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생각한 지지선 매도법을 소개합니다

in #kr7 years ago

만약 매수를 한 상태에서 "언제 팔까"를 고민한다면 생각해볼 매도법입니다.

이 방법은 정확히 고점을 예측해서 파는 방법이 아닙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이 값' 이하로 내려가면 판다라고 지지선을 정해두고, 그 지지선을 시세가 오를 때 마다 같이 조금씩 올리는 것 입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지지선을 올릴 때에는 시세따라 같이 올려가지만 내리는 것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 입니다.

지지선은 보통 최근 봉 1~7개 안에서 가장 낮은 값을 기준으로 하지만 사람이 직접 적절히 조절하여 결정합니다.

  1. 빠르게 달리는 말에 탔다면 매수하자마자 자신의 매수값을 지지선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2. 직전의 지역저점을 지지선으로 잡을 수도 있습니다.
  3. 일봉으로 잡고 어제의 저점을 지지선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제 과거 글을 쭉 읽으신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슈퍼트렌드를 사람이 수동으로 하는 것 입니다 ^^
이 방법은 장투에 아주 좋습니다. 순간적으로 치고 오르는 고점에서 팔 수는 없으나, 그 이후에 다시 찾아올 상승세에 재매수를 할 필요없이 가만히 들고 있게 해줄 것 입니다.
적절한 손절의 역할도 해줄 것 입니다.

몇년씩 무작정 가지고 있다가 상폐할 수도 있는데 그런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 하락세가 올 수도 있는데 그 때 팔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코인 장투가 정녕 하고 싶다면 나중에 싼 값에 다시 사면 됩니다.

지지선을 잡을 때 겁이 많다면 자신이 매수한 가격보다 위로 오르는 순간부터, 매수가 보다 위로 잡아도 됩니다.
아니면 자신의 매수가를 잊어버리고 순수하게 차트분석과 흐름 예측 등을 기반으로 잡아볼 수도 있겠습니다.
위 그림에서 언제 매수했느냐는 잊어버리고 바라봅시다.
그렇다면 .... 저라면 대략 43000 쯤에 잡을 것 입니다.

단타를 하거나, 볼린저밴드나 rsi를 통해서 과매수라고 판단한 사람들은 저때 바로 팔겠죠?
50000도 아주 좋은 값인데 43000 지지선 잡아서 거기까지 떨어지면 판다고 생각하면 아주 멍청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인은 단기적인 폭등이 심한 시장입니다.
저기서 2배도 오를 수 있고 10배도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지선을 올려가면서 차분히 최대 고점이 어디까지 오는지 본 다음에 오른쪽 어깨에서 팔생각을 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해당 코인은 결국 64000까지 오른다음에 내려갔습니다.
지지선매도법을 했다면 아마도 가운데에 54000에 생긴 저점을 지지선으로 잡고, 그 지지선이 깨질 때 팔게될 것 같습니다.

이 코인의 이름은 스트라티스입니다.
아주 옛날 차트의 일부입니다.
저 이후에 스트라티스는 46만까지 오릅니다.
지지선을 아주 낮게 잡은 사람이라면 한번도 팔지않고 46만 고점 찍는 것을 볼 수 있었겠죠?
물론 그런 사람은 결국 마지막에 파는 값이 최고점보다 많이 낮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마 30~40만 사이가 아니였을까 싶네요.

저는 상승세 때 20만대에 탔다가 46만에 팔 기회를 다 놓치고, 한참을 존버하다가 본전치기하고 나왔습니다.
지금은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ㅜ_ㅜ
그 때 제가 이런 거래의 자잘한 기술들과 원칙을 알고 있었다면 돈을 참 많이 벌었겠다 싶습니다.

정확한 고점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존버를 어디까지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이 지지선매도법을 해보세요!

참, 지지선에 터치했다고 바로 팔지 마세요. 지지선 아래에서 1시간정도 유지된다면 그 때 팔아도 됩니다.
코인은 마진강제청산이나 일시적 페닉셀 등으로 인해 갑자기 뜬금없이 내렸다 올라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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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제안인것 같습니다.
전 근데...차트보는거나 이런데 재주가 없어서 우직하게 그냥 들고 있습니다.
지갑에 넣어두고요..ㅋ

https://kr.tradingview.com/script/7VLskiLY/ 자동으로 지지선 잡아줄 지표를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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