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한국 결혼식을 준비하며 2] 친구가 결혼식 참석을 두려워하는 이유.. & 사회와 위험에 대해 드는 생각들.

in #kr7 years ago

우리는 외국에 살면서도 항상 고국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많은 위험상황들이 아무일 없이 지나쳐 왔기에
늘 또 이번도 아무일 없을 거란 희망과 익숙함이 있지 않나 싶어요.
친구의 불참은 너무도 서운한 일 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한국인이 아니기에 우리가 같은 전쟁위협에 익숙해져 있진 않을 거예요.
저도 한때 911사태이후 타임즈 스퀘어같이 복잡한 곳을 두려워 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늘 위험하게 생각해서 못 갈곳 은 아닌것이 맞습니다.
이곳 보스턴도 보스턴 마라톤 테러가 있었지만
우린 늘 위험한 곳이라 생각지 않잖아요.
하지만 한국의 상황은 아마도 자국민과 타국민이 느끼는 영향이 다른것이 크게 작용하는 듯 해요.
너무 섭섭해 마세요.
전쟁의 위협은 늘 한국인의 운명이지만
타국민은 그것에 익숙하질 않아서일 뿐 일겁니다.^^

Sort:  

starjuno님 그렇게 말씀을 받으며 위로를 받습니다. 그 희망에 익숙하며 또 두려움이 언론에 의해 만들어지는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특히 종종 뉴스를 보면 더욱 느낍니다. 한국인이 아니기 때문에, 아시아를 티비로만 본 친구를 이해시키기 힘든 것에 답답한 부분이지만, 또 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노력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스타주노님.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5
JST 0.030
BTC 65317.17
ETH 2646.03
USDT 1.00
SBD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