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첫 앨범

지인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나도 코러스로 참여한 첫 앨범이 나왔다.

십수년간 앨범 내자 앨범 내자 노래를 부르다가

드디어...

나는 후반 몇년만 잠깐 참여한 멤버지만,

창단 멤버들은 근 이십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기다리던 첫 앨범.

사실 CCM 앨범이라서 판매량은 보잘것 없을거다.

더군다나 개신교도 아닌 가톨릭 쪽 판매량은 더 처참하니까.

그래도 십수년 만의 결실에 모두가 활짝 웃는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보게 되서 나 역시 기쁜건 매한가지.

파릇파릇한 대학생때 시작해서 어느덧 한 집안의 가장이 되어버린 멤버들.

그리고 그 기나긴 시간 동안의 노력에 찬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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