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거북이가 천년만에 ((초발심자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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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自警文 도 닦으며 스스로 경책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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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裏之葛(송리지갈)은 直聳千尋(직용천심)하나
茅中之木(모중지목)은 未免三尺(미색삼척)하니
無良小輩(무량소배)는 頻頻脫(빈빈탈)하고
得意高流(덕의고유)는 數數親(수수친)이어다.

높이 솟은 소나무를 휘감은 칡넝쿨은
하늘 높이 쑥쑥 올라가지만

낮은 띠풀 속에 엉킨 나무는
그 높이가 석 자를 넘지 못할 것이니

어질지 못한 소인배는 늘 멀리하고
뜻이 높은 사람들과는 자주 어울려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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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7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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