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팅봇보다 고래풀이 더 문제같은데..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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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근래 저는 스팀잇의 문제점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팀잇 분위기가 그런 글이 많아졌더군요 .. 다들 하는 생각이 비슷한건가 싶기도 하고 ㅎ

어제 제가 보고 가장 충격받았던 글은
당신의 글이 대세글(Trend)에 들지 못하는 이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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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들이 너무 이뻐서.. 출처는 lynxit님 글 입니다

이 글을 보기전에 "개인이 맨띵으로 글써서 스팀잇에서 참치라도 되는것은 많이 힘들다. 연합이나 길드가 있으면 더 효율적으로 스파업을 할수 있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했었습니다 있을 수 있어도, 블록체인 상에서는 다 드러나게 되어있고, 결론은 지인이나 가족아니면 그런 게 힘들구나, 음 그건 뭐 막을수도 없을 테니 어쩔수 없지" 라고 생각만 했는데
실제로 그런일이 아주 많이 일어나고 나는 걸 보고 제가 내린 결론은 ..

대부분의 고래는 뉴비의 글에는 관심이 없다

입니다. 다시 읽어봐도 뉴비입장에서는 충격적인 글 저는 좋은 글을 보며 리스팀도 하고, 보팅도 하고 (딱히 보팅파워에는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즐거운 스팀잇을 하고 있었는데 고래분들중에 보팅을 아껴두고 있다는 분도 보고, 차라리 뉴비글에 보팅을 안해줘도 되는데 자기들끼리 보팅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더군요 이 일이 소수의 일인줄 알았더니 뉴비를 키워주고 보살펴주는 고래들이 소수였습니다.!!

스팀의 역사는 짧으면 짧지만 2년이 다되어간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일로 포스팅된 글이 작년부터 쭉 있더군요
그 글들을 구글에서 검색하면서 읽어보니 , 판사가 땅땅땅 해서 고쳐질 일이 아닌것 같았습니다 애석하게도
스팀잇이 발전할수록 이런 문제도 더 심각해지는 시스템인 것 같았습니다

자 고래풀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뉴비들의 희망이면서 고래들의 사업장인 보팅봇에 대한 글도 있더군요

[쓰다] 바보야! 보팅봇은 뉴비(플랑크톤)를 위한 거야
글을 읽다보니, 그나마 보팅봇이 뉴비의 비빌언덕이고 지속적으로 스팀잇을 하게 해주는 동기부여가 된다 라는 말씀이 뉴비인제게 와닿습니다. 저도 이제 한달이 넘은 뉴비로서, 이제 그만 스팀잇을 하지 말까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들이는 시간에 비해 보상이 적으니까요 그러다가 스팀이 떡상하면 후회하겠지만 스팀잇의 가능성을 보고 정말 부자가 되고 싶다면 스팀을 업비트에 사서
가지고 있으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원화채굴이 더 효과적이겠죠 스팀잇의 글은 다른 분이 쓰겠지 하면서요

하지만 돈도 없고 글써서 참치라도 되고싶은 뉴비들에게 보팅봇은 자신들을 도와주는 천사같은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그 천사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는 행동일지라도 말이죠. 그래서 처음에는 보팅봇의 댓글이 달린다는 이유만으로 그냥 쓰지 말까 했는데 한번 사용해볼까 호기심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늘 또 재밌는 글을 봤네요
보팅봇에 대한 의견 (반말 주의)
반말로 된 글이라 정말 즐겁게 봤습니다 색다르기도 하고 댓글들도 재밌었어요 ㅎㅎ

@skan님은 뉴비들을 생각해주시는 고래인거같더군요 화이트리스트 이런 것도 처음알았습니다. 일종의 뉴비들을 키워주는 보호어항같은거네요 조금 키워주는 거죠 이런 것이 많아야 한다고 봅니다 ㅎㅎ 아주 많은 고래들이 스팀잇의 장래를 생각해서 자신들의 스팀 떡상을 위해서라도 보호어장을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개인적 결론은 @skan님같은 고래는 전체고래의 10%도 안될 것이다 입니다
비관적 전망이지만, 고래들이 보호어장을 만드는 동기부여가 선의+장기적 전망이라면 반대인 오염시키는 고래풀의 동기부여가 더 확실하다보니, 전체 고래들의 마음은 이미 딴 곳으로 간듯합니다. 스팀잇이 무조건 잘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슬픕니다.

보팅봇보다 고래풀에 대한 견제를 해주세요 보팅봇도 문제죠. 보팅봇이 설쳐대면, 보팅봇을 쓰지 않는 뉴비들도 피해를 본다는 원리도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고래풀은 다른 선한 고래들이 다운보팅으로 해체시켜주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그래도 제 생각은 보팅봇보다 고래풀이 문제다 입니다. 고래풀을 단순히 없애기는 힘듭니다. 어차피 뉴비들은 숫자는 많아도 힘도 없고 선한고래가 전체의 10%밖에 안된다는 제 뇌피셜이 사실이라면, 이길 수 없는 싸움 같네요

하지만 고래풀에 대한 성찰이 보팅봇에 대한 고찰보다 우선시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이 있어야 스팀잇은 망하지 않습니다 스팀잇이 망한다면 망하는 이유는 고래들의 이기심때문입니다 절대 뉴비들 때문일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스팀잇을 보고 DPOS가 짱이야 라는 생각을 접고 있습니다 하물며 EOS에 대한 제 믿음까지도 깨지기 일보직전입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 스팀잇을 떠나가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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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랏 나의 풀보팅 ㅋㅋㅋ :D 지금 당장은 어쩔 수 없죠. 그래도 이렇게 문제제기가 건설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분명 발전할거에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ㅎㅎ

아직 0.01도 올라가지 않는 제 보팅파워,, ㅎㅎㅎ 이해해주셔요ㅜ 저도 lynxit 님 글 읽었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바뀌어 스팀잇이 더 번성했음 좋겠어요..

후훗 보팅이 되기만해도 저는 좋습니다. 그리고 포스팅당 목표액은 1달러이기 때문에, 너무 욕심이 많네 괜찮아요 후훗 lynxit님 글과 보팅봇에 대한 글, 그리고 그런 보팅봇에 대한 문제점을 알려주는 글 모두 좋은 글입니다 저도 그런글을 쓰고 싶지만 능력이 안되어, 인용하고 제 생각을 덧붙인 글만 썼네요 ㅎㅎ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기 궁금한 게 있어요. 말씀하신 "당신 글이 대세글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그저 '스팀잇 내 자기계발'이려니 여겼다가 저도 봐서 '고래들의 카르텔'이 발생한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근데 자기 돈으로 스팀파워 키워놓고 자기 글에 셀프보팅하는 경우는 본인에게 금전적 이익이 되나요? 예컨대 1000만 원어치 스팀파워 불려놓고 자기 글에 셀프보팅을 하면, '1000만 원 + 알파'의 플러스 수익률이 나오는 건지 궁금해지네요. 쪼그만 상장회사가 이익 난 걸로 투자는 안 하고 자사주 매입해 주가 올리려다가 망하는 모형 같아 보여서요.

스팀이라는 암호화폐가 더 오르고 스팀잇이 망하지 않고 더 가입자가 많아진다는 가정이라면 그 방법도 괜찮습니다. 이 경우 1000만원이 아니라 집을 팔아서 스팀파워를 올려야 겠죠 ㅎ 그리고 보팅파워로 셀프보팅을 지속적으로 하면 꽤 큰 수익이 될수도 있습니다. 매일 성의있는 포스팅을 써야겠지만요 하루에 5개씩 포스팅을 하고 셀프보팅으로 5달러씩 박을수만 있다면 하루에 25달러를 버는 것입니다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셀프보팅을 안좋게 보는 고래들이 많습니다. 적당한 셀프보팅은 건드리지 않는 분위기이구요 ㅎㅎ 장기적으로는 셀프보팅이 다른 분들에게 반감을 가지게 할 수 있으나 아직은 셀프보팅까지 없으면 왜 스팀파워를 충전해야되는거야 라고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ㅎㅎ

오호~ 그런 배경이 있군요. 초반이라 뭐가 뭔지 모른 채로 있다가 질문을 드렸는데, 새로운 걸 알았습니당^^ 아까 부계정들 만들어서 돌려먹기 하는 거 까발린 게시물 보고 되게 웃겼어요. 그래도 이익이 될 가능성이 있는 거군요. 아... 어지럽네요.^^ ㅎㅎ

셀프보팅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특정 풀안에서 고래들끼리만 서로 키워주는 형태라면....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네요ㅠㅜ

저도 놀랬습니다. 아주 많은 고래들이 플랑크톤을 키워주는 것보다 자기들끼리 재미나게 놀고 있더군요 ㅎㅎ

고래들이 스티밋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뉴비들은 너무 미약한 존재입니다~

대세글로 가는 방법이 금액밖에 기준이 없더군요 저는 보팅수와 댓글 수 이런게 조금 상관은 있지 않겠나 싶었는데 말이죠 ㅎㅎㅎ 뉴비는 정말 스팀잇에서 플랑크톤같은 조재입니다 ㅎㅎ

어쩔수 없는 일이기도 하죠.... 고래분들이야 보상에 관심이 클테니 서로서로 풀봇하고 그러면 플랑크톤도 버티기 힘들죠..... 저는 그냥 맘 편히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돈을 쓰기는 싫고 그냥 열심히 해서 스파를 한번 모아 보기로요.... ㅎㅎㅎ 그래도 조금씩 굼꿀수 있다는 거 자체가 너무 좋습니다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까요

저도 꿈만 꾸고 있습니다. 고래분들은 스파업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긴 하지만요 ㅎㅎ

부익부 같은 느낌이 계속 들긴 해요... 사실 돈 목적으로 하는게 아니라서 하는 거지 돈보고 뛰어들기에는 별로인 것 같아요 ㅎㅎ..

네 약간의 취미생활 + 그리고 용돈 벌기가 목표이긴 하죠 ㅎㅎ

음 생각해볼 문제네요..선한고래분들이 많음좋겠지만..소수인건 현실이니

네 스팀잇은 이런 문제들 처리하지 못하고 계속 시간이 지난다면 발전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버티다보면 제 자신도 고래가 되어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재미붙여 하고있지만, 몇몇 고래들은 소통? 이런거에 관심이 없고 서로 보팅에만 관심두는것 같아요.

뉴비에게 관심이 없어질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더군요 오히려 뉴비들을 챙겨주는 고래들이 왜 있는지 이상한 시스템입니다 ㅎㅎㅎ 그런 분들 덕분에 아직 스팀잇이 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요 ㅎㅎ

뉴비들이 오히려 보팅봇을 열심히 써야 한다고 한 이유가 바로 이런 점 때문입니다.

고래풀도 보팅봇도 '이미' 스팀잇에 있는 겁니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게 뭐가 나빠?'라고 생각할 수도 '그건 좀 아니지 않아?'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정답 없는 상황이 계속된다는 겁니다. 그동안 고래풀은 열심히 서로 보팅해줄 테고 누군가는(저 같은 사람은) 열심히 보팅봇을 돌릴 겁니다.

그럼 누가 손해일까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난 착하게 살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만 손해를 본다는 거죠. 더구나 그게 정말 착한 건지도 모르겠는 상황에서요.

그래서 리바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좋은 환경, 선순환의 보팅내림(?)을 위해 보팅봇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면, 고래들이 먼저 움직여야겠죠. 플랑크톤은 뭐... 열심히 움직여봐야 티가 잘 안 납니다.ㅠㅠ

저도 보팅봇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음, 오늘 스칸님의 포스팅 때문에 여론은 보팅봇을 조금 나쁘게 생각할수도 있고 뉴비들은 음 보팅봇 사용하지 말아야겠다 라고 결심할 수도 있겠네요 @banjjakism 님 처럼 보팅봇도 쓸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잘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banjjakism 님 말씀대로 고래풀,보팅봇은 없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전제하에, 뉴비가 잘 이용해서 참치라도 된다면 그 뉴비에겐 좋은 일이겠지요 제 개인적 생각이지만 고래분들은 뉴비를 환영하기도 하지만, 뉴비가 고래가 금방 되는건 싫어하는 것 같네요 ㅎㅎ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위치에 따라 같은 사람이 변하기도 합니다. 고래는 고래들의 이익을 침해하는 사람이 싫어질수도 있습니다 그 고래가 착한 고래라고 해도 말이죠^^

그러게요. ㅎㅎ 제가 고래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고래는 또 고래만의 어떤 사정이 있겠지요. ^^

여론은 보팅봇을 사용하지 말자쪽으로 많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 저는 @banjjakism 님 의견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banjjakism 님께서는 앞으로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ㅎㅎ

저는 계속 쓸 생각입니다.

그동안 보팅봇 쓰면서 나름 노하우가 생긴 터라 대부분 이익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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