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자산가의 경제전망과 美경제현실

in #kr5 years ago

美제조업 경쟁력을 저하하는 요소인 美中무역 관련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앞으로 1년간 세계경제 전망을 낙관하는 고액자산가들의 비율도 줄어든다. 한편 美연준의 금리인하가 기업투자 회복으로 연결될지는 의문이며 美가계의 높은 저축률은 향후 경기하강의 불확실성을 흡수할 수 있는 역할이 기대된다.

◎고액자산가의 경제전망

  • 줄어드는 낙관

통상 고액순자산(Net Worth) 보유자는 부동산을 제외한 금융자산을 100만 달러(12억원) 이상 보유한 개인을 의미한다. Global 금융그룹 UBS의 조사에 의하면 지난 6월 말과 7월 초 사이 세계 17개 지역의 고액순자산 보유자 3,800여명을 대상으로 향후 12개월간 Global경제 전망을 질문한 결과 대략 55%가 신

뢰한다고 응답한다. 이는 3개월 전에 실시한 동일한 설문조사에서 신뢰를 표시한 응답자의 비율 59%보다 4% 줄어든 것이다. 한편 아시아권 고액순자산 보유자들의 경우도 1분기 말(末)의 조사에서는 향후 12개월간 세계 경제의 전망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자가 66%에 달하지만 이번에는 60%로 줄어든다.

  • 부연(敷衍) 설명

부연(敷衍)하면 조사결과 응답자의 80%가 갈수록 격화하는 美中무역전쟁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그리고 83%는 시장의 잠재적 쇠퇴(衰退)가능성을 우려한다. 아울러 고액순자산 보유자들은 무역전쟁과 함께 자신이 속한 국가

의 장기적인 경쟁력과 사이버 보안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한편 고액순자산 보유자들을 위한 투자전략에 대해 UBS 자산운용사는 이자율 하락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고(高)수익 주식 등으로 소득을 늘리는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약화한 美경제 현실

  • 통화정책과 기업투자

美연준(FED)은 지난 7월말(末) FOMC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하지만 외부요인에 의한 경기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은 수요와 구매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여 기업의 투자 및 고

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관세부과는 법인세인하 효과를 상쇄(相殺)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무역분쟁의 장기화 가능성은 정책적 불확실성을 야기해서 美연준의 금리결정 등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준다.

  • 高저축률과 소비여력

시장에서는 과거에 비해 높은 美개인저축률이 향후 경기가 부진에 빠져도 美연방준비제도나 의회가 적극적인 정책구사(驅使)에 나서지 않아도 될 수 있음을 시사(示唆)한다고 제시한다. 고(高)저축률은 소비여력 증가를 의미하며 이

는 소비주도의 성장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부연(敷衍)하면 가계부문이 향후 경기전망에 낙관적인 견해를 지닐 경우에 저축을 소비지출 확대로 전환할 수 있으며 이는 기업투자 확대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 무역마찰과 美제조업

美中무역 관련 분쟁의 심해짐은 기업체 공급망의 변화와 재고관리에 혼란을 초래하여 설비투자 위축(萎縮)요소로 작용한다. 다만 과거에 비해 제조업이 美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축소되어 제조업경기의 부진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일부에서는 제기한다. 하지만 유로 존, 중국, 일본의 제조업 수주와 경기지수가 모두 위축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에 따른 美달러화의 강세로 美수출업체의 경쟁력은 단기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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