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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평창을 오가면서 둘째 아이(자폐아)에게 생긴 신기한 변화

in #kr6 years ago (edited)

저희 첫째가 처음에 이상한 아이라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머리카락이 몸에 붙는 것을 광적으로 싫어했고 얼굴에 물이 묻으면 소리를 질렀습니다.
모래에 걷는 것이며 볶음밥처럼 딱딱한 것들이 있는 것들은 먹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까다로운 아이구나 싶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상담 센터에 갔더니 감각 통합이라고 하더군요.
감각이 너무 예민해서 그것으로 인해서 스스로 인지를 하지 않을려고 하여 감각을 무디게 할려고 한다며 이대로 계속 놔두면 인지 능력이 더 떨어저서 자폐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했었습니다.

그때 센터에서 한 말이 도시화 되기 전에는 자연속에서 울퉁불퉁한 길을 다니고 아이들과 어울리고 정제되지 않는 것들 속에서 스스로 그런 환경에 적응하면서 감각을 골고루 분배했었다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아이가 싫어하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게끔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상황이 많이 나쁜 편이 아니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와 비교할 수 없겠지만 그런 것처럼 @rokyupjung님의 둘째가 평창에 가서 자연 속에서 치유가 되길 정말 간절히 바래봅니다.
한번도 뵌 적도 없지만 생각날때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더 좋아진 둘째의 모습과 더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신 포스팅을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도 귀촌 프로젝트가 순조롭고 가장 완벽한 순간에 이루어지길 바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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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래도 아이가 정상적으로 자라주었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가끔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을 허락하셨을까?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아주 많이요.
그래도 제게 원하시는 것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내 문제에 함몰되지 말고, 더 큰 꿈을 꾸라고, 하나님의 꿈을 함께 꾸자고 믿음의 친구들이 격려해주고 있지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realmankwon 님께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거 같아 드립니다.

저도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뜻이 있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든 것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시니까요~~

아이가 건강해지도록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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