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의 노래, 북유럽 8개국 패키지투어-16 백야, 스웨덴 오리엥

in #kr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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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의 노래, 북유럽 8개국 패키지투어-16 백야, 스웨덴 오리엥

10시 30분경 플롬역으로 돌아와 스웨덴으로 향하는 긴 여정에 올랐다. 12시 30분쯤 스키장으로 유명하다는 햄세달(Hemsedal)이라는 동네에 내려 점심을 먹으러 중국 식당에 들어갔다. 아무래도 현지 음식보다는 중식이 우리 입맛에 더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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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30분경 휴게소에서 20분간 휴식을 취한 뒤, 16시 45분에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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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방문했던 '몽골하우스'에서 미역국과 제육볶음을 먹었는데, 한국에서 먹던 맛과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었다. 요즘 K-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라지만, 이곳에서는 아직 별로 알려지지 않은 데다 인기도 크게 없는 모양이다. 한국 식당도 거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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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 20분에 오슬로를 출발해 스웨덴 오리엥(Årjäng)에 있는 호텔에 19시쯤 도착했다. 짐을 풀고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슈퍼마켓에 들러보았다. 무얼 살까 하고 둘러봤지만 특별히 손이 가는 게 없었다. 물가도 비싼 편인 데다, 여행사에서 챙겨주는 식사도 다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여서 무언가를 더 사면 짐만 될 것 같았다. 내가 좋아하는 수박도 보였지만, 이곳 수박은 단맛이 덜해 맛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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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저녁 10시가 되었는데도 해는 질 생각을 하지 않고 대낮처럼 밝았다. 말로만 듣던 백야 현상이다. 북위 60도 이상의 고위도 지역에서는 여름철에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이 발생한다. 자전축이 약 23.5도 기울어진 채 태양 주변을 공전하는 지구의 특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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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반구가 여름(하지 무렵)일 때 북극 쪽 자전축이 태양을 향해 기울어지면서, 북위 66.5도 이상인 북극권 지역은 지구가 자전해도 24시간 내내 태양빛을 받는다. 밤이 되어도 해가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것이다. 반대로 이 시기 남극권은 해가 전혀 뜨지 않는 '극야' 현상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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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는 '백야의 땅'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이 현상으로 유명하다. 북부의 트롬쇠나 노르카프 등지에서는 5월 중순부터 7월 하순까지 해가 지지 않는 완벽한 백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스웨덴 역시 북부 라플란드 지역으로 갈수록 24시간 내내 해가 떠 있는 현상이 뚜렷하며, 스톡홀름 같은 남부 대도시도 밤 11시가 넘어서야 해가 지고 새벽 3시면 다시 밝아진다. 이 때문에 이 지역 호텔에는 빛을 완전히 차단해 주는 암막 커튼이 필수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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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오리엥(Årjäng, 아르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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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경과 아주 가까운 스웨덴 서부 바름란드(Värmland) 주에 위치한 아름다운 호반 마을이다. 노르웨이 오슬로와 스웨덴 칼스타드를 잇는 유럽 고속도로 E18선상에 위치해 있어, 노르웨이에서 스웨덴으로 넘어갈 때 자연스럽게 거치게 되는 교통과 국경 무역의 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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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엥은 스웨덴에서도 가장 호수가 많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마을 주변으로 약 1,000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호수와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있어 전형적인 스칸디나비아의 평화로운 자연 풍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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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엥이 속한 지자체는 노르웨이 국경과 불과 30km 정도 떨어져 있다. 이 지리적 특성 때문에 독특한 경제 활력을 띠고 있다. 북유럽에서도 물가가 유독 비싼 노르웨이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스웨덴으로 넘어와 생필품, 식료품, 술 등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국경 쇼핑' 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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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같은 자정에 놀고 싶네요.^^

오래있다가는 낮밤이 바뀔지도 모를 일입니다. ㅎㅎ

만약 2천년도초반 우리나라에 백야가 있었다면 근무시간 장난 아니었을거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ㄷㄷ

거의 20시간 근무하지 않았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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