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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나의 하늘

in #kr7 years ago

엄마야 말로 진정한 하늘이죠. 작은 하늘님의 두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쩜 저희랑 그리 비슷한지 순간 이전 기억이 떠오르며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병원가기 바로 직전 새벽, 주기적으로 진통을 겪으며 좀더 심하게 진통이 오길 기다리는 아내를 옆에두고 저는 그만 잠을 참지 못해 형식적으로 아내를 토닥이며 계속해서 꾸벅꾸벅 ㅜㅜ 이게 사실 같이 깨어있어야 맞는건데 제가 진통이 있는게 아니다보니 진짜 잠이 쏟아져 미치겠더라구요 ㅜㅜ

이른 아침이 되자마자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진짜 아무 도움이 못되는거 같아 미안한 마음뿐 ㅜㅜ 아내가 아이를 낳기 위해 고통을 겪는 모습을 지켜보며 평생 잘해야겠다 다짐을 했는데 여전히 부족한 모습만 남아있네요. 더 잘해야겠어요 불끈.

제 딸아이는 지금 7살인데 요즘은 다행히 아빠도 많이 찾지만 어릴때는 정말 똑같이 '엄마'가 아닌 그 어떤 식구도 유모차를 절대 못밀게 했더랬죠 ㅎㅎ 지금까지도 늘 엄마한테 사랑한단 말을 많이 하는 딸아이를 보며 아이에게 엄마는 하늘이구나 하는 생각이 짙어집니다.

천사님의 두돌을 다시한번 축하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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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으로라도 토닥여주는게 어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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