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세계

in #kr6 years ago (edited)

내가 역대 최고로 뽑는 느와르 영화 신세계 ㅠㅠ

KTX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보게 된 영화인데, 뭔가 예전부터 그 명성을 들어오다가 쉽게 손이 안가는 영화였는데... 집에 가는 그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던지...영화가 너무 재밌는데다가 이 신세계 이후로 나온 느와르 영화 중에 이 영화를 대적할 만한 영화는 아직 없다고 본다.

솔직히 잔인한 장면도 많이 나오고, 삭제씬도 보면 어후 ㄷㄷㄷ 장난이 아니지만, 영화 해설을 보고 다시 이 영화를 보면 얼마나 흑백의 대비라든가. bgm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제대로 녹아있는가를 보여주는지 알 수 있다.

무수한 명대사를 만들어냈던 신세계

드루와 드루와~~~~~~~

영화 신세계 황정민

황정민의 그 찰진 사투리...ㅋㅋㅋㅋㅋㅋ 엘레베이터에서 드루와 드루와 ㅠㅠ하면서 혼자 그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고 결국엔 그걸로 인해 ㅜㅜ 황정민이 죽게 되지만 ... 이후 이 명대사는 끊임없이 재생산 되고 있다;;;

정체성에 대한 의문

영화 신세계 이정재

내가 경찰인지 조직폭력배인지-_-...최민식이 시키는대로 계속 이 조직에 몸을 담고 있지만 서서히 황정민에게 마음이 가고...자기가 경찰인걸 아는 것도 이제 많이 모르는데. 최민식은 계속 더 많은 요구를 하고...

결국에 이정재는 조직폭력배의 수장이 되지만.
뭔가 그 씁쓸함과 느와르의 절정이라는...-_- 줄거리에 실망한 건 전혀 없지만 그 짠하고 묘한.... 그리고 마지막에 황정민과 동거동락했던 그 시절을 그리다가 끝이 나는데.

제대로 남자드아!!!! 하는 영화인 것 같았다.

다른 느와르 영화와 다른 점?

이게 아직도 명작으로 남는 이유는, 아마 뻔하지 않기 때문일 거다. 단순히 경찰이 범죄조직을 잡는다. 이런 영화가 아니라 경찰이었던 사람이 범죄조직의 일원이 되면서 자신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그 사이에 이정재가 황정민에게 품는 감정들이 관객들로 하여금 충분히 이해가 가게 하고, 이정재의 마음이 변화되면서 그걸 비유해주는 장면이라든가... 하는 것들이 설득력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연기자들의 압도적인 연기력 ㅜㅜ...

아무튼 한번 꼭 볼만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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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연기력이며 내용이며 빠지는게 없죠. 영화채널에서 해주면 그부분부터 끝까지 다보는 영화!!

저도 명성만 듣고는 별로 손이 안 갔는데,
막상 보고 나니 푹 빠질 수 밖에 없었죠. 연기도 맛깔났고
정체성에 대한 딜레마도 잘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의 엔딩이 사람들에게 큰 대리만족을 주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ㅋㅋ

신세계 저도 정말 재밌게 본 영화네요~^^

영화는 잘 봤습니다.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무래도 무간도가 생각나는 건 어쩔수 없지 싶더군요. ㅎㅎㅎ

짱짱맨도 외칩니다! 가즈아!!!
날씨가 다시 추워진거같아요
따뜻하게!! 봄날씨로 가즈아!!!

안녕하세요..짱짱맨...방문입니다..^^
저도 예전에 아주 재밌게 본영화입니다..특히 저는 바둑선생을 잡아서.. 창고에서 진행된 장면이.. 기억에 남는군요..
팔로잉 및 보팅합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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