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하나의 의미있는 일..

1년에 한 두번, 나눔가게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이나, 깨끗하지만, 유행이지나, 혹은 철이 지나 잘 입지 않는 옷을 기부하는 모습은 이미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나눔가게의 기부 특징이 재 판매를 통해 수익을 만들고 그 비용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는 구조이다 보니, 기부하는 각각의 품목의 가격(재 판매 되는 잔존가치)보다는 기부라는 그 의미를 두고 수량(갯수)만을 헤아려 기부 후 약 1~2개월 뒤, 기부모금 평균값을 기부금처리 해주는 구조라는 것이 일상에서 쉽게 접근을 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게다가 최근들어서는 평일외 주말에도 오픈하는 점포가 늘어 나고, 그 종류도 확대 되고 있으니 말이죠..

특정 회사나 브랜드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리사이클 활동도 꾸준하게 있지만, 방문하고자 하는 점포가 극히 제한적이나거 기부 방식이 쉽지 않아, 포기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 유니클로같은 경우, 상대적이기는 하나 조금은 접근이 나은 방식이 아닐까 합니다.

아동복이라는 것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좋은 재활용 방법은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들 만큼이나 바꿔입고, 나눠 입고, 물려주고 하는 방식인데, 점점 핵가족, 한 자녀 가정이 늘어 나다 보니,, 깨끗한 의류임에도 물려주고 싶어도 그냥 버려지는 의류가 은근 있지 않았나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다만, 모든 브랜드의 제품이 되는 것은 아니고 유니클로에서 구매한 아동복 제품에 한하여, 전국에 지정한 20여개의 점포 수준에서만 기부를 받기는 합니다. 일부러 찾아가기는 쉽지 않지만, 다행이 근처에 매장이 있어 방문하고, 소정의 의미 있는 기념품을 받아 오게 되었습니다. 실제 기부한 의류가 어떻게 재 사용 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런 소소한 노력이 누군가 한테는 의미 있는 일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전해진다고만 알고 있답니다.^^;, 나눔가게 처럼 기부금영수증이나 이런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