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seunglimdaddy 입니다.

요즘 저희집에는 AI 스피커도 있고, 음악 스트리밍 월정액도 가입하여 집에서 노래를 많이 듣습니다.

항상 자주 듣는 레퍼토리가 있습니다.

2호가 좋앟는 아이돌 및 아이들 노래, 그리고 1호가 좋아하는 피아노 연주곡입니다. ^^;;

그런데, 최근 추가된 노래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의 배터리입니다.

요즘 2호에게 마나님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우리 배터리배터리 어디갔어??" 2호를 꼭 안고 있으면 충전이 된다고 해서 배터리입니다.

그랬더니 2호가 어디서 들었는지, 사랑의 배터리를 듣고 싶다고 하여 추가되었는데요.

이동할 때나 집에서 들을 때 사랑의 배터리를 들으면 가족 모두 따라부르면서 좋아합니다.

그래서 최근 저희 집 음악차트 역주행을 해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ㅎㅎ

어제 베트남 가이드의 벨소리가 사랑의 배터리네요. ^^;;

데이터 로밍으로 사랑의 배터리를 들으며 가고있는데, 마나님과 2호가 붙어서 안고 있네요.

그러더니 2호가 마나님에게 물어보고 있습니다.

"엄마.... 엄마 배터리 얼마나 찼어??? 70프로?? 80프로???" 이렇게 물어보네요.... ㅎㅎ

그에 맞장구 치는 마나님은

"좀있으면 100%로 되.. 좀만 있어~~" 그러고 있습니다.

두사람의 케미가 워낙 좋으니 이집의 2남자는 끼여들 수가 없네요.

그래서 1호를 쳐다보았더니, 1호가 이런 노래는 부르고 있습니다.

"게임의 베터리가 다됬나봐요. Pad의 배터리가 다됬나봐요. 게엄없이 못살아 PAD없인 못살아... PAD는 나의 배터리..."

PAD로 게임을 못한 1호 녀석이 노래를 이렇게 부르네요.

2호를 껴안고 있던 마나님이 갑자기 돌변하여 1호를 쳐다보며 이렇게 이야기하십니다.

"게임에 중독되었구만... 게임에 중독되었어.... 어제 많이 했잖어??? 그제도 많이 하구..."

그렇게 이야기하니 1호가 저의 뒤로 후다닥 옵니다.

마나님의 눈에서 나오는 광선을 피하려고 왔지만, 저라고 그 광선을 피하게 할 재주는 없네요...^^;;

졸지에 저도 뻘쭘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1호야... 제발 마나님의 심기를 건드리지는 말아줘....' ^^;;

또 이렇게 사랑의 배터리를 듣다가 하나의 에피소드가 생기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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