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시간을 달려서 기어코 맛본 최고의 맛!

여기는 목포여라우!
타향살이 몇해든다 손 꼽아세어보니....손구락이 모자라는 갑네...으짜쓰끄나.ㅠㅠ
한 살 때 청운의 꿈을 꾸며 엄마등에 업혀 서울로 왔지라.

그거 아요? 목포는 항구라는거. 참 자그마해보이는것이....여전히 작은 시골동네입디다.
발전이 더딘 것이 다행인것 같기도 허고....

우덜이 여그 온것은 여그 성식당이라는 촌식당을 찾아 쌔리 밟았지라.

보기는 요리 쪼매혀도-여그 떡갈비가 갑중의 갑이라 캅디다.
누가? 백종원님이...얼마전에 테레비에서-

자리라곤 예닐곱 테이블이 전부-그런데 예약을 하고 두 시간쯤 기다려야 먹을 수 잇다카요. 흐미 시상에....

57년 전통의 맛! 이 분이 그 맛을 이어오고 있다네요. 이 식당...맛 외에는 암것도 보잘것이 없습디다.

헛! 마침내 올 것이 와브럿네요!

보통 시상 떡갈비랑 포스부터 다르지라?
이거이 칼로 수없이 도다려서 얻은 맛과 질이라카요.
오늘이...........내 다욧의 마지막날이라는 거룩한 사실....천지신명께 감사를 드리고서 한 입 깨물었더니....

오! 마이 갓!
이 충격적인 맛의 비밀이 도대체 뭐랍디까?
환장하것네! 입안에서 한우가 녹고 혀도 녹고 니도 내도 몽땅 녹아내리는 맛의 무아지경..............................!

양도 겁나게 많씁디다. 그거 다 묵을라고 밥은 시키지도 않았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