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 엔진] 엔진의 출력과 토크 #2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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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는 '엔진의 출력과 토크 중 뭐가 더 중요할까?'
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이론적으로는 엔진의 출력만 중요하다.
그런데 실제적으로는 둘다 중요하다.' 였습니다.

정작 출력이 뭔지, 토크가 뭔지에 대해서는 얘기를 꺼내지도 않았었는데요...
이번 포스팅부터 조금씩 풀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그런데 '엔진'이란 뭘까요?
여러가지로 말할 수 있겠지만 어찌됐든 엔진은 '일하는 장치' 입니다.
사람이나 가축 대신 일을 해 주는 고마운 녀석이죠.
즉 엔진의 목적은 '일'을 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엔진의 성능을 평가하는 기준은 뭘까요?
일을 시키려고 만든 녀석이 바로 엔진이기때문에,
엔진성능의 평가기준은 자연히 '일을 얼마나 잘하는가?' 가 됩니다.

그러면... 일을 잘한다는건 뭘까요?
아니 그 전에 일이란 건 뭘까요?
사실 일이 뭔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
여튼 1kg 물체를 아래에서 위로 1m 들었을때, 이것을 1J (줄) 만큼의 일을 했다고 합니다.
(음... 1J은 그리 큰 일은 아니군요. 이 정도 일은 저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성능이 좋다는 것은,
단지 '얼마만큼의 일을 하는가?'가 아닌 '얼마만큼의 일을 얼마나 빨리 하는가?' 입니다.
다시말해, 일을 잘한다는 것은 '많은 양의 일을 빨리'한다는 의미입니다.
일의 양에 속도의 개념이 들어간 것, 이것을 '일률 (일의 능률)'이라 합니다.

1kg 을 1m 들어올렸을때 1J 만큼의 일을 했다고 하는데,
이때, 즉 1J의 일을 하는데 1초가 걸렸다면 이때의 '일률'은 1J/1sec = 1W (와트)가 됩니다.
만약 같은 일을 하는데 10초가 걸렸다면 1J/10sec = 0.1W가 됩니다.
같은 양의 일을 하더라도 빨리 하는게 좋겠죠.

왜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하는가 하면 바로...
일률을 또 다른 말로 '출력' (파워)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즉 출력은 일률, 다시말해 일의 능률에 대한 척도이고 단위로는 W를 사용하며, 1W는 1초에 1kg을 1m 들어올릴 수 있는 일률을 뜻합니다.
(우리도 1W 정도의 출력은 낼 수 있겠죠? 당신의 출력은 몇 W 입니까?)

다시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1. 엔진은 일을 하는 장치다.
  2. 따라서 엔진성능의 평가기준은 '일을 얼마나 잘하는가?' 이다.
  3. '일을 얼마나 잘하는가?' 의 평가기준은 일률 (많은 일을 빠르게) 즉 출력이다.
  4. 결론적으로 엔진성능의 평가기준은 (최대) 출력 이다.

예, 위에서 살펴 보았듯이 엔진성능에 중요한 것은
단지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출력 즉 '최대출력'이 됩니다.
토크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죠...
자, 그러면... 엔진제원에 나오는 최대토크는 정말 장식인 것일까요??

...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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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토크와 출력 부분을 포스팅 하려 했었는데 정말 잘 정리해주셨군요 ㅎㅎㅎ 많이 배우고 갑니다. :)

같은 주제도 다른 사람이 쓰면 또 다른 내용이 나오니 포스팅 해 주세요~ㅎㅎ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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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ing.. But the car is very expensive..how i get the car..hahahaha thank your post
@skan

엔진의 출력과 토크...
잘 모르는 분야라서 더 알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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