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의 속도" > "자금의 속도" ??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skt1 입니다. 스팀잇을 시작하고 벌써 세달 정도 가까이 꾸준하고 연재하고 있는 "전자화폐 이해하기"를 작성하다 보면, 오히려 그 동안 제가 알고 있는 무언가가 깊이 있거나, 혹은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의 정보였구나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스팀잇을 알게 된 그 이전 보다 더 찾아 보게 되고, 더 생각하게 되고 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사실이자,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 챙피함이 아닐까 합니다.

근래 들어 정말 많은 사람들, 그리고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와 같이 꼭 암호화폐가 아니더라고 블록체인(Block Chain)기술에 대해서 공학적이든, 철학적이든, 혹은 이념적이든, 또 다른 어떤 산업의 관점이든 상관없이 참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 서울에서 있었던 ("Block Chain 기술과 금융산업의 미래" 워크샵) 에서도 블록체인 이라는 기술로 하여금 나타날수 있는 거시적 관점에서의 미래의 변화에 관한이야기, 신기술 등장에 따른 법률적이야기, 정부의 대응 방향에 대한 이야기능 및 최근 이슈가 되었건 금융관련 법률의 개정에 따른 법률적 이야기 들이 공유되고 논의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대중을 대상으로 진행된 워크샵이었던 만큼 깊이있는 기술이야기가 공유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했었음에도^^;, 그 동안 간과 하고 있었던 의미 있는 내용이 있어 이야기 드려 보고자 합니다.

  • "정보의 속도" > "자금의 속도" ??

블록체인 기반,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것에 대해서 참 많은 관심이 있는 것과 같이 암호화폐라는 이름에서와 같이 "화폐"로 활용되는 수단을 간과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당장 결재 수단이니, 편리하니 마니의 문제를 언급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동안의 화폐, 즉 지금도 지갑속에 들어 있는 원화(KRW)와 미국달러 등과 같은 법정 화폐를 통용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원화(KRW)라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사용하는 법정화폐 그 자체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이나 Risk는 아닙니다. 다만, 이러한 화폐를 통용하기 위해서, 국내에서 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돈을 이체 하거나, 혹은 돈을 지불하고 물건을 구매하거나, 혹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국외로 송금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현찰로 직접 저라는 사람이 상대방에게 전달 하면, 사실 "정보의 속도" = "자금의 속도"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유인 즉, 내가 5만원을 내손을 직접 건내었다는 것은 나의 5만원이 당신의 5만원 입니다라는 사실과 함께 자금도 동시에 이동 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은행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5만원을 이체 하기 위해서는 이미 너무 익숙한 은행이라는 신뢰하는 기관을 통해 송금이라는 방법을 통해 상대방에게 전달 하게 됩니다. 이때를 생각해 보면, 5만원이라는 돈이 내 통장에서 사라지고 (출금되고) 상대방에 통장에 입금 된다는 것은 우리나라 금융전산의 빠른 처리로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처리 됩니다. 하지만, 서로 주고 받은 은행내에서 실제 자금이 이동 되었을까요??, 시간 단위든, 일 단위든 혹은 그보다 긴 시간이 걸리든 적어도 실시간 성으로 처리 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즉, 자금의 속도가 뒤쳐 질수 밖에 없는 구조 인것이죠..

  • 자금의 속도가 느린것이 문제라고???

속도가 느린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정보의 속도와 자금의 속도에 Gap(차이)이 있고, 그 차이가 커 질 수록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다양하게 존재 합니다. 게다가, 그 Gap이 있다는 것과 함께, 처리의 방법에도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바로 송금한 (하나의 거래) 것에 대해서 신뢰하는 기관끼리 서로 믿고 주고 받는 것이기는 하나 정보를 보내고, 이것이 맞니? 라고 확인하는것 에 대한 위험성입니다. 즉, 정보를 받았고, 확인 중이나 자금도 이동을 해버렸다면??? 방금 일어난 거래는 허위나, 가짜, 혹은 잘못된 것인데, 그 거래를 발생시킨 당사자인 나(본인)과 신뢰하는 기관이던 내가 거래하는 은행은 당장 어떻게 손쓸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특이 이 거래가 다른 은행간, 심하면, 국외로 말이죠. (블록체인 기술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이부분이 그 동안 너무나도 익숙하고, 이런 형태의 거래 방법 외에는 명확한 대안이 없던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해서, 참고 슬라이드를 추가 하였습니다. 예시를 송금이라는 금융산업의 익숙한 하나의 활동으로 했기 때문에, 조금 복잡하게 생각 될 수도 있습니다. 좌측이, 말씀드린 지금까지의 금융산업 즉, 은행이 자금을 송금할 때의 방법 입니다. 무언가의 거래를 발생시켰지만, 이게 맞다 틀리다는 모른 상태로 일단 정보가 전달 됩니다. 그리고 사간 차를 두고 자금도 전달이 될 것입니다. (금융용어를 직접 언급하기에는 혼란 요소를 가중 할 것 같기에, 쉽게 표현해 보면, 이체라는 정보는 전달이 되었고, 은행간 정산과 같은 행위를 통해서 실제 시간차를 두고 자금도 전달을 합니다.)

특히 해외로 송금을 하거나, 외환거래를 한다거나, 해외 주식, 펀딩 등의 국외간 자금이체 일 경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의 크기는 더 클 것입니다. 그래서 중계수수료, 중계보험과 같은 이체만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있기도 합니다.

  • 그렇다면 우측의 모습은??

이번 이야기의 시작에서 언급 드린 "블록체인(Block Chain)" 관한 내용입니다. 비트코인이든, 이더리움이든, 우리가 익숙한 스팀이든 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정보를 보내고 나서 자금이 이동하는 현재의 금융산업의 처리 방식과 차이가 있습니다. 즉, 내가 당신에게 대면으로 직접 전달 할때와 같이 "정보의속도" = "자금의속도"가 같아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보의속도" = "자금의속도" 같아 진다는 의미는 단순하게 Gap을 없앤다는 그 이상의 의미를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누군가한테 자금을 보내는데, 보낸 다음에, 맞내요? 틀리내요? 가 아닌, "이 송금은 맞는 송금입니다." 일 때만 정보가 같이 움직이거나 이동한다는데에 있습니다. 이런 방식의 구현은 이미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는 대부분 동일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많은 국내외, 금융사, 대표적인 은행들이 앞다 투며,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 많은 연구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은 기존 서비의나 기존 상품의 일부 확대, 또는 응용 정도의 수준이지만, 금융전산의 최대 맹점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면서 간과했던 부분의 해결 방안이 될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지 않을리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비트코인이나, 이더의 네트워크과 같은 공개형 블록체인 형태는 아닐지 라도 말이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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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발표슬라이드 - 한국정보화진흥원 공개배표자료 내 동일슬라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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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유용한 글입니다. 기술적으로 제가 잘 몰라서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조금 주저하고 있는데 이런 글을 읽으니 생각을 조금씩 바꿀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주목하는 코인은 스팀,리플 입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자주 찾아와 양질의 글을 읽도록 해야겠습니다.

@enomujjass 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enomujjass 님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포스팅 하는 내용이 그리 전문적인 내용은 아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참 뿌듯 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양질의 포스팅은 풀봇 받아야됩니다 ㅎㅎ

과찬이십니다. @kim066 님 감사합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

좋은글이네요. 주변사람들에게 전파하려해도 저조차 모자르니 참 어렵더라고요.

저도 작은 관심이. 자꾸 꼬리를 물게 되네요.~ ^^ @boostyou 님도 이미 충분히 전문가 십니다~ ^^

금융쪽에서 불록체인기술을 받아들일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전 물류쪽도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긴한데 ㅎㅎㅎ

사실, 산업분야 어디라도 적용가능한데, 이를 정말 필요로 하는냐, 그렇지 않느냐는 또 다른 고민 거리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블록체인이 이제점점상용화될때가 다가오는듯하네요

역시 @kimhyeran 님 예리하십니다.
대중에게 익숙한 그시점.. 바로 상용화가 멀지 않았다고 생각 듭니다.^^

아 그렇군요.. 많은 분야에서 관심은 가지고 있다는 것은 향후 좋은
방향으로 흐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래도 현제 코인시장 상황하고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긴 하네요.. 감사합니다.

@kimsungmin 님 감사합니다.
암호화폐도 블록체인기술의 한 분야이고, 어쩌면 블록체인을 활용한 아주 좋은 사례 이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네 그런것 같네요.. 좋은 정보 잘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익 유익 ~ !!! 왕유익~~!!

ㅎㅎ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역시 정보가 자금보다 더 빠른 시대가 와버려군요 ㅎㅎ
이런 시대에 살 수 있어서 행복(?) 합니다.

흐흐흐흐흐. 감사합니다. @isaaclab

잘봤습니다. 저런 강의도 있군요..
다만 지금 당장은 암호화폐들 쪽이 훨씬 위험하죠
주소만 틀리게 적어도 그 자금은 영영 사라져버리니까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전송시 엄청 실수하는 부분입니다
심지어 고수들까지도..
저도 은행일은 별 걱정하지 않지만
암호화폐 송금은 할때마다 신경이 곤두서내요.
실시간 처리도 아니여서 컨펌 떨어질때까지 피가 마르죠.

강의라고 하기 보다는 세미나 같은 형식이었는데, 저 혼자 좀 생각이 많아져서, 후다다다닥 작성해 본게 아닌가 생각 듭니다. ^^;
기반이 안전한 암호화폐인만큼, 사용성도 더 직관적이게, 더 편리해져서, 최소한 사용자의 실수로 인한 낭패는 없어 지길 기대해 봅니다.

아 그리고,
@twinbraid님 올려주신 이미지 업로더.. 감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_+/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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