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29] 당신의 '소확행'은 무엇인가요? 자신만의 '소확행'을 공유해보아요~ㅎㅎ (300팔로워 이벤트)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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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씽어 쏭 입니다ㅎㅎ 모두 맛난 점심 드셨나용?

오늘은 저를 포함한 여러 스티미언 분들의 '소확행'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어서 300팔로워 이벤트를 빙자한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소확행'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자기 자신에게 행복감을 주는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부터 우리나라 소비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고 있죠.

소확행이라는 용어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1986년에 발간한 수필집 ‘랑겔 한스 섬의 오후’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소설 속에서 하루키는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 것' '겨울밤 부스럭 소리를 내며 이불 속으로 들어오는 고양이의 감촉' 등을 소확행으로 묘사합니다.

2015년 12월 한국에 출판된 일본의 사회학자 후루이치 노리토시의 저서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에도 소확행 이야기가 나와 있습니다. 그는 일본 젊은이들의 심리 상태에 대해 "사회라는 커다란 세계에서는 불만을 느끼지만 자신들이 머물고 있는 작은 세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매년 발간하는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0대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소확행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혼술, 맛집탐방, 셀프 인테리어 등이 소확행의 한 단면이라고 설명합니다. 최근 가격대비 성능을 의미하는 '가성비'가 아닌, 성능보다 만족감을 뜻하는 '가심비'가 부각되는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합니다. 기왕이면 덤이 붙은 상품, 같은 값이면 디자인이 예쁜 것을 구매하는 마음입니다.

소확행은 죄책감을 느끼거나 하면 안된다는것을 알지만 자신에게 만족감을 가져다주는 것 또는 그러한 행위를 뜻하는 '길티 플레져(guilty pleasure)'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길티 플레져는 떳떳하지 못한 쾌락을 의미로 부정적인 어감으로 사용됩니다. 매년 역대 최고 실업률을 경신, 치솟는 세금과 오르지 않은 연봉, 조기은퇴자 급증 등 팍팍한 현실 속에서 소확행은 일종의 '숨구멍' 같은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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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소설에 나와 있는 것처럼 소확행은 정말 별 게 아닙니다. 시간과 장소, 돈의 크기 등과 상관 없이 자신에게 소소한 행복감을 줄 수 있다면 그 뿐입니다.

제 소확행은 2개 정도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하나는 주말에 라면을 먹으며 밀린 드라마 몰아보기, 다른 하나는 예쁘게 옷을 입고 화장하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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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후루룩 짭짭 맛좋은 라면(전 틈새라면 성애자ㅠㅠ 콩나물+떡+만두+달걀+파+마늘 추가)을 흡입하며 드라마를 한 5~6회 정도 몰아보면 얼마나 행복하게요~~~~?(빅마마 이혜정 따라하는 홍윤화 음성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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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만큼은 아주 프리하게 입고 아주 프리한 자세로 자빠졌다 엎어졌다 앉았다 누웠다 하며 티비만 죽 때립니다ㅎ (저번 주는 당직하고 뭐하고 뭐하느라 못했네요...) 매순간 긴장하고 굳어있는 제 몸과 마음이 스르르 풀리는 유일한 날이죠.

또 다른 소확행인 예쁘게 나 자신을 꾸미기! 평소 옷과 화장품, 악세서리 등에 관심이 많은데요. 직장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스타일이 너무 바뀌어버렸습니다. 옷은 말할 것도 없고, 과감한 헤어스타일, 무지개빛 아이라인에 메이크업 큐빅을 얼굴에 붙이고 다니던 아이었는데... 옷가게에서 알바할 때 사장님이 "이쪽 일 하면 잘하겠다"고 자기 따라서 계속 일하라고 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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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입사하면서 생전 처음 블라우스와 바지정장이라는 걸 입어봤다면 믿으시겠나요? 항상 '힙'하고 '핫'한 패션을 추구하는 사람이었는데, 이젠 개성 따윈 안드로메다로.....

그래서 쉴 때 만이라도 평소 제 스타일대로 하고 다닙니다. 저는 화장하고 옷 이것저것 갈아입어보는 걸 즐기는 것 같아요. 회사에 출근하는 지금도 아이라인 만큼은 포기를 못하네요. 물어보면 화장하느니 30분 더 자겠다고들 하던데 전 30분 일찍 일어나 화장하는 편이 더 즐겁고 행복합니다. 이정도면 체질인게지요 호호호ㅎㅎㅎ

#자 여기서 300팔로워 이벤트 나갑니다! 스티미언 여러분의 '소확행'을 공유해주세요ㅎㅎ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 글에 보팅해주세요.
  2. 댓글에 자신만의 '소확행'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사진이 있다면 더 좋겠죠? 포스팅으로 적으시면 더 좋습니다! 그럼 링크를 붙여주세요.

이 글이 페이아웃되는 시점에 '가장 성의있게' 썼다고 판단되는 한 분을 선정해 5스달을 드리겠습니다. (네. 이는 제 주관적인 기준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입니다. 좀더 적극적인 소통과 참여를 도모하기 위함입니다. 만일 댓글에 적힌 다른 스티미언 분의 이야기가 마음에 드신다면 그 분의 댓글에 보팅을 꾹 눌러주세요. 선정 시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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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뉴비 캣팜 입니다.
우선 300팔로워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
소확행이라... 주제가 참 좋네요. 소소한 행복.
전 일상에서 조금 벗어나는 행위에서 행복을 느껴요. 예를 들면 머리를 그레이로 염색해본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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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염색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한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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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을 통해 음악으로 소통하는 것 또한 저에겐 행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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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스트레스 받는 날엔 체육관에 가서 운동도 하구요. 취미생활로 시작한 운동으로 결실을 맺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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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벗어나는것. 늘 꿈꾸던 일탈을 실제로 실행할 때 흥분되고. 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그로 인해 결실을 맺었을 때 저는 행복을 느낍니다. 성취감에서 오는 행복감.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고 행복의 수치도 다르지만 이거 하나만큼은 모두에게 해당하지 않을까요. '행복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삶의 자세이다'
스스로가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이 행복이라 생각하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새로운 도전은 스티밋이며, 첫보상에 대한 감사함과 행복함을 담은 포스팅 링크를 올리겠습니다.
링크 : https://steemit.com/kr/@ghdcks10/x2jqt

좋은 이벤트에 감사하며 응원하겠습니다. ^^

글 잘 보고 왔습니다ㅎㅎ 저도 매번 셀프염색하다가 지난주에 오랜만에 미용실가서 하고 왔네요ㅎ 셀염 느낌있게 잘 하셨는데요? 운동에 음악활동에 강연까지 참 다양한 삶을 보내시는 것 같네요ㅎ

벌써 300팔로워에요? 너무 빠르시네옄ㅋㅋㅋ
곧 400이벤트 하시겠는데요?
이번 이벤트는 응원과 축하만 드릴게요!
300팔로워 이벤트도 잘 마무리하시길 뽜이팅!!

감사합니다ㅎ 티켓은 잘 도착했나 모르겠습니다.

아주아주 잘 도착해서....ㅎ 5월전에 애인이 생기지 않나 노리고 있습니다......ㅎ 티켓하나 쓰겠다고 애인을........쿨럭

모든 일은 겸사겸사 하는거죠ㅋㅋ

회사에서 부장 몰래 소소하게 스팀에 글 쓰는 게 소확행일 수 있겠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헙;;; 이거 제 얘기입니까?ㅎㅎ

저의 소확행중 하나는 하늘 바라보기입니다ㅎㅎㅎ
일 특성상 밖에 있을때가 많은데~ 위로라도 해주듯이 예쁜 하늘을 바라보면 진짜 너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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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는 제가 찍은 하늘 사진들로 지난달 포스팅했던 주소에요~~ 봐보세요 너무 행복 하답니다 ㅎㅎㅎ

https://steemit.com/kr/@woojooo/daily-0d03d0636023e

소확행 두번째는 일과 끝나고 맥주마시기입니다ㅎㅎ💛
사랑하는사람과 맥주마시며 소소한 얘기 나누는 시간만큼 좋은시간은 없다고생각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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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사진 보고 왔습니다ㅎ 정말 예쁘네요ㅎㅎ 저도 개인적으로 구름을 좋아해서 구름관찰 구름사진찍기 등을 합니다ㅎ 술은 잘 못해서 맥주는 안마시지만 음주뺀 가무에 능한 사람인지라ㅎㅎ

음 소확행이라
사소한 행복 음 전 줌마라 image image
전여행을 하며 맛집을 검색해서 먹어보며 사진찍고 시간이 흐른후 다시 그사진을 보며 추억이 쌓여가는걸 느낄때가 제일행복해요

저도 그렇습니다. 우울할 때마다 갤러리 여행 폴더를 꺼내봅니다ㅎ

저의 소확행은 저희집 냥이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보물이고 같이있는 순간이 너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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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기짤 센스 터지십니다ㅎㅎ

힘든 회사 생활을 끝나고 들어오면 저를 반기는 아이의 웃음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입니다. 아이의 냄새, 보드라운 피부, 여리한 머릿결, 그리고 아이의 체온들이 매번 다른, 별개의 확실하지만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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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이는 조금 뒤 잠을 안자고 울어대서 '대대하고(?) 확실한 힘듦'을 만들어주지만, 그 힘든 순간 때문에 오히려 아이가 멍하니 있을 때, 아이가 웃을 때, 아이가 신나할 때 제 마음도 더욱 행복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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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0일이 갓 넘은 소율(아이 이름)에게는세상 모든 것이 신기하고, 모험과 같고, 짜증나고, 슬프고, 행복하고, 또 불행하겠죠. 소율의 눈을 보고 있으면 저도 언젠가 이렇게 순수히 감정에 집중했던 시기가 있었나 싶습니다.

아마 이렇게 확실한 행복의 순간에 집중하다보면, 소율처럼 울고 웃고
짜증내고 행복해하다보면, 저도 소소하지만 행복들 속에서 잘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cyanosis님의 소확행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아니라 소중하고도 확실한 행복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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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소확행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는 가족끼리 떠난 해인사여행을 했지만, 여행의 여부를 떠나 그저 가족과 함께함이 참 즐겁습니다. 10대에서 20대 그렇게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삼남매와 부모님 모두가 모여 같이 있는 시간이 참 적어진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다 같이 밥 먹는게 참 익숙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밥먹는 기회도 흔치가 않네요. 그래도 가끔씩 밥먹고 황금빛내인생을같이 보고, 삼남매가 모여 가위바위보를 해서 누가 청소기를 밀지 결정하고, 작은 누나는 항상지고 부모님은 웃고 이런 순간순간들이 저에게 소확행인거같습니다. 가족, 부모님이란 말은 언제 들어도 왠지모르게 눈물이 나는 단어 같네요.
그리고 앞으로 꿈꾸는 소확행은 가족과 제주도여행가기입니다. 부모님일이 바빠 다들 공부하고 일하기 바빠 1박 2일 여행도 못 떠났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면 봄이나 여름에 가족들과 같이 제주도 여행 2박3일로 다녀오고 싶네요.
이렇게 소확행이란 말로 이렇게 추억하고 현재삶에 감사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소통하고 싶어 보팅하고 팔로우하고갑니다!

가족과 둘러앉아 과일 깎아먹으며 '황금빛내인생' 보기! 극공감입니다ㅎㅎ

치킨+맥주 그리고 HGC(게임) 리그 관람이요.ㅎㅎㅎ

전 치콜먹으며 드라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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