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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오스나이츠방의 징징이들

in #kr2 years ago (edited)

게임을 좋아하는 저로선 방치형 게임은 제 취향이 아닌것 같습니다.
일단 방치형게임은 단방향적인 상호작용만 가능하고(즉 플레이어의 컨트롤 여하에 따른 변화가 거의 없음), 새로운 경험도 주지 않기 때문이죠.(RPG : 모험을 떠나며 업적을 세움, FPS : 포화속에서 아군과 협력하여 전쟁에서 승리함 등등...)

즉 제입장에선 room9님이 말씀하신 '징징이'들이 게임이 재미없다고 징징거리는건 설탕이 왜 다냐! 소금이 왜 짜냐! 라고 징징거리는거랑 똑같습니다. 애초에 재미가 없거든요 방치형 게임은.

방치형게임은 되려 '애완동물키우기'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혹시 희귀한 애완동물을 짝짓기해서 분양하면 분양비로 돈을 꽤나 벌수있다는걸 아시나요? 제가 아는분은 취미로 물질(수족관을 꾸미며 열대어를 키우는걸 말함)을 시작했는데, 그분은 시작하셔서 한 1~2년정도후에 이사때문에 물고기, 수족관 등을 처분하게 됬는데 시작했을때보다 더 이득을 봤습니다. 이오스나이츠도 똑같은거죠. 의무감을 가지고 간간히 클릭질좀 해주고, 아이템 나오면 팔고...

그리고 제작진도 사실 말로만 '참고하겠습니다'라고 하지, 실제론 눈여겨보지도 않습니다. 게임하는 사람들의 특징중 하나는 '내 게임경력이 몇년정도 되니 게임제작자보다 내가 게임에 대해서 더 잘안다'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죠. 아닙니다.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게임제작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예를들어 프로그래밍부터 시작해서, 그래픽구현, 게임내 메커니즘, 심지어 엑셀파일 만들기 하나조차도)에 대해 하나도 모릅니다. 즉 게임을 하다 10분정도 뇌내망상해놓고, 그걸 가지고 엄청난 아이디어라도 떠오른것 마냥 득달같이 게임제작자에게 '이 게임 안망하려면 XXX해야함!'이라고 하죠 ㅎㅎ

물론 그중에서도 간간히 원석같은 아이디어가 있을순 있지만, 컷팅하지않은 원석은 돌보다 약간더 딱딱한 광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실제로 아이디어를 적용하고싶다면 구체적인 문서와 그래픽들, 간단한 프로토타입 정도는 있어야 되겠죠. 하지만 대부분 그런글을 올리는 사람은 한 3줄남짓한 텍스트 외엔 아무런 행동조차 할 생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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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단 관련 내용을 글에 넣으려다 길어질 것 같아서 뺐는데 댓글로 남겨주시니 좋네요. 한 사람이 모든 장르를 좋아할 수 없으니 방치형도 취향에 맞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설탕 소금의 비유가 정말 딱 맞네요.

방치형 게임이 무엇과 비슷하다 생각했을 때 다마고치를 떠올렸는데 애완동물키우기가 더 맞겠네요. 키우고 그 과정을 통해 파생되는 것으로 수입을 올리는 그런 거요. 동물 키우는 분들은 애정도 있고 관심이 있기에 그걸로 부수입도 올린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봤을 때 징징이들 중 많은 수는 그냥 시세 이에는 별 관심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게 참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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