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맞팔, 맞보트 방 논란에 이어지는 글을 조심스레 올려 봅니다.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뉴비 smithkim입니다.
사실 어제 논란을 보면서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udorum 님은 카페의 회원 등급화와 임대받은 스파의 이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셨는데, 정작 댓글에는 맞팔이나 맞보팅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셨더군요.

저는 그 댓글들이 좀 무서웠습니다. 그러면서 맞팔이나 맞보팅이 그렇게 문제가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지껏 저도 제 블로그에 와 주시는 분들께는 거의 항상 답글을 달았고, 그 분들의 블로그는 한 번쯤 더 가 보고, 팔로우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냥 그게 당연한 예의라고 생각했어요. 인스타를 할 때도 그랬고, 페북을 할 때도 그랬습니다. (페북은 아예 서로 친구가 되도록 되어 있죠.)

그것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면. 그냥 스팀잇에 있는 사람들은 글을 잘 써야만 팔로워를 모을 수 있고, 보팅을 받을 수 있고, 일상의 공유나 정보전달의 비중이 적은 시시한 포스팅은 사장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전부터 해 오시던 분들조차 일상의 주제로 꾸준하게 지금 고래가 되신 분들도 계실텐데, 그러려면 어느정도의 사회적인 작용에 대한 허용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약, 정말 그것조차도 허용이 어렵다면, 이 아래의 것들도 문제가 될 것 같은데 한 번 봐 주시겠습니까?

카카오톡 다들 쓰시죠..? 오픈 채팅방에 스팀잇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KakaoTalk_20170629_111559926.jpg

2000 이상 맞보트. 저는 아직 1100밖에 안 돼서 해당되진 않지만 2000 이상인 분들이 서로 보팅하게 되면 100 200짜리 뉴비 분들이 서로 보팅하는 것과는 그 무게가 다르겠네요. 이 방은 논란의 소지가 있을까요?

KakaoTalk_20170629_111559332.jpg

여기는 어떻습니까? 700명이 들어가 있는 비밀 방입니다. 이런 대규모 방은 허용이 됩니까?

물론 첫 번째 방은 개인적으로도 문제가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파가 높은 사람들끼리 보팅을 돌려서 한다면 그건 정말 커뮤니티를 자폐적으로 만드는 하나의 지름길이죠.

두 번째 방은 어떻습니까? 저는 비밀번호가 걸려있어 들어가보지조차 못했습니다. 하지만 700명이 있는데 한 명도 스팀잇 블로그 주소를 안 올릴까요? 그리고 만약에 올린다면 그건 무슨 효과가 일어날까요?

그리고 이 방들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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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런방이 있었다니..조금 충격이네요ㅠㅠ

더욱 많은 방들이 있었지만 대략 이런 것들이 있네요 ㅠㅠ

코인정보 안올리거나 유명인 아니면소외감을 느낄수 밖에 없느 스팀이라..
다양한주제로도 보팅을 받을수 있는 환경이었으면 합니다

그걸 위해 큐레이션이 있겠지만 각각 관심분야와 전문분야가 다르니 소외되는 종류의 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스팀잇 역시 패거리공화국이 존재하는 군요

네. 저것 말고 하나 더 큰 이슈에서도 지금 패거리 대 패거리로 대치하시는 것 같아요.

두번째 방은 아마 저도 들어가 있는 방 같네요. 그곳에서도 말씀하신것처럼 사람들이 주소 올립니다. 다만 맞팔 맞보팅에 대해서 강요를 안하지요. 물론 중간중간에 이래이래 했으니 해달라정도는 올라올 수 있겠지만 맞팔 맞보팅이랑은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도에 따라서 다르다는 말씀이시군요 ㅇㅇ

정도를 어떻게 매길지가 중요하겠지만 일단 저 방의 목적은 맞팔 맞보팅을 위한 방은 아닙니다. 스팀잇을 하시는 분들도 꽤나 많지만 단순하게 스팀 투자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팔로,보팅이 그 방의 관례처럼 되어 의사와 상관없이 무조건 그래야하는 분위기였던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인것 같고..
외부서 태클이 들어오자 15줄이상만 보팅,
노력해서 글써라. 싫으면 나가라는 룰을 갑자기 만드는 시점에서 이건 공장이다 라고 느꼈습니다.

대처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첫번째방은 저도봤던곳이네요ㅎ 스파가낮아서 들어가본적은없지만 제가있던방이 문제가된다면 저방도 문제의소지는 있어보입니다

그러게요. 뭐 제 글이 뉴비 글이니까 묻히긴 하지만, 어차피 다들 오십보 백보를 벗어날 순 없을 것 같아요.

전 스팀이 '블로그 + α' 라고 생각했는데, 카톡방의 예를 드신 저런식으로 변질되어 가는구요, 아님 원래 그랬던걸 제가 모르고 들어온 걸까요?
어제 영어권 스티머들은 어떤분들이 있나해서, 제가 아는 유투버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보상이 보통 500~1000달러 이상이더라고요 원래 유명한분이지만 깜짝놀랐습니다. 전 100달러만 되어도 많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요즘 스팀코인 가격이 떨어지는 이유가 그런 고래들의 놀이터란걸 뉴비들이 알고선 떠나가는게 아닌가 싶군요
쓰신글 잘읽고갑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어휴 50달러만 돼도 매우 감사해요 ㅋㅋ 꾸준히 하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을 갖고 하고 있습니다 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조직적으로 이렇게 구축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돈이 끼니까 아무래도 이것저것 문제가 생기네요.

첫번째 방은 방제목부터가 돌려먹기지만 그냥 스팀잇 모임같은경우엔 링크를 올려도 필요하면 보고 필요없으면 안보고 하는식일꺼같습니다. 개인적 홍보식이지 않을까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저런곳들이 있었군요

뭐 고래님들이나 큐레이터님들도 단톡방이 있는거 같긴 한데 어디서든 무리는 생기기 마련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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