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
@kiwifi님 감사합니다.
산사
쓰레질에 고되었던 동자승아
한바탕 자비를 뿌려
산사를 씻던 다정함 그쳤으니
땔나무라도 챙기렴
목어의 고향으로 떠나는
추녀 끝
마지막 빗방울이 뭉클하구나
들에 서다 2
가을걷이 끝난 들녘
이삭 줍기 전 햇님이 산을 넘었다
별보다 먼저 찾아온 검푸른 공기
텃새는 혼자라도 잠을 청할 시간
노을의 뒤꼭지를 쫓는 지평선
벼이삭 밑둥을 뒹구는 바람
오늘밤 갈길이 멀다
하얀 한숨이 먹지 위에서 번민하다가
높이를 잃어버린 하늘로 숨어들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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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에 서다2
시가 참 좋은데요~
픽사베이에서 찾은 사진도 시와 참 잘어울립니다~
이참에 시집 한 권 내 보심이~~^^
픽사베이 사진 찾느라 애썼습니다.ㅎㅎ
아마 제 내공과 표현은 진짜 시인이 보면 우스울 거에요..
이렇게 스팀잇에 들이대는 배짱도 아마추어니까 가능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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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시 잘 봤습니다.
^^ 보클로 응원하고 갑니다. 즐거운 오후 시간 보내세요~
보클 감사합니다. 사랑은 상호실천..ㅎㅎ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보클 하고가요!
즐거운 월요일 보내세요~~
즐거운 한주 되시고 보클 감사합니다.
사진이랑 글이 그래서인가, 스산합니다.
새로운 한 주 화이티입니다.
요즘 제 맘이 스산합니다..ㅎㅎ
즐거운 한주 되셔요..
클릭사랑입니다^^
보클 감사합니다..ㅎㅎ
맨날 마당을 쓸어야 하는 동자승에게, 비소식은 반갑겠군요ㅎㅎ 제게 여유를 줄 산사의 비를 기다려봅니다^^
조금 여유로워지고 싶은 건 사람의 본능인가봐요. 그래도 요즘 비는 넘 추워요..ㅎㅎ
노을의 뒤꼭지를 쫓는 지평선
멋진 문장이네요
언제나 고맙습니다.ㅎㅎ
산사 가면 꼭 듣고 싶어하는 풍경소리..
글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사진이네요 ㅎ
목어 사진은 좀 무서워보여서요..ㅎㅎ
가을이 산사처럼 차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