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수요일

미술 수업내용중 모래 뿌리기위 결과물.

이제 여름은 지난 듯 보이지만 아이가 만들어온 작품을 보니 다시 뜨거운 여름이 그리워지려한다. (솔직히 그정돈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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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도 동네 한바퀴 산책을 나섰다.
내가 속이 안좋아서 시원한 바람을 쐬고 싶기도 했고..

아이가 넘 티비에만 집중하는 듯 하여..

놀이터에 갔더니 엄청 좋아한다.

그동안 동네 형, 누나들에게 치이기도 했고, 기구 상태들도 별로라 별로 태워주고 싶지 않단 생각에 놀이터는 그냥 스쳐지나가는 곳으로만 여겼는데..

어젠 철퍼덕 앉아 미끄럼틀을 타게 도와주고 했더니 나중엔 자기 혼자서도 척척 올라갔다 쭉~ 내려오길 반복한다.

재밌어하는 모습에.. 다시금.. 미안하단 생각이..
여태.. 하지 못하게 했던 일들이 넘 많았나 싶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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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 퇴근 연락을 받고 저녁준비를 하러 집으로 돌아가는 길...
들고나온 현금(오늘 외출 목적이 들통났군..;;)을 가지고 운을 점쳐보러갔다.

아이도.. 이젠 익숙한 듯 펜을 달라고한 뒤 나를 따라 마킹을 그림을 그린다.

나중에 시험 답안지에 마킹은 잘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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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늘 문화센터 트니트니 수업은 가을을 맞아하여 다람쥐가 되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을 학기 첫 개강 날이었는데 여태 듣던 친구들은 한명도 없고.. 조금 어린 듯한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20~26개월 반인데.. 우리 아인 25개월 차.

맞게 등록은 하였지만..
다음반은 가 다음 개월 수인 27~36개월 반으로 바꿀까.. 고민이 된다.

새로 생긴 모던하우스.
바구니가 대용량 바구니다.
그걸 이리저리 운전하며 매장안들 돌아다닌다.

다행이 사람이 많지 않아 거의 아이가 하고싶어하는대로 돌아다니게 놔두었는데..

앞으론 점점 더 조심해야겠다.

맘충이 되지 않으려면 말이다.

휴.. 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