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 산유국들의 저주(2)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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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급락의 경제적 여파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원유수요와 재고증가 상황은 가변적이기 때문에 유가급락 여파가 단기적으로 가격왜곡(歪曲)과 불안정성이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排除)할 수 없으며 원유 관

련 금융상품에 더해 기업의 활동에까지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다고 진단한다. 올해 5~6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원유수요 위축의 완화, 감산으로 인한 초과공급 완화 등이 이뤄져야 안정적인 유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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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원유수급의 흐름을 나타낸다.

◎유가하락과 세계증시

일각에서는 WTI 5월물 가격의 마이너스 진입 즉 유가의 큰 폭 하락이 기술적인 문제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6월선물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최근의 유가동향은 세계경제가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으며 이는 제조업체와 항공사

의 단기간 내 정상화가 어려움을 시사한다. 한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美대기업 중심의 S&P 500지수는 기초여건보다 높은 편이며 증시는 여전히 하방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이럼에 따라 상대적으로 주가안정은 경기회복이 아닌 美연준(FED)의 대규모 유동성공급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한다.

◎시작된 산유국들의 저주

가뜩이나 경제사정이 좋지 않던 중동지역 소재 국가들의 재정이 흔들리면서 산유국들의 저주(咀呪)가 시작되고 있다. 유가가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급락하면서 원유를 팔아 국가재정을 운영한 산유국들이 당초 세운 예산집행 계획을 삭감하는 쪽으로 수정하는가 하면 부족한 재원마련을 위해 해외금융시

장에 손을 뻗는 계획들을 속속 내놓고 있는 등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중동에서도 부(富)국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은 비교적 상황이 좋은 곳에 속하는 나라인데도 사정이 안 좋다. 산유국이지만 부국에 해당하지 않는 이라크나 알제리, 오만 등의 상황은 더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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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최대 산유국 사우디의 원유생산량 추이를 나타낸다.

  • 저주의 구체적인 내용

사우디의 경우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대규모 국책사업도 중단한 상태다. 그리고 올해 예산을 5% 삭감하는 한편 부채한도를 국내총생산(GDP)의 30%에서 50%로 늘리고 필요하면 국채 등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랍

에미리트(UAE)도 이미 해외자본시장에 손을 벌린 상태다. 이라크는 오는 5월부터 공무원들의 급여를 절반 정도밖에 지급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96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가 있는 알제리의 경우에도 예산의 30%를 삭감한다. 내년에

는 외환보유고가 128억 달러만 남을 전망이다. 그래도 러시아는 유가하락에 대비하여 국부펀드를 마련해 상대적으로 사정이 나은 편이다. 이에 유가전쟁에서도 러시아는 승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유가하

락에 러시아 국부펀드도 속수무책이다. 부연(敷衍)하면 당초 러시아는 유가가 떨어져도 국부펀드로 8년値(치) 예산부족분을 메울 수 있지만 이젠 4년 정도만 버틸 거로 전망된다. 아프리카 최대 원유생산국인 나이지리아 역시 유가가 급락함에 따라 예산을 대거 삭감하는 한편 외부자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Posting은 본제하의 (3)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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