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필승 전략?

in #kr5 years ago (edited)

먼저 올린 글 ‘면접을 앞둔 학생들에게 한말씀’에 이어 오늘은 자기소개서 부분에 집중해서 한말씀 올리려고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먼저글에

'기존에 중요했던 기준보다 자기소개서에 설명된 문장 자체를 놓고 논리적 표현력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라고 쓴 부분이 있습니다.

‘논리적 표현력’이란 무엇일까요? 어떻게 써야 논리적 표현력이 극대화 될까요?
이번글에서는 그 핵심을 좀 풀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말이나 글이나 영상이나 모두 컨텐츠 입니다.

컨텐츠의 핵심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입니다.

언론사에서 쓰는 기사는 그 분야의 용어로 ‘야마’라고 합니다. 

즉, 전달해야할 핵심이 무엇인지 그것을 중심으로 나머지는 근거와 설명을 더하는 것이지요.



‘면접을 앞둔 학생들에게 한말씀’을 올리고 일상간호동아리 회원들의 글들을 읽다가 ‘희원’ 글들을 보았습니다.

졸업후 근무하고 싶은 ‘희망병원’에 대한 글들 이었는데, 대부분 이름만 대면 알만한 큰 병원이었습니다.


그러면 그 ‘희원’을 향해 자기소개서를 쓴다면 어떻게 써야하는지 필자의 의견을 풀어보겠습니다.


1. 역지사지

 인사 담당자로 빙의 해보세요. 수많은 자기소개서를 읽어야하는 인사 담당자의 시각으로 본인의 글이 인상에 남아 본인과 얼굴을 마주하고 질문을 하고 싶으려면 어떻게 글을 써야 할까요?


2. ‘희원’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나? 

 일상간호 동아리 회원들의 ‘희원’리스트를 보면서 과연 일반인들 수준을 넘어서 그 희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궁금해 졌습니다. 내가 근무하고 싶은 그곳이 규모가 얼마나 되고 구체적으로 어느 부서에 집중하는곳이며, 수많은 과중에 어디에 근무하고 싶은지? 그 부서를 움직이는 사람들 (최소한 인터넷에 나와있는 자료들 정도라도)에 대해 기초 조사를 해봤는지? 스스로 되짚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기초 데이터를 토대로 내가 가고싶은 희원이 내게 얼마나 간절한 곳인지 그런 진심이 인사담당자에게 전달되려면?


3. ‘철학’이 있는 ‘진정성’

 1번에 인사담당자의 시각으로 2번 희원에 대한 기초 자료조사를 가지고, 본인이 근무하고 싶은 ‘희원’에서 근무할 철학은 무엇인지를 진정성있게 전달하는 글.


이것이 가장 잘 쓰여진 자기소개서입니다.


이제 개요를 말씀 드렸으니 실제 예를 들어 보충 설명을 하겠습니다.


인사담당자의 시각으로 변별력을 가지려면 어떤 질문을 가지고 자기소개서를 읽을까요?


저와 제 주변의 ‘사람을 뽑는’일을 했던 위치의 시각들의 공통분모는

지원자가 도전했던 경험이 무엇이었나? 그 과정은 어떠했나? 한계를 느꼈던 상황은? 그 한계를 어떻게 극복했나? 또한 결과는 어떠했나? 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한단계 더 들어가서 지원자가 우리 조직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 자신의 생각과 경험이 우리 조직과 연결되어서 어떤 방향성을 주었는가? 그래서 그 방향성이 우리 조직에 도움이 될 사람인가? 


지원자는 경험을 토대로 우리 조직에 근무해야할 당위성을 확고한 철학으로 표현한글을 제출한다면 그 이상 좋은 자기소개서는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절대! 하지 말아야할것.


여기저기 강연도 듣고, 인터넷을 뒤져보면 자기소개서를 이렇게 써라 이러면 좋다 여러 이야기들이 있을것 입니다. 그런데 하면 안되는것들을 설명한 자료들은 별로 없더군요. 필자는 하면 안될 자기소개서 부분이 있어 첨언 합니다.


1. 카피하지 말것

 기존 합격자의 자기소개서를 입수해서 발췌를 하거나 가끔은 통으로 복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사 담당자는 자기소개서를 쓰는 당신보다 훨씬더 많은 자기소개서를 읽습니다. 베낀다면 생각보다 쉽게 알아냅니다.

2. 맞춤법 틀리기

 글쓰기의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요즘은 SNS나 메신져를 통해 유행하는 말투나 축약한 은어같은 말들을 글로 씁니다. 신세대임을 인사 담당자가 모르는 신조어로 맞춤법도 틀려가며 표현하지 마세요.

3. 전문용어, 한자성어, 미사여구 거품빼기

 인사담당자는 그 조직에서 잔뼈가 굵어진 사람들입니다. 해당분야의 전문용어 어설프게 썼다가는 바닥(밑천)만 보여주는 꼴이 됩니다. 한자성어 많이쓰면 당신을 더 공부 많이한 사람으로 평가할까요? 흐드러지는 미사여구 남발하면 오호~ 이친구 표현력이 좋네! 라고 생각할까요? 절대!! 아닙니다.

고수일수록 평이한 언어로 깔끔하게 핵심만 전달합니다. 업계 최고수를 뽑는것이 아닌 자세가 올바른 새내기를 발굴하는 것입니다.



삼촌이 일상간호동아리 학생들에게 숙제를 내줄 위치는 아니지만, 이곳 스팀잇에 ‘희원’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개인정보 부분은 제외하고) 초고를 써서 올려보세요. 단 몇명의 삼촌들이라도 댓글로 코멘트를 받는다면 좋은 일이고, 그렇게 원하는 희원을 생각하면서 나의 이야기와 희원에 대한 생각을 몇번 쓰다가 보면 더욱 좋은 자기소개서가 나올것이라 확신합니다.


오늘도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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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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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에게 도움이 될 좋은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그 과정또한 기록으로 남기면서 발전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네요.

'희원'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는지 부터 시작 해봐야겠어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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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은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을 쓰는 것에 자신감이 없어 불안했는데, 스팀잇을 시작하고나서 조금씩 글에 대한 느낌이 달라지는 게 느껴지고 있어요 ∩^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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