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5일

in #kr2 years ago

내가 일하고 있는 응급실은 파트가 나눠져있다.

A B C D E F 총 6개의 파트가 있는데 각 파트마다 특징이 조금씩 있다.

뭐 대충 말해보면 A 는 소생환자 구역, B 는 중증환자 구역, C는 경증, 외상환자 D 는 소아 E는 격리 F는 중증 격리환자정도 되는것 같다.

C로 시작했다가 E에서 한참 있었고

F를 잠깐 하고 D를 몇달 하다가 다시 C로 갔다.

그리고

내일이면 B파트에서의 첫 근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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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다

벌써 B 파트라니.

이제 A파트 빼고는 모두 경험 해보게 된 셈이다.

음..

사실 A 파트까지는 할 자신이 없다.

B파트도 무서울것 같다.

중증도 높은 환자가 오면 멘탈이 털리기도 하겠지

정신 차리고 하자

할 수 있다.

내일은 병원을 조금 일찍 가야겠다.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가서 환자를 파악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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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서 배가 정착해 있다.

수리를 하고

기름을 채우고

식량을 채우고

다시 머나먼 바다로 향해 떠날 준비를 한다.

먼 바다에는 비 바람이 친다.

그렇다.

어렸을때 대항해시대 라는 게임을 접하지 않았으면 지금의 내 인생이 내 가치관이 조금은 달라졌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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