가면을 쓴 부자가 이사해 왔죠. 마을 외곽의 저택에서 두문불출한 채 거의 나오지 않고 있어요.
[마을 외곽의 저택]
웨인 : 실례합니다! 계십니까?
저택주인 : 네? 아! 너희는...
한스 : 잠깐! 어째서 우리들을 본 것만으로 그렇게 놀라지?
저택주인 : 그... 그것은...
웨인 : 아무래도 이상한데, 그 마스크를 벗겨 볼까?
저택주인 : 안된다...! 아...
샤를로네 : 슈나이더 대신...!
웨인 : 네가 둑을 터뜨려 우리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지?
가짜대신 : 죄... 죄송해요! 부탁을 받아서...
웨인 : 누구에게 부탁 받았나?
가짜대신 : 그것은... 볼프강이라는 용병에게...

웨인 : 볼프강!? 그 남자가?
제노스 : 그란트슈트룸 용병단의 볼프강인가...
리비에라 : 알아?
제노스 : 나도 용병이니까. 직접 만났던 적은 없지만 상당한 수완가라고 들었다.
샤를로네 : 그 남자가 슈나이더 대신과 닮은 그를 이용해 우리를 함정에 빠뜨렸다고?
한스 : 그러면 그 사자는?
웨인 : 볼프강 쪽의 사람이겠지. 자세한 것은 이놈에게서 들으면 되겠지. 둑 파괴의 용의자로 너를 체포한다.
가짜대신 : 으...
샤를로네 : 그럼 제가 호송 준비를 할게요.
웨인 : 부탁해, 샤로... 리비에라씨의 목적도 이것으로 이루어졌네요.
리비에라 : 아직... 진범은 볼프강이란 놈이곘지요? 그 녀석을 만날 때까지는 끝나지 않아요. 좀 더 함께 있게 해줘요.
[로렌디아 진영 최전선]
로렌디아 병사 : 워레스 장군님! 좌측 부대가 적 방어라인을 돌파! 적장을 토벌했습니다!
워레스 : 꽤 시간이 걸렸군... 좋아, 거기서 내부로 돌입해라! 상대에게 쉴 틈을 주지 마라!
로렌디아 병사 : 옛!
워레스 : 단번에 공격해서 항복시킨다. 이 방법이 피해를 적게 본다.
로렌디아 병사 : 알겠습니다!
[번슈타인군 야전 사령부]
번슈타인 병사1 : 총사령관님이 화살에!
번슈타인 병사2 : 안돼!
M. 슈나이더 : 모두! 침착해라! 여기서 당황하면 적의 뜻대로 된다!
번슈타인 병사1 : 그... 그러나 보좌관님...
M. 슈나이더 : 내가 말하는 대로 군사를 재편해라!
번슈타인 병사2 : 예...
M. 슈나이더 : 우선 제 3사단을...

[슈왈츠펠즈 마을]
마을사람 : 여자와 아이는 도망쳐라!
마을주민 : 예!
마을사람 : 우리들은 창고를 지킨다!
마을남자 : 응!
아리에타 : 방해하지 마라. 죽고 싶나?
마을사람 : 이 창고에는 마법 학원에서 관리를 부탁한 유품 밖에 없다! 군수품 따위는 들어 있지 않아!
아리에타 : 군수품에는 흥미 없다. 용무가 있는 것은 유품이다.
마을주민 : 뭐!?
리비에라 : 왠지 소란스럽네요...
샤를로네 : 대장! 저것을!
웨인 : 저... 여자는... 아리에타...?
아리에타 : 칫! 또 저 녀석들인가... 융들아! 너희는 저놈들을 저지해라!
융 : 그기기...
웨인 : 그녀의 목적은 도대체 뭐지?
마을사람 : 이 창고는 마법 학원으로 갖고 돌아갈 수 없었던 유품을 보관해 두는 곳입니다.
제노스 : 유적의 물건... 무엇을 노리는 거지?
아리에타 : 죽고 싶지 않으면 움직이지 마라! 손대면 용서치 않겠다.
마을주민 : 윽...
아리에타 : 크...! 설마 이런 곳에서... 큭...! 이 정도의 부상으로...
웨인 : 이제 그만두자! 나는 너와 싸우고 싶지 않다...

샤를로네 : 들어보세요 대장, 그녀의 행동을 생각하면 용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스 : 진정해, 샤로!
샤를로네 : 대장은 너무 물러요.
웨인 :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아리에타 : 흥... 확실히 어리숙한 놈이다. 그래서 이 아가씨도 반했을지도...
웨인 : 뭐라고?
아리에타 : 이 아가씨가 네게 호의를 갖고 있다고 말하는 거야.
웨인 : 너는... 누구야?
아리에타 : 보시는대로 아리에타야...
웨인 : 아니야! 너는 아리에타가 아니야!
아리에타 : 왜? 뭘 보고 그렇게 말할 수 있지? 내가 진짜 아리에타고 네가 알고 있는 것이 가짜라고는 생각되지 않나?
웨인 : 그렇지 않다! 절대로 너는 아리에타가 아니야!
아리에타 : 꺄아! 웨인... 아파...
웨인 : 아, 미안해요!
아리에타 : 훗... 세리브! 정말로 물러터진 녀석이군! 마지막이니 가르쳐주지. 이 아가씨가 널 좋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아하하하!
샤를로네 : 대장...
웨인 : 미안해... 내 탓이야...
한스 : 대체 누구일까? 그녀 속에 누군가 들어있는 것 같았는데...
웨인 : ......

[마법 학원 아리오스트 연구실]
웨인 : 실례합니다.
아리오스트 : 네, 들어오세요.
웨인 : 물건은 완성 되었나요?
아리오스트 : 물론, 역시 가설이 옳았어. 이것이 복제한 송신기다. 이 송신기를 사용해 갑옷의 머리 부분에 있는 수신기에 자신의 영혼을 보낼 수가 있다. 실제로 해 보지.
웨인 : 예?
아리오스트 : 이 갑옷안에는 명령에 반응하는 모래가 있다. 물론 촉매가 되는 액체도 넣어 뒀지.
갑옷 : [어때? 이것을 내가 움직이고 있어.]
웨인 : 대단해...
갑옷 : [이 송신기의 성능으로는 이정도 밖에 범위가 안되지만 확실하게 만들면 좀 더 먼 곳까지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
아리오스트 : 흠... 봐서 알겠지만 갑옷을 움직이고 있는 동안 나의 몸이 무방비였지? 이것이 이 장치의 약점이지.
웨인 : 그 사이에 장치를 부셔 버리면 어떻게 됩니까?
아리오스트 : 원래의 육체로 돌아오겠지. 그리고 갑옷을 움직이는 모래에 걸려있던 마법이 끊어지면서 그 사람은 죽어 버리지.
웨인 : 상당한 리스크군요.
아리오스트 : 영혼을 분리한다고 하는 것은 그런 것이야. 그러니 실제로 방어하기 쉬운 장소를 정해 그곳에서 조종할 가능성이 크지. 그럼 데이터는 충분히 수집했으니 이 장치는 너에게 줄게.
웨인 : 그래도 괜찮습니까?
아리오스트 : 원래 네 출자로 시작한 연구니까. 그러나 갑옷을 움직이기 위한 마법의 모래만은 건네줄 수 없는데.
웨인 : 그것이 없으면 사용할 수 없지 않습니까?
아리오스트 : 이 모래는 마법 기술 관리법에 저촉된다. 그래서 학원밖으로 유출하는 것은 금지되고 있어. 아쉽지만 이것은 단념하게.
웨인 : 그러면 어쩔 수 없네요.
(혼 송수신기를 입수했다.)
아리오스트 : 하지만 그대로도 사용할 수 있어. 예를 들면 동물에 수신기를 붙여 송신기를 사용하면 동물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 하지만 그 동물은 죽어버리지.
웨인 : 어쨌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