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소유상 개시허망(feat. 금강경)

in #kr2 days ago

오늘은 불교의《금강경》 주요 사구게 중 "범소유상 개시허망~~"에 대한 내용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가 다 허망한 것이니, 만약 모든 형상을 진실상이 아닌 것으로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금강경, 여리실견분 如理實見分. 제5]

이는《금강경》중에 나오는 주요 4개의 사구게(四句偈) 중의 첫 번째 사구게이고, 대표적 사구게로

이 구절은 모든 형상(모든 것의 외형적 모습나 현상)이 본질적으로 허망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참된 본질을 알 수 있다는 뜻, 즉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한 집착을 놓고 본질을 꿰뚫어 보는 지혜를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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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를 본다는 것

"여래"는 부처님의 또 다른 의미로, 진리를 완전히 깨달은 존재를 의미.
여래는 번뇌와 집착을 완전히 벗어나고, 모든 생명의 본질을 깨달아 모든 고통과 번뇌에서 자유로워 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본래 모든것은 공하고 텅 비어 있는데 나의 마음이 그것에 이름을 붙이고 해석할 뿐, 실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실체를 깨닫는것이 바로 보이는 것에 대한 (상에 대한 ) 집착을 초월하는 일이며 이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참된 본질을 꿰뚫게 됩니다.


개시허망(皆是虛妄)

개시허망(皆是虛妄),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가 허망한 것이라는 말씀은 이 세상에서 있다고 하는 학식, 이론, 추측, 생각과 모양, 소리 등 모든 상(相)이 헛된 것이고, 참되지 않는 것이라고 설하는 것이다.

부처님의 32상을 비롯하여 모든 형상 있는 것은 모두가 참 모습이 아니고, 모두 다 허망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두가 인연 따라 임시 이루어진 가합이고, 인연이 다 되어 버리면 흩어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므로 무상(無常)한 것이며,

모든 것은 변하기 때문에 ‘내 것’이라고 여길 것이 없는 무아(無我)인 것이다.

이 세상에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모두가 허망하며, 모두가 참다운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다.

범부들이 갈망하는 욕망은 집착에서 비롯되는 것이니, 이것은 무상이며, 환상이라 하겠다.

오욕의 탐진치 삼독심인 번뇌 망상을 쉰다면 그대로가 부처요, 보살의 삶이라 하겠다.

사바의 진토 이대로가 정토요, 불국토가 되는 것이다.

만약 형상이 참모습이 아닌 줄 알게 되면 곧 진실한 여래를 본다는 것이다.

여래를 본다는 것은 진리를 본다는 것이고, 진리를 안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범부들은 무명에서 벗어나야 하고 무지에서 벗어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만약 형상이 참모습이 아닌 줄 알게 되면 곧 진실한 여래를 본다고 했다.

그래서 부처님은 ‘모든 상(諸相)이 상 아님(非相)을 보라’고 하신 것이다.

그러면 참된 부처님, 참된 세간의 모습을 볼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 인터넷 글감검색]


202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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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늘 부처님의 자비가 모든 분들에게 함께 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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