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스팀, 기초과학책 소개] 수학의 언어로 세상을 본다면

오구라 히로시 지음, 서혜숙·고선윤 옮김(바다출판사, 340쪽, 1만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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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새로나온 신간을 보기도 하지만, 과학에 대한 책이 새로이 나왔는지는 꼭 보게됩니다.
이 책은 출간된지 조금 된 책이지만, 읽어 보려고 합니다.

초끈이론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캘리포니아대 공대 수리물리학자 오구라 히로시 교수가 고교에 입학하는 딸을 위해 쓴 수학 해설서라고 합니다. 딸이 정말 좋아해겠지요^^ㅎㅎ

학교 다닐때 재미없고 어려웠던 수학이죠.

인문학, 자기개발서, 영어 등의 책은 읽어 보고 있는데,
수학을 주제로 읽어 볼 책입니다.

수학을 어려워 할 것이 아니라 실용학문으로 현대를 살아가면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하여 읽어 보기로 했어요.

확률, 미분과 적분, 소수, 삼각함수, 고차방정식 등 다양한 수학 개념들을
역사 속 이야기와 실생활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설명해 줍니다.

책 속으로..

p. 52

자연수를 사용한 계산방법은 문명의 시작때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영이 발견된 것은 140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원래 수는 사과나 귤과 같이 있는 것의 수를 세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므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 수를 사용하기 위해선 사고의 비약이 필요했다.
고대 그리스인도 '0'은 생각하지 못했다

p.76

가우스의 발견으로 작도문제는 자와 컴파스를 이용한 작업에서 해방되고,
대신 어떤 수가 유리수와 제곱근으로 표현되는가에 대한 문제로 승화되어 대수적 방법으로 풀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수학의 추상화의 힘이다.

p.118

유클리드는 소수가 무한개 있다는 것을 증명했는데,
소수정리는 더 정밀하게 소수가 어느 정도의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가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