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 램 시장의 전망과 더러움

in #kr6 years ago


(대문은 @carrotcake 님께 의뢰하였습니다)

지난 몇일간 램시장을 유심히... 손해본 결과
슬슬 램이 하방안정화로 진입하는거 같습니다.

저(...) 같은 투기자(...)들이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특히나 요 며칠은 죽은 개구리조차 나타나지 않는
절망의 연속이었는데
위에 보이는 파란 막대들은 한명이 왕창 사서 나타난
그래프입니다. 여러명이 모여서 만든게 아니라..

그 한명이 2만개 3만개 정도 사는 순간
그동안 물려있던 이들이 일제히 팔아서 다시
원점으로 만든후 지루한 하향이 계속~~
그러다
또 한명의 흑우가 우렁차게 박차고 나가면
거지들이 달라붙어 소고기 파티하는 광경이 연속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뎌 인내심의 한계가 왔는지
크게 사던 이들이 역으로 크게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이전의 하강과는 좀 다른 느낌입니다.
이전의 하강은 이슈(램증강)등에 따른 하강이었는데
지금은 시장에 대한 실망감이 가미된 느낌입니다.

그래서 꾼들을 빼고 일반 구입자들이
(얘네도 투기지만 아마추어 투기꾼들)
거의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거기에 램시장의 특성은

높은 점유율에서는 가격이 급상승,
낮은 점유율에서는 가격이 느리게 변동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점유율에서는 가격 급상승에 혹하는
흑우들이 많아서 단타가 가능하지만
낮은 점유율에서는 그게 잘 안보이니까
0.5%의 높은 수수료가 현실화되어
흑우들의 지능이 상승합니다.
사고파는걸 감안하면 본전을 위해선
1% 이상의 이득이 나야되는데 높은 점유율과 달리
낮은 점유율에서 1% 상승은

정말로 대량의 흑우 파티가 필요하거든요
근데 다 도망간 상황ㅡ,.ㅡ

고로 최고의 단타적기였던 80%가
지난 램 증강 대책이후 깨지고 이후 계속 하강
64%대까지 오자 이득보다는 이제 본전을 바라는
(지능이 상승한) 흑우들 천지입니다.

거기에 아직 64%나 점유하고 있다는건
폭탄이 넘친다는 말이죠.

높은 수수료와 흑우들의 이탈, 낮은 거래량,
이득을 위한 높은 허들, 앞으로 나오는 램대책에 대한 불안감
등을 감안하면 빠른 시일내에 램가격이 정상화 될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에어드랍 대기 수요 땜시
절대로 일정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겁니다.
(참고로 에어드랍은 약 34메가? 정도의 램을 구입해야됨)

지금 램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투기자가 아닌
바로 이 무차별 에어드랍을 벌이는 사업자들일 것입니다.
(아니 이들도 투기자 맞지만)
이들까지 정리해야
비로서 램은 일반 댑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수준이
될 것이고 이오스가 본격적으로 발동하게 되지 않을까
하네요.



그 동안 이런 알람도 만들고
심심하면 나타나는 경고음과 알람창에
수명이 4만개씩 깎였었는데 이제 손뗄거임..;ㅁ;

사는건 백개 천개.. 이러고 던지는건 저런게 3-4개
ㄷㄷㄷ
간만에 비트맥스의 공포를 느꼈음 (그정도는 안되지만)

게다가 깃헙을 뒤져서 오토도 발견해서 돌렸죠-ㅅ-;;

혹시 잘때 내가 원하는 가격으로 내리거나 오를까봐-ㅅ-

이게 딱한번 제대로 작동한 적이 있는데
어제 너무나 낮아지는 바람에 도저히 견딜수 없어서
던지니까
이 미친 오토가 그걸 도로 사버렸음ㅡ,.ㅡ;;;;

오토에서 제가 설정한 가격 이하로까지 떨어졌었거든요.

스스로의 멍청함에 환장할려는 찰라
딱 제가 던지고 오토가 산 그걸 기점으로
반등이 나오더군요..ㅡ,.ㅡ;;;
신기방기.. 진짜 왜 제가 못견디는 시점이 꼭 최저점일까요
^ㅠ^
오토 꺼버리고 첫번째 파는 사람이 나올 시점에
미련없이 팔아치웠슴다

빠르게 손절하면 반등하고..
지난 경험을 살려 존버하면 끝없이 하락하고
못견뎌서 팔면 바로 반등하고
멍청한 오토가 사버려서 절망했더니
오토가 나보다 똑똑한거고..

더러운 암호화폐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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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좀 답답하긴 해도
이 바닥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속편하겠습니다.

그래도 가을은 왔습니다.

그래도 먼저 들어온 사람은 유리하기 마련이죠. 작년 말에 들어온 사람은 안됐지만
지금 들어오는 사람은 다를겁니다.

신기방기.. 진짜 왜 제가 못견디는 시점이 꼭 최저점일까요

트윈님 그런거 너무 많이봐서 이젠 하나도 안신기합니다ㅋㅋㅋ

이오스 가즈아-ㅁ-/

.... 일부러 그러는거죠....쳇
boong.png

이오스: "아니 이걸로까지 투기하냐;;"
개발자들을 위해 해둔걸 투기꾼들이 다 가져가버리는 상황..

죄송합니다아아아아아 ;ㅁ;
하지만 전 기부했으니 괜찮

저곳 상황도
다른 코인들 못지 않네
장난아니네요;;

점점 님의 행보가
하나의 지표로 인식되어지고 있는데...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히려 코인측이 나을정도입니다. 이쪽은 상승기대따윈 없고 지옥의 폭탄과 지옥의 단타만이 있을뿐

ㅋㅋㅋㅋㅋ 아래 시린님 말씀대로 짤이랑 유머가 다 캐리하네요 ㅋㅋㅋ
사실 지난번 포스팅때 초보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주셔서 굉장한 도움이 됐었는데 이건 뭐 개인적인 일로 쓰신거다보니 초보인 저는 잘 이해가...ㅋㅋㅋ
근데 꼼꼼히 다 읽게 된건 짤과 유머 덕분 ㅋㅋㅋㅋ
특히 마지막 완전 공감.......ㅋㅋㅋ

진짜 짤과 유머가 다 캐리한닼ㅋㅋㅋ

저 흑우짤은 정말 명짤인듯..ㅠㅠ

흑우 형님 단체로 파티하시내요 ㅋㅋㅋㅋ
힘내세요
우린 아직 밝은 미래를 기다립니다!!!

진핑이가 미쳐서 날뛰어줬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집 친구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바닥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왜 다 내 얘기 같은 걸까요.ㅜㅜ
힘내세요. 토닥토닥

요즘 하락세가 장기간 이어지다보니 전부 동병상련이죠..;ㅁ;

초천재 뉴턴도 주식 그래프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저는 천만원이 에베레스트에 있습니다^^
동네 뒷산에세 팔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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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별루 자책은 안하고 있습니다. 빨랑 에베레스트가 왔음 좋겠네요

암호화폐 잊어버리고 삽니다.
2년뒤에 뚜껑을 열어보면 맛있겠지요.

길게 보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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