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음악추천] Methyl Ethel - Shadowboxing // 밤에 하는 드라이브, 오늘은 이 곡과 함께.

in #kr6 years ago (edited)

Methyl Ethel.jpg
http://www.remotecontrolrecords.com.au/methyl-ethel-win-best-album-best-pop-act-best-male-vocalist-wam-awards/

안녕하세요, 유쓰미 @y-o-u-t-h-m-e입니다.^^

여러분은 밤에 드라이브 하시는 걸 좋아하시나요?
낮에 하는 드라이브도 좋지만,
유쓰미는 선선한 밤공기를 마시면서 한적한 도로를 달리는걸 좋아합니다.
(어제 늦밤에 평창에 다녀왔는데, 영동고속도로는 한산하더군요!)
그리고 어딜가나 빠질 수 없는게 음악이죠.
특히 밤에는 아트 록, 슈게이징, 얼터너티브 록, 일렉트로니카 장르가 귀에 잘 들어옵니다. ^^

이를테면, 오늘 소개해드릴 곡처럼 말입니다. (아트 록)


Methyl Ethel - Shadowboxing
Album title : Oh Inhuman Spectacle (2015)

우주적인 느낌을 담고있는 인트로가 인상적입니다.
리드미컬한 드럼비트와, 에코 & 이펙트가 가미된 일렉기타리프가 귀에 꽂히죠.
첫 소절을 처음 듣고, '보컬이 참 중성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보컬은 남자입니다. ^^)

In the middle of the night time
(한밤중에)
I was in love with you, honestly
(난 정말로 너와 사랑에 빠졌었어)
But every time I get a little bit further away from you
(하지만 내가 너에게서 조금씩 더 멀리 떨어질때)
Can’t you see?
(넌 볼 수가 없는거니?)

I run to you, what can I do?
(난 너에게 달려가고 있어, 내가 뭘 할 수 있지?)
You’re holding your head, turning red
(넌 빨개지는 너의 머리를 부여잡고 있지)
From the colour of blue
(파란색에서부터)
To a deep, dark violet
(짙고 어두운 보라색까지)

직역을 하면 조금 어색하게 들리는 가사이지만,
멀어지는 사랑에 대한 노래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곡입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1.

재미있게도 이 곡은,
작년 이맘때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다이어리를 정리하다가 듣게 된 곡입니다.
카페는 '자릿세를 내고, 커피를 마시며, 생각과 계획을 정리하는 곳'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런 신선한 인디음악을 메이저 커피체인(스x벅x)에서 듣게 될 줄이야. 뮤직 큐레이터의 선택에 감탄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2.

오늘 소개해드린 밴드 Methyl Ethel
인디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익히 알고계시는 4AD 레이블 소속의 뮤지션입니다.
능동적인 리스너 분들이라면 열심히 찾아 들으시겠지만,
번거로우시면 유쓰미가 추천해드리는대로 천천히 들어보셔도 괜찮습니다. ^^

얼핏 들으면 멜로디가 괜찮은 다소 평범한(?) 아트 록 음악이지만,
가사를 읽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슬픈 사랑 노래,
Methyl EthelShadowboxing 이었습니다. ^^

밴드 Methyl Ethel 더 알아보기 - https://en.wikipedia.org/wiki/Methyl_Ethel


댓글 나누기

  • 여러분에게 있어서 사랑어떤 색을 담고 있나요?
  •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사랑노래는 어떤 멜로디가사를 담고 있나요?


팔로우! 업보트! 리스팀! 감사합니다 ^^

Sort:  

Methyl Ethel의 Shadowboxing을 듣고 떠오르는
감상평 또는 음악추천을 댓글로 남겨주시는 분께
답댓글과 함께 보팅을 해드립니다. ^^
(단, 스팸성 댓글에는 보팅해드리지 않습니다!)

자유로운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


ex)
Methyl Ethel - Ubu // 이 곡도 좋네요!


(@dakfn 뮤비를 보는데 왜 다크핑거님이 떠오를까요 ㅋㅋ)

손이 시커멓군요. ㅎㅎ
하지만 전 다크핸드가 아닌
다크핑거라능거.

스팀잇에 음악추천은 드물더라구요.
참 감사한 포스팅입니다. ㅎㅎ

우울하면서 몽환적인 음악이네요~ 예전 한때 좋아했던 소닉유스라는 밴드가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좋은 밴드 알아갑니다. 자주 들를게요.^^

그렇죠.. 가요는 이미 멜론을 비롯한 많은 스트리밍 앱에 노출이 되어있으니 그런 것 같습니다.

딱히 의도해서 가요를 듣지 않는건 아닌데, 귀가 끌리는대로 음악을 듣다보니 해외 인디 곡을 많이 찾아듣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
듣다가 괜찮다 싶은 곡이 있으면 스티미안 이웃분들과도 같이 듣고 싶어서 음악추천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나름 고심해서 골라서 올리고있지만 반응은 아직 미지수네요 허허..)

Sonic Youth 정말 유명한 밴드라고 들었는데, 정작 저는 많이 들어보질 못했네요.
추천 해주시고싶은 곡이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좋은 밤 되세요 @coldbeec님! ^^

유쓰미님 반갑습니다! :D 항상 이곳 저곳에 좋은 의견 남겨주시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저는 박효신의 골수팬이라서 사랑 노래하면
'추억은 사랑을 닮아' 를 항상 꼽습니다.

가사 중에 '추억은 사랑을 닮아 난 자꾸 돌아보겠죠. 그곳엔 아직도 그대가 있어서' 가 나옵니다.
사랑하는 사이 - 연인이나 가족 또는 친구 등 모든 형태의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만남과 헤어짐이 있을테지요. 그리고 때로는 회상을 하죠.

저 가사가 그 모습을 직설적으로 묘사했지만 멜로디에 실린 박대장의 목소리와 호소력 덕분에 비유적으로 들립니다 :)

좋은 포스팅, 댓글로 항상 소통하는 즐거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에 정성스러운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국 발라드계에서 탑으로 꼽히는 박효신씨를 좋아하시는군요! 추천해주신 곡은 저도 들어보겠습니다.

근무중이라 댓글을 짧게 줄여야하는 점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wherever님! ^^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

오치님도요 ~ ^^

아쉽게도 비디오는 제가 있는 나라에선 플레이가 안된다고 하나 가사가 참 멋찐 곡이네요 ^^

비디오에는 앨범 커버만 나온답니다. ㅎㅎ
유튜브에서 같은 제목으로 다른 영상을 찾아 보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okja님 ^^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매번 선곡이 참 좋으신것같아요!! 잘 듣고갑니다!! :)

트웰브님 선곡도 느낌 있는걸요 ^^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트웰브님! ^^

이 노래에 대해서는 처음 알았지만, 이 곡에도 사연이 있으시네요! 저도 어떤 노래를 들으면 그때 제 감정이 떠오르곤 합니다~ 저는 사랑은..흠.. 하늘색?? 그냥 하늘이 생각나네요. 좋아하는 사랑노래는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ㅠㅠ

기억과 추억을 담는 기능 - 음악이 가진 신비한 능력 같습니다. ^^

dgha님만의 사랑노래를 찾아보세요 ^^

전 인디음악은 잘 모릅니다
음악을 많이 들을수 있는 환겡도 안되서요
그냥 보팅만 하고 갑니다^~^;;

음악을 자주 들으실 기회가 없군요..
퇴근 후나 주말에는 시간이 되시지 않을까요?

보팅 감사합니다 ^^

Coin Marketplace

STEEM 0.27
TRX 0.11
JST 0.033
BTC 63900.26
ETH 3063.07
USDT 1.00
SBD 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